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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

올가 토카르추크 저/최성은 역
민음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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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애호가 특히 세계문학 애호가들에게 노벨문학상이 주는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뛰어난 작가들, 더구나 올가처럼 변방언어권의 작가들을 사실상 처음 소개해준다는 기능면에서 그렇다. 대중문화가 권력이자 진리인 시대에 그나마 몇 안되는 순수예술의 버팀목이기도 하다.

몇 년 전 미투가 전세계를, 노벨 위원회까지 어수선하게 하던 때에 두 해에 걸친 문학상 수상자가 한꺼번에 발표 된 기이한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수상자 중 하나가 올가 토카르추크. 같이 발표된 페터 한트케는 익히 아는 작가이긴 했지만 기이한 작품, 작가라는 점 또한 흥미롭다.

책 내용으로 보자면
추리소설적 면모를 보이지만 그것이 중심은 아니다.
자연적인 것, 동물보호적인 것, 약간의 페미니즘, 점성학 등 한마디로 반물질문명 반이성 반패권 반남성문명적인 것이 다소 편파적 관점으로 작가가 의도화한 것처럼 난무한다.
따라서 여주인공 캐릭터에 대해서는 시종 불호의 느낌이 드는것도 자연스러울 수 있다. 그 약간의 불호감은 결말의 반전적인 장치와 묘하게 결합되어 일종의 카타르시스마저 느끼게 한다.
작가가 주장하는 또는 설명하는 관점에 적극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소설적 뉘앙스는 훌룡한 모양새를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
자연, 동물을 위한다 하면서도 아무리 잘못이 있다치더라도 사람의 목숨을 그렇게 쉽게 처단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시이코패트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
본말의 전도 내지 사상 가치관의 편향성, 세상 중심에 대한 숨겨진 저주같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가 이러한 극단적 대응의 주목으로 환경주의 자연주의를 어떻게 여실히 드러낸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끝으로..
시구제목인 죽은 이들의 뼈위로 쟁기를 끌어라.
제목자체의 어감인 실존적 삶의 의미가 소설 내용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이 점도 의문이긴 하다.
책은 실존적 삶의 투쟁성보다는 어떤 영감성 맹목성에 좀 더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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