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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태그는 #링#스스로#버티기#인내#노력#꿈#행복 | [에세이] 2015-08-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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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저
위즈덤하우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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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뒤면에 '내겐 세상이 링이다'라고 새겨 넣고 다닌다는 작가 박광수.

<살면서 쉬었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이젠 오십이 다 되어 가는 중년 작가의 삶에 대한 고백이자 강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이라는 '링'에서 타이슨과 같은 무서운 존재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공포의 링에서 살기위해 끝까지 '버티기'를 해야한다고 사람들을 다그친다.

이 책은 <제1장 가끔은 흐림>, <제2장 비온뒤의 무지개>, <제3장 안개주의보>, <제4장 오늘은 맑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맑았다가도 갑자기 흐려졌다가 또 맑아지기를 반복하는 날씨처럼 우리 인생도 희노애락이 늘 함께 한다는 것을 보여기 위함이다. 흐리다고 인상을 쓰거나 포기한다면 흐린구름은 먹구름이 되어 비를 내릴 것이고 끝까지 '버틴다'면 맑은 하늘과 햇빛을 볼 수 있듯이 삶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싶어한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눈이 오면 오는 대로

(중략)

비와 눈을 맞으면서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자신만 있다면

내일의 날씨 다위는 중요하지 않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와 상관없는 우리의 마음뿐.

앞으로 걸어가고자 하는

우리들의 마음뿐.

(허들95, 232쪽)"

 

'인생에 정답이 있나? 선택만 있지. 난 그런 선택을 했고 지금 책임지고 있는 거야' TV드라마 <펀치>에서 죽음을 앞둔 박정환 검사가 한 말이다. 우리는 살면서 행복해 질 수 있는 기회가 수차례 있었고 그때마다 우리는 선택을 했다. 당신의 선택에 지금은 행복한가? 작가 박광수는 사람들에게 '원하는 것, 원하는 행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에 두려워 말고 주눅들지 말고 기회가 있을때마다 맨땅에 헤딩하고 또 헤딩하라'고 말한다. 즉 스스로의 노력, 버티기 없이는 어떤 행복도 꿈도 이룰 수 없다. 낙담할 것인지, 포기할 것인지, 즐길 것인지, 견딜 것인지는 각자의 몫이라는 것이다. 

 

"바르게 살아야겠어요. 착하게 살아야겠어요. 너그럽게 살아야겠어요. 정직하게 살아야겠어요. (중략) 그중 무엇이든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며 살자고 말하기에는 바르고 착하고 너그럽게 정직하게 살기에는 너무 무서운 세상.(허들3, 46쪽)/ 하기 싶은 일은 하지 말고, 미워하는 사람은 애써 만나지 말고, 흐르는 눈물은 참지 말고, 가고 싶지 않은 자리는 가지 말고, 터져 나오는 웃음은 참지 말자. 할까 말까 망설이는 동안 청춘이 다 지나가 버렸네.(허들11, 59쪽)/ 험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서 열매가 풍성한 나무를 만나게 된다. 다른 이들과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다른 이들이 고민하지 않는 것들을 고민하고 다른 이들이 걷지 않는 길을 걸어야 한다. 기회는 역경으로 가장하고 나타나 사람들의 눈에 잘 안 띄는 법이다.(허들20, 77쪽)/ '끝'이라는 것은 타인이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본인 스스로 정하는 것이 진정한 끝이다. 남들은 끝이라고 말해도 자신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불씨는 언제든 남아 있는 것이다.(허들64, 165쪽)/ 행운이나 행복한 날은 까닭 없이 내 마당으로 날아 들어오는 파랑새처럼 찾아오는 것이 아니었다. 행운도 행복한 날도 원하는 이들이 스스로 만들어야지만 주어지는 것이었다.(허들74, 197쪽)/ 삶을 통과하며 누구나 한두 번은 기회와 대면하게 된다. 어떤 이는 자신 앞에 놓인 기회를 쉽게 여겨서 지나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는 작은 기회를 소중히 여겨서 그것을 더 큰 기회로 연결시키곤 한다. 모든 인연, 모든 일에 작고 하찮은 것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방공호도 들어가는 문은 작은 법이다.(허들86, 220쪽)"

 

박광수 작가의 <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삶의 장애물인 허들(hurdle)을 넘기위해 같은 행복을 꿈꾸는 부부들에게, 병든 부모를 모시는 자식들에게, 아픈 청춘들에게, 죽을 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간결한 문장과 눈에 확 들어오는 삽화를 곁들여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도 알려준다. 책을 덮었지만 여운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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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지 못해 이것밖에...미안해요 브라이슨 | [에세이] 2009-02-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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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빌 브라이슨 발칙한 유럽 산책

빌 브라이슨 저/권상미 역
21세기북스 | 200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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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브라이슨은 여행작가이다. 배낭을 어깨에 둘러메고 저자는 최북단 유럽에서 최남단 그리스를 지나 동서양이 만나는 곳 터키를 여행하면서 겪은 갖가지 이야기를 위트있게 전해준다. 그곳 나라와 지역의 역사,문화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사소한 이야기를 저자의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속삭이듯 전해준다. 
 북유럽의 끝 함메르페스트에서 떠나기 직전 그는 오로라를 보게된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그 광경을 인생 끝나기 전까지 반드시 보고 말겠노라 강한 집념을 불어넣은 그의 글은 나의 가슴을 꿍캉거리게 만들었다. 얼마전 mbc특집다큐 <북극의 눈물>을 통해 나는 보고 말았다. 일생 한 번 보기 힘들다고 하는 북극의 오로라를...
"함메르페스트로 가는 버스의 광고 전단지에 노르웨이어로 이런 문구가 있었고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Tilsammen 2,000km nonstop i30timer"
번역하자면 '총2,000km, 30시간 논스톱'이라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 난 크게 웃고 말았다. 물론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는 별로네라고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후 상황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님들도 웃고 말것이다.
 

- 부자들은 항상 부를 허비하기 마련이니
이 책에슨 이러한 웃음보만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론 위트를 가미한 간접적인 비판조의 글도 있어 소개한다.
카프리의 주변을 구경하던 저자는 "머리 위쪽 어딘가에서 이 고즈넉한 곳을 내려다보는 옥외 테라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쪽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저 안쪽에 둥지를 튼 빌라에서 이곳이 내려다보였다. 아, 정말 이런 경관을 '소유'한 사람이 있었다! 10년에 한 2분이나 이 경관을 즐길까 말까 한 누군가가, 온갖 거래를 성사시키고 전화로 아랫사람들을 부리느라 너무 바빠서 이런 풍광이 있다는 건 까맣게 잊고 사는 누군가가 이런 절경을 '소유'하고 있었다. 진짜 부자들은 항상 부를 허비하기 마련이니 참 이상한 일이다...."

 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유럽을 여행하면서 적은 글이다. 그래서인지 책속의 유럽을 보면 절대 가고 싶지 않은 곳으로 다가오게된다.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났으니 안심해도 될 듯 싶다(물론 가보지 않았다ㅠㅠ).  또한 대다수의 번역서가 그렇듯 이 글 또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 빌브라이슨이 꼭 아시아를 여행하고 글을 적어줬으면 바란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좋은 점만 기록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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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깜찍합니다. | [에세이] 2009-02-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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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cm

김은주 저/김재연 그림
생각의나무 | 200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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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는 책이다. 앞으로만 걸어온 길이었건만 사방으로 뚫린 다른 길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유쾌하면서도 상큼발랄한 저자의 생각과 그것을 가장 잘 어울리도록 표현한 그림은 아트art였다. 옆에있는 사람의 장점을 보지 못하는 것은 사람의 본래 단점이라는 말에 아하! 무릎을 딱 쳤다. 위트면서도 뭔가를 남기는 말이다.
 1cm를 읽는 시간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솔직히 지금까지 읽은 책들중에 가장 빨리..ㅎㅎㅎ 지하철이나 버스에 앉아 부담없이 읽기에는 가장 좋은 책인것 같다.

"어제 웃겼던 코미디가 오늘 웃기지 않는 일
,
지난번 입었던 그 옷이 새삼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
그런 음악을 좋아했다니 믿어지지 않는 것,
갑자기 멀쩡하던 내 헤어스타일을 참을 수 없는것,
죽고도못살던그사람 사진을 봐도 아무렇지 않는 것,
지나쳤던 재즈댄스 진단지에 눈길이 가기시작하는 것,
글을 썼다가 이제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놀라지 마십시오
개는 때가 되면 털갈이를 하고 인간은 때가 되면 변합니다.
얼굴도, 생각도, 입맛도, 성향도
축하합니다. 당신은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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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보수주의자가 아니면 모두 빨갱이오. 단, 외국인은 사회주의자라하더라도 빨갱이가 아니오. | [에세이] 2009-02-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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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저
창비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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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3년 6월 24일의 프랑스 공화국 헌법, 제120조:프랑스 국민은, 자유의 이름으로 그들의 조국에서 망명한 외국인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한다. 압제자들에게는 이를 거부한다.

여행목적지: 꼬레를 제외한 모든 나라

갈 수 있는 나라 : 모든 나라
갈 수 없는 나라 : 꼬레


 작가 홍세화님은 1979년 남민전사건(유신말기 최대의 공안사건-유신체제를 비판하다 간첩사건으로 간주되어 처벌됨)에 연루되어 프랑스로 망명합니다. 그리고 파리에서 20여년의 망명생활을 하며 그곳에서 택시운전사로 생계를 꾸려나갑니다. 책속에서 그는 여러 외국 손님을 만나게 되고 그들의 대화속에서 때론 강한 분노를, 이름모를 여인에게는 강한 연민을 느끼곤 합니다. 그리고 외국여성과 표현하지 못한 사랑을 하기도 합니다.

- 망명신청서
 홍세화님에게 그 당시 한국은 갈 수 없는 나라였음에 틀림없었습니다. 물론 처벌을 감내하고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파리에서는 작가의 부인과 아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망명신청서를 작성하고 심사를 하러 온 프랑스
외무부 관리와 좁은 방에서 만납니다.

 "프랑스 말이 편하십니까? 영어가 편하십니까?"
 "미안하지만 나는 영어도 프랑스말도 잘 못합니다. 그래도 영어가 조금 낫습니다."
 "한국에서 당신은 그 조직(남민전)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을 했습니까?"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 반대하는 삐라를 몇 차례 뿌렸소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는 끝내 말을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사소한 망명신청 사유라고 그가 생각했기때문입니다. 결국 대답이라고 한 것이
 "우리 조직은 미제국주의에도 반대하였소"
 "그렇다면 당신은 공산주의자입니까?"
 "노"
 "그렇다면 한국 신문을 복사해서 우리에게 준 내용은 틀린 것이 아니오?"
 "그렇소. 우리는 행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소. 별로 한 일도 없고 말이오. 그런데도 말이오. 아니 바로 그 때문에 말이오. 많은 사람들이 사형선고를, 무기형을, 그리고 15년, 10년 중형을 받아야 하고, 또 나는 이렇게 구차하게 망명처를 요구하고 있는 중이오."

- 한국은 보수정권에 비판적이면 다 빨갱이오
한국에서는 공산주의자를 빨갱이라고 부르오. 공산주의자도 빨갱이지만 사회주의자도 빨갱이고, 진보주의자도 빨갱이며, 미국에 비판적이어도 또한 빨갱이라오. 그리고 이상주의자도 휴머니스트도 빨갱이가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오. 당신도 한국에서는 빨갱이가 될 수 있소. 아니, 당신은 프랑스인이기 때문에 빨갱이가 될 수 없소. 설사 당신이 공산주의자라고 하더라도 말이오. 한국인만이 빨갱이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으니까요...당신은 사회주의자요? 좌파요? 좌파나 우파란 말은 상대적이오. 극우에겐 극우가 아닌 모든 자가 좌파요. 한국에서는 침묵하지 않을 때 모든 좌파가 빨갱이가 될 수 있소."

- 나는 돌아가고 싶소. North 도 South 도 아닌 코리아로 말이오.
 "당신은 내말을 이해할 수 있겠소? 나는 돌아갈 것이오. 나는 꼭 돌아갈 것이오..나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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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팔 사람은 오늘을 사는거야 | [소설] 2009-02-1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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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밥바라기별

황석영 저
문학동네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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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밥바라기별은 금성이 새벽에 동쪽에 나타날적에는 '샛별'이라고 부르지만 저녁에 나타날 때에는 '개밥바라기'라 부른다. 즉, 식구들이 저녁밥을 다 먹고 개가 밥을 줬으면 하고 바랄 즈음에 서쪽 하늘에 나타난다 해서 그렇게 이름 붙여진 것이라 한다.




 돌고 돌아 황석영님은 어린 청춘의 시절로 되돌아왔다. 준이라는 청년을 통해 그는 우리세대 젊은 아빠엄마 또는 청소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려한다.
"사람은 씨팔...누구나 오늘을 사는 거야"
많은 후회를 하게된다. 지금보다 10년만 더 젊었어도 난...아니 지금도 늦은 건 아니겠지?
우리부모들은 남이 시키니까 나도 그래야된다라고 생각한다. 본인은 성장하면서 한번도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었다.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항상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했었다. 결국 거울 속의 진짜 내모습은 보지 못했다. 나는 확신한다. 우리 국민 90%는 더하기빼기곱하기나누기만 사용해도 살아가고 있다라고...

글속에 이런 말이 나온다. 간단하게 소개하려합니다.
"꼭 학교를 다니고 졸업을 해야만 하겠냐? 나중에 내키면 그때 가서 혼자 공부하면 안 될까? 하여튼 나는 꼴리는 대루 할 거야. 달마나 학력고사에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고 일등에게 꼴찌까지 석차를 매기구 말야. 너 시험지에 쓴 내용이 기억나니? 거의가 개떡 같은 속임수들이야. 우리가 저지른 실수의 흔적들을 치우든지 하면서 살아가면 된다. 나는 각오 하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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