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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반 (半, 反, 叛, ban-) 전문가를 지향하며,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오늘도 한 걸음 더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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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30 개설

나의 메모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5-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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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의 문화공간 1

이종묵 저
휴머니스트 | 200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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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의 위항시인 장혼(張混)이 <옥계아집첩의 서문(玉溪雅集帖序)>에서

“아름다움은 절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난다(美不自美, 因人而彰).”라 하였다.

아무리 아름다운 산과 물도 그 자체로 의미가 없고 뛰어난 인물을 만나고 또 그들이 남긴 글이 있어야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다.

 

조선 중기의 문인 소세양(蘇世讓)은 송순(宋純)의 아름다운 정자 면앙정(?仰亭)의 현판에서 이렇게 반문하였다. 산과 물은 천지간의 무정한 물건이므로 반드시 사람을 만나 드러나게 된다고 하면서 산음(山陰)의 난정(蘭亭)이나 황주(黃州)의 적벽(赤壁)이 왕희지(王羲之)와 소동파(蘇東坡)의 붓이 없었더라면 거칠고 한산하며 적막한 물가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니, 어찌 후세에 이름을 드리울 수 있었겠는가? 과연 그러하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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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상에 감동을 받았다.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4-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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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

남효창 저
청림출판 | 200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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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날 인간이 자연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기분은 상당 부분 과학에 기대고 있는데,

        이로 인해 우리는 많은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독일의 철학자 하이덱거는 과학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으며,

        야스퍼스는 과학적 지식은 사물이나 생물의 본질이나 존재에 대한 지식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보다 훨씬 이전인 고려시대 때 이규보는 모든 만물이 근원적으로 평등하다고 보았다.

       그의 생각은 달팽이의 뿔(더듬이)과 쇠뿔을 똑같이 보고 참새와 대붕(大鵬)을 평등하게

       보게 된 연후에라야 우리는 도(道)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말은 우리가 지금까지 과학이란 논리적인 사고를 견지해 옴으로써, 생명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렇다. 과학은 우리 삶의 전부를 책임지지 못할뿐만 아니라 인간이 추구하고자 하는 갈망을

       채워주지 못한다.  앞으로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그 갈망의 폭은 더욱 더 넓어질 것이다.

 

       나무와 사람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람들은 분명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믿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생명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을 분해해보면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나무나

       사람이나 마지막 분석 결과물은 탄소와 수소와 산소라는 사실이다.

       단지 이런 기본적인 원소들이 서로 다르게 조합되어 있을 뿐인데, 우리는 나무와 사람이

        전혀 다른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에 대한 경외와 애정 없이, 특정한 결과만을 얻어내기 위해 시도되는 분해와 분석의

       과학은 매우 위험하다. 그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지 몰라도

       인간이 살아가는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이것은 이규보가 말한 생명사상이 무시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물질적으로 매우 풍요로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늘 갈증을 느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생명에 대한 깊은 반성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것은 오로지 자연이란 실체만이 담아낼 수 있는 영역이며,

       결국 철학적 사유가 혈관을 타고 흐를 때만 가능할 것이다.> ( 191-1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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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침묵은 거짓말이다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3-2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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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하워드 진 저/유강은 역
이후 | 200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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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철학자 미겔 우나무도는 스페인 내전 중에 이런 말을 했다.

 

때로 침묵은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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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마천의 사기에 나타난 고사성어 1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3-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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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또 다른 서재

[도서]난세에 답하다

김영수 저
알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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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세를 이겨내고 믿음을 회복시킬 수 있는 지혜를 주는 고사성어를 살펴본다 >

 

1.과하지욕(跨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며 치욕을 참고 후일을 기약하다는 뜻

  한 나라 개국공신 한신이 가난하게 살던 젊은 시절, 동네 건달과의 불필요한 시비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 순간의 모욕을 참은 사실에서 유래된 말

2.중과부적(衆寡不敵): 적은 숫자로는 많은 적을 대적하기 어렵다는 말

  한무제가 흉노를 정벌하기 위해 이릉 장군이 이끄는 5,000 결사대로 3만의 흉노군을 대적했으나,

  결국 패하게 된 것에서 유래

  사마천이 이릉이 패한 것은 중과부적이라고 두둔하다가, 궁형을 당하게 되었다.

3.와신상담(臥薪嘗膽): 장작더미에 누워 과거의 치욕을 생각하고, 곰 쓸개를 햝으며

  복수를 다짐한다는 말

  오나라왕 부차가 아버지의 원수(월왕 구천)를 갚기 위해 가시가 많은 섶에 누워자며 복수를 다짐하며

  후에 원수를 갚았다. 월나라 구천은 패전후 목숨만 겨우 부지하고 돌아온후 쓸개를 핥으면서

  회계의 치욕을 준비하여, 결국 오나라를 멸망시킨 사례에서 유래한 말

4.오월동주(吳越同舟): 원수지간인 오나라와 월도 같은 배를 탄다(자기 이익을 위해 협력)는 뜻 

5.토사구팽(兎死拘烹) :토끼를 잡고 나면 토끼를 쫒던 사냥개는 삶아먹는다는 뜻

  월나라 재상인 범려가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맹주가 된 구천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그를 떠나면서 한 말, 어려울 때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사람과 잘될 때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을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

6.관포지교(管鮑之交): 관중과 포숙의 사이처럼 진정한 우정을 이르는 말

  제환공의 신하인 포숙이 당시 적국인 노나라를 섬기고 있던 관중의 재능과 덕을 알아보고

  관중을 발탁하고 재상자리까지 양보한 우정을 보인데서 유래한 말

7.퇴피삼사(退避三舍): 옛날 군대가 3일 동안 이동하는 거리인 90리를 불러나서 피한다는 말

  진문공이 초나라에 갔을때 자기를 환대한 초성왕에게 감사하는 방법으로, 나중에 두 나라간

  싸움이 있을 경우 사흘 거리를 양보하겠다는 맹세에서 유래한 말

  정말로 두나라간 전쟁이 일어났을 때 진문공은 자기 약속을 지켰으나, 초나라 장군은 만만하게 보고

  덤볐다가 크게 패한 바 있음

8.할고봉군(割股奉君):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주군을 먹인다는 말

  개자추가 진문공이 굶어 아사직전까지 갔을 때 자신의 허벅지 살을 떼어 먹였다는데서 유래

  그러나 개자추는 나중에 논공행상에서 아무런 대우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피해 면산에 숨어버렸으며

  문공이 그를 나오게 하기 위해 불을 질렀으나 끝내 나오지 않고 타죽었고 이 날이 한식의 유래가 됨

9.가도벌괵(假途伐괵): 진헌공이 괵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우나라에 길을 내어달라고 한 말

  임란시 일본이 명나라 정벌을 위해 조선보고 길을 빌려달라는 것과 동일한 상황

10.불비불명(不飛不鳴):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 새

  초장왕이 즉위 후 3년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술과 여자에 빠져 살고 있음을 일컷는 말

  놀고먹는 척 했으나 실재로는 주변 정세를 분석하고, 사람을 살피는 등 리더십을 연마하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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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마천의 사기에 나타난 고사성어 2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3-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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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또 다른 서재

[도서]난세에 답하다

김영수 저
알마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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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지지 않은 고사성어들입니다>

 

11.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었는데갈 길은 멀다, 그래서 도리에 역행한다는 뜻

   오자서가 아버지와 형을 죽인 원수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 채찍질을 한것(굴묘편시)에 대해

   친구 신포서가 천리에 어긋난다고 비판한다는 말을 듣고 오자서가 한 말

12.배반낭자(杯盤狼藉): 술병이나 술잔이 흐트러져 있는 상태,

   또는 이리가 잠 잔 흔적을 없애기 위해 풀을 흩어놓은 것과 같이 어지러운 상태

   제나라 위왕이 순우곤에게 술을 내릴 때 손우공이 자신의 주량이 상황에 따라 다르다면서 

   술잔과 그릇이 어리럽게 흩어진 상황에서는 말술을 들 수 있다고 한데서 유래

13.우어기시(偶語棄市): 개인적 이야기를 나누다 들켜도 공개 처형한다는 법

   극단적 언론통제를 비유하는 말로서 '진시황본기'에 나오는 말

14.명성과실(名聲過實): 명성이 진실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뜻

   전국시대 4공자 가운데 가장 명성이 높았던 위나라 신릉군을 흉내낸 진희가 대단한

   인물이라고 칭찬했으나 뒷조사 해보니 소인배였다는 데서 유래

15.발몽진락(發蒙振洛): 몸에 앉은 먼지를 털 듯, 낙엽을 털 듯떨어버릴 만한 보잘것 없는 존재

   곡학아세를 일삼던 공손학에 대해 사마천이 '유림열전'에서 평한 말

16.구합취용(苟合取容): 구차한 변명으로 제 몸 지키기에 급급한 지식인

   곡학아세하는 사람, 염치가 없는 과염선치하는 사람과 함께 사마천의 주된 비판대상자

17.기화가거(奇貨可居): 기이한 물건은 미리 차지해 두면 좋다는 말

   진시황 아버지인 자초를 왕위에 올린 여불위가 자초에게 미리 투자하면서 한 말

18.문가라작(門可羅雀): 참새 잡을 새그물을 칠만큼 대문앞이 널직하다는 말

   권력을 잃은 대문집 앞이 썰렁하다는 의미로 '급정열전'에 나오는 적공이 한 말

19.발종지시(發踵指示): 뒤따라 갈 수 있도록 지시한다는 말

   큰 공을 세우지도 않고 시키는 대로만 한 사람이 공을 가로채려는 것을 지적하면서 유방이 한 말

20.일목삼착, 일반삼토(一沐三捉, 一飯三吐) : 주공이 사람을 만나고 대접할 때,

   목욕을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세번이나 뛰어나와 맞이했다는 데서 유래

   사람과의 만남을 중시한 사례로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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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었어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2-1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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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무

김용택 저
창비 | 200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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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 키 큰 미루나무 한그루 서 있었지 다시 봄이었어
나, 그 나무에 기대앉아 있었지


그냥,
있었어.

 

 

김용택 시인의 시, <나무>의 마지막 연이다.

 

그냥, 있었어....가 울림이 있는 소리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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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10-02-09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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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칼의 노래

김훈 저
생각의나무 | 200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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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훈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그린 그의 소설 「칼의 노래」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고니시 부대의 대장 깃발은 붉은 비단 장막에 흰 색으로 열십자 무늬를 수놓았는데 그 열십자는 고니시가 신봉하는 야소교의 문양이라고 안위(이순신의 부하)는 보고했다. 임진년에 부산에서 평양까지 북상할 때 고니시는 가마 앞에 열십자 무늬의 깃발을 앞세웠다. 나(이순신)는 그 열십자 무늬의 뜻을 안위의 보고를 통해서 알았다.

인간의 죄를 누군가가 대신 짊어진다는 것이 그 야소교의 교리라고, 안위는 포로의 말을 전했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적의 내륙 기지에 열십자 무늬의 깃발이 세워진 곳이 적장의 위치이며 그 열십자 깃발 언저리가 전투시 화력을 집중시켜야 할 조준점이라고 안위는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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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학- 눈물의 패러독스(9.12) | 기본 카테고리 2009-12-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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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휴가때 보자고 했다가

해운대를 보겠다던 빅초이의 완고한 의견(!)에 밀려났던 영화였다.

그래서 아주 제껴놓은 영화인 줄 알았는데.

 

토요일 오후,

빅초이가 국가대표 보러 가자, 이야기를 꺼낸다.

그리고는 보고 난 후 영화평이 썩 좋다.

영화가 재미있단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영화; 우생순,킹콩을 들다.

난 나름대로 잔잔한 감동을 얻었었는데.

지난번 킹콩을 들다,를 보고 나오면서 스포츠영화는 매번 구성이 비슷해서 식상하다는 투로

이제 스포츠영화는 그만 보겠다,했던 사람이.

재미있다 한다.

 

멤버구성이며 국가대표 자격여부등이 석연치 않았지만.

그저 영화로만 감상한다면.

 

관객들을 상대로 역설적인 쇼를 한다.

슬픈 상황 1,이 있다고 하면.

관객들이 그 슬픈 상황에서 충분히 눈물을 흘리도록 잔잔히 배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떤 극은 관객을 울리기 위해 배우가 먼저,더, 울어대는 상황설정이 있지 않은가)

국가대표는 그 틈을 주지 않는다.

관객은 여기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영화는 저만큼에서 웃기고 있다.

슬픈 상황,어려운 여건도 설렁설렁 쉽게 보여주는 익살맞은 역설이

영화를 끌어가는 힘으로 보였다.

성동일이라는 배우- 설렁설렁한 코치역을 능청맞게 잘 해냈고.

 

눈물을 웃음으로 표현하려했던 패러독스로

재미와 감동,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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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마드-삶이 글이 되고 글이 삶이 되는.(9.6~9.14) |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2009-12-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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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 보는 바보>를 읽고 난 후,

그 시절로 더 깊숙히 들어가보고 싶어 선택한 책이다.

이덕무가 그의 생애 가장 빛나는 시절이라 했던 백탑아래에서 보낸 나날들.

그 시절을 빛나게 해 주었던 벗들과 스승 박지원, 홍대용.


이덕무는 자신을 조이고 있는 무거운 신분의 사슬도,

연암 선생의 방 안에서는 느슨해졌고 나중에는 의식조차 하지 못했다 하였는데.

 

아마도 연암과 함께 했던 시간과 공간들이 ,

이책에서 정의한 연암에 대한 키워드처럼

웃음과 역설의 유쾌함이 그득했던 까닭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암은 영조13년 조선후기 권력의 핵심부를 이루었던 노론의 집안 박사유의 막내로 태어났다.

하지만 주류 가문의 촉망받는 천재는 "체제의 내부로 끌어들이려는 국가장치로부터 끊임없이

 '클리나멘'을 그으며 스스로 미끄러져 나가면서" 주류에서 벗어난 ‘소수자’를 자처한다.


이를테면.

당시 조선 후기 양반계층의 타락을 해학과 웃음으로 폭로했던 허생전과 같은 소설을 통해

사회전반적인 모순에 대한 “언더그라운드에서 웅성거리던 마이너들의 목소리가 연암의 입을 빌려

지상을 활보하게” 되었던 것처럼.


이러한 연암에 대해, 문체반정을 주도한 정조는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휘두른다.

 

지은이처럼 내 머릿속에 습득된 정조의 모습도,

조선시대의 왕들중 성품이 부드럽고 지적이고 학구적인 왕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벽파들의 위협속에서도 꿋꿋이 왕으로 선 정조는,

왕권강화책으로 왕실 아카데미인 규장각을 세우고 문체반정을 스스로 주도한다.

 

당시 “명청문집의 유행과 서학의 유포는 정조시대의 두가지 뇌관”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정조는 "소품문,소설, 고증학등으로 대표되는 명청문집이  고문과는 다른 이질적인

언표로 자신의 통치이념을 흔들어놓는 대상"으로 보고

명청문집의 수입을 금지하고 과거시험을 포함한  사대부 계층의 글쓰기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을 실시하였던 것이다.

 

<책만 보는 바보>였던 이덕무는 그중 소품문의 대표주자였다 한다.

연암은 “소설과 소품, 고문과 변려문들이 자유자재로 섞이는 한편, 천고의 흥망성쇠를 다룬

거대담론과 시정의 우스갯소리, 잡다하고 황당한 이야기들이 공존”하는 글을 썼고

“그 변화무쌍한 얼굴들의 각축장이 바로 『열하일기』”였던 것이다.


연암은 정조 1년(1777년)에 홍국영에 의해 벽파로 몰려 신변의 위협을 느끼게 되자,

황해도 금천의 연암협으로 숨어들어 그곳에서 독서에 전념하며 지낸다.

그러다가 정조 4년에 친척형 박명원이 진하사 겸 사은사(進賀使兼謝恩使)가 되어 청나라에 갈 때

함께 동행하게 되고, 요동과 열하 북경등을 돌아본 후  귀국보고서를 제출하니

그것이 바로 『열하일기』다.

 

연암은 『열하일기』를 통하여 청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당시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에 걸쳐 비판과 개혁을 논하여 정조로부터 문체반정의 핵심인물로 찍힌다!

문체반정이후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자기검열을 통해 스스로를 길들여갔지만” ,

연암은 "정조의 견제, 아니 집요한‘구애의 손길’을 요리조리 빠져나간다. 뱀처럼 유연하고.

두꺼비처럼 의뭉스럽게.”


이 책은 열하일기를 하나의 텍스트로 삼아

연암이 갖고 있는 “유머의 천재성”에 초첨을 두고 지은이의 생각과 느낌들을 부연하여 설명하였다.

"『열하일기』에 담겨 있는 웃음의 물결이 삶과 사유에 무르녹아 얼마나 열정적인 무늬들을

  만들어내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던" 지은이의 유목적 글쓰기에 빠져들어 흥미롭게  읽었다.

 

***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과제물도 만만치 않아 이번주 내내 마음만 분주하여,

제대로 써낸 과제물도 없고 제대로 읽은 책도 없이 어영부영 보냈다.

주말내내 과제물를 완성해야 하는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막상 컴퓨터앞에 앉으니

블러그에 독후감 쓰는 것이 더 먼저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또 휴일 반나절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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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다행이다. 아직 내옆에 계셔서(11.4~11.6) | 기본 카테고리 2009-12-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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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저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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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줄곧 침대 옆 탁자에 머물던 책.

1월부터 이 책 읽어내기를 몇 번이나 시도했었다.

 

매번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첫 문장부터 다시 읽기를 시작하였고.

엄마를 잃어버린 가족들이 약간의 의견충돌을 겪으며 전단지를 만들고

각자 역할분담을 해서 전단지를 돌리는 내용을 넘어서

큰 딸이 엄마를 회상하기 시작하는 부분까지,

되돌려 읽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

그렇게 접혀진 부분이후로는 영 읽기 진도가 나가지지 않았었다.


그 부분에만 이르면 마음이 답답해지곤 했다.

누구나 마음한구석에는 엄마라는 존재로 떠올려지는 감정의 공통분모가 있을텐데. 

아마도 난, 갑자기 복받쳐오를 그 감정을 감당하기 두려웠는지도 모르겠다.


오래도록 접혀진 책갈피를 다시 열게 된 건

울릉도로 향하던, 그리고 울릉도를 떠나오던 배 안에서였다.


교육과정중 하나의 일정이었던 울릉도 엠티.

망망대해 동해바다를 무려 세 시간씩이나 가로질러 가야한다는 울릉도여행이

영 내키지 않았었다.

예전에 심한 파도속에서 보길도를 다녀온 이후 바다에 대한 두려움(phobia에 가까운)이 생겨버렸고

그래서 배타는 것이 늘 무섭기만 했던 나로서는,

울릉도행 배타기-그 시간을 어떻게 견뎌낼까 하는 것이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숙제였다.

그 무서움증을 이겨보려고 선택한 것이

책읽기에 몰입하기-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것이었고

그렇게 내 여행가방에 들어선 <엄마를 부탁해>는 끝까지 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큰 딸, 큰아들, 남편을 차례 차례 화자로 두어 전개되던 이야기 방식.

각자의 입장에서 엄마를, 아내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펴나가던 작가의 구성력이 독특했다.

 

네 번째 장, 엄마가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하던 부분에서는 마음이 찡했다.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고...그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보이던

엄마의 삶 언저리에 대한 애달픈 마음들이, 작가의 글 속에서도 고스란히 읽혀져서....

 

<풍금이 있던 자리>를 읽으며 가슴 시렸던 느낌이

이 책에서도 여전히 신경숙풍의 분위기로 스며들어있어 낯설지 않았다.


출렁거리던 썬플라워호 만큼이나

엄마에 대한 기억들이 두서없이 마음을 울렁이게 하던 책이었지만.

 

책속에서 이야기했던 바와 같이, 엄마의 일생을 너무 아프게 기억하는 것도

우리 방식대로의 해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살아온 삶에 엄마 자신만의 영역이 분명 있었으리라 여겨두고 싶다.


“오빠는 엄마의 일생을 고통과 희생으로만 기억하는 건 우리 생각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엄마를 슬프게만 기억하는 건 우리 죄의식 때문일지 모른다고.

그것이 오히려 엄마의 일생을 보잘 것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일일 수도 있다고.”


***

15

너의 가족들은 예기치 않게 지난날 서로가 엄마에게 잘못한 행동들을 들춰내었다. 순간순간 모면하듯 봉합해온 일들이 툭툭 불거지고 ...


18

모든 일은, 특히 나쁜 일은 발생하고 나면 되짚어지는 게 있다. 그때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싶은 것.


26

가족이란 밥을 다 먹은 밥상을 치우지 않고 앞에 둔 채로도 아무렇지 않게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관계다.


93

너는 내가 낳은 첫애 아니냐. 니가 나한티 처음 해보게 한 것이 어디 이뿐이간? 너의 모든 게 나한티는 새세상인디. 너는 내게 뭐든 처음 해보게 했잖어. 배가 그리 부른 것도 처음이었구 젖도 처음 물려봤구. 너를 낳았을 때 내 나이가 꼭 지금 너였다. 눈도 안 뜨고 땀에 젖은 붉은 네 얼굴을 첨 봤을 적에…… 넘들은 첫애 낳구선 다들 놀랍구 기뻤다던디 난 슬펐던 것 같어. 이 갓난애를 내가 낳았나…… 이제 어째야 하나

...

고단헐 때면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 있는 니 작은 손가락을 펼쳐보군 했어. 발가락도 맨져보고. 그러구 나면 힘이 나곤 했어. 신발을 처음 신길 때 정말 신바람이 났었다. 니가 아장아장 걸어서 나한티 올 땐 어찌나 웃음이 터지는지 금은보화를 내 앞에 쏟아놔도 그같이 웃진 않았을 게다. 학교 보낼 때는 또 어땠게? 네 이름표를 손수건이랑 함께 니 가슴에 달아주는데 왜 내가 의젓해지는 기분이었는지. 니 종아리 굵어지는 거 보는 재미를 어디다 비교하겄니.


94

어서어서 자라라, 했음서도 막상 니가 나보다 더 커버리니까는 니가 자식인데도 두렵데.


131

그는 엄마가 콩이라든지 감자라든지 들깨가 아닌, 배추나 무나 고추같이 씨앗을 뿌리든 모종을 하든 수확해서 먹을 것이 아닌, 보기 위해서 꽃을 심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엄마의 그 모습이 낯설어 그가 담과 너무 가까이에 심는 거 아니냐고 하자 엄마는 담 바깥에 사람들도 지나다님서 봐야니께, 했다.


151

집으로 돌아와 나, 왔네!하면 어김없이 이 집 어딘선가 얼굴을 내밀던 아내.


156

나를 벌주는가......당신의 메마른 눈에 물기가 어렸다.


196

그랬더니 저보고 냉장고에 떡 처박아놨느냐고 물으시길래 그렇다고 삼년 전 것도 그대로 있다고 했더니 엄마가 우셨어요.


234

마음이 불안할 때마다 당신을 찾아가는 일을 반복하면서도 손도 잡지 못하게 해 미안했소. 나는 그렇게 당신에게 다가갔으면서 당신이 내게 다가오는 것 같으면 몰인정하게 굴었네. 생각해보면 참 나쁜 일이었네. 미안하구 미안허요. 처음에는 어색해서 그랬고, 얼마 후엔 그래선 안 될 것 같아 그랬고, 나중엔 내가 늙어 있었소이. 당신은 내게 죄였고 행복이었네. 난 당신 앞에선 기품있어 보이고 싶었네.


235

이젠 지나가버렸다고 생각하는 일들이 사실은 모두 여기에 스며들어 있다는데, 느끼지 못할 뿐 옛날 일은 지금 일과 지금일은 앞의 일과 또 거꾸로 앞의 일은 옛날 일과 다 섞여 있다는데 이제 이어갈 수 없네.


236

이젠 당신을 놔줄 테요. 당신은 내 비밀이었네. 누구라도 나를 생각할 때 짐작조차 못할 당신이 내 인생에 있었네. 아무도 당신이 내 인생에 있었다고 알지 못해도 당신은 급물살 때마다 뗏목을 가져와 내가 그 물을 무사히 건너게 해주는 이였재. 나는 당신이 있어 좋았소. 행복할 때보다 불안할 때 당신을 찾아갈 수 있어서 나는 내 인생을 건너올 수 있었다는 그 말을 하려고 왔소…… 나는 이제 갈라요.


248

나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고모라면 어쨌을까나? 생각하고 고모라면 이리했겠지, 생각되는 쪽으로 택할 때가 많았어라오.


262

나는 엄마처럼 못사는데 엄마라고 그렇게 살고 싶었을까? 엄마가 옆에 있을 때 왜 나는 이런 생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을까. 딸인 내가 이 지경이었는데 엄마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얼마나 고독했을까.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로 오로지 희생만 해야 했다니 그런 부당한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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