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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 마음에 드는 책 2021-09-16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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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오석종 저
웨일북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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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

 

이 책은?

 

이 책 현실주의자를 위한 철학<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각의 기술>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저자는 오석종, <철학과에 진학했고, 철학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바라본 철학은 점점 더 설득력을 잃고 세상과 멀어지고 있었다. 철학의 세계와 현실 세계 사이의 괴리를 느끼며 이 시대에 필요한 철학을 찾기 위해 낮에는 냉정한 현실주의자로 일하고 밤에는 열정적인 철학도가 되어 글을 쓴다.>

 

이 책의 내용은?

 

철학은 전문가인 철학자의 몫이다.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말이다.

철학은 철저하게 철학자들의 전유물이다.

해서 일반인인 우리들은 그들로부터 철학에 관한 지시사항을 받아,  수동적으로 누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책은 그게 아니다. 철학은 현실주의자를 위한 것이라 한다. 현실주의자가 누구인가?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이 바로 현실주의자가 아닌가? 해서 이 책은 바로 날마다 삶을 살아내는 우리를 위한 책이다.

 

이 책에서 먼저 이런 기대를 해부하면서 시작한다.

 

철학에 있어서는 걸출한 철학자가 남긴 저작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이 들어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는 오늘 날의 서점에서도 철학 고전들이 여전히 스테디 셀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 과거의 철학은 여전히 지금도 살아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과학에 있어서는 통하지 않는다.

과학은 점점 더 정교한 과학이론으로 재무장하고 있는 중이다. 말 그대로 업데이트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통용되던 과학지식은 새로운 지식에서 자리를 물려주고 저만치 물러나 앉았다.

 

뉴턴의 이론을 예로 들어보자.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표하여 화려하게 등장했다. 뉴턴의 역학은 일상생활의 범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명확하게 설명해냈지만 20세기 들어 인간 세상이 우주로까지 확장되면서 한계가 드러났다. 이후 상대성 이론과 양자 역학의 등장으로 뉴턴의 역학은 보완되었고, 이 과정에서 고전이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었다. (17)

 

그러니 뉴턴의 역학은 이제 상대성이론과 양자 역학으로 업데이트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게 과학은 업데이트와 친한 분야인데, 철학은?

철학은 여전히 업데이트와는 거리를 두고 있으며, 지금도 고전철학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 철학의 쓸모를 찾아서

 

저자는 그런 모습에 의문을 제기하며 현대 철학의 쓸모를 논하고 있다.

 

먼저 프리드리히 니체의 경우를 살펴보자. 

니체는 먼저 플라톤주의를 해부한다. 

플라톤주의는 진리는 존재한다는 통속적 믿음을 인류의 마음속에 배양하기 위해 공포를 퍼트렸다. (22)

 

그래서 결국 니체는 세계를 진리가 지배하는 독단의 세계에서 관점에 따라 달리 보이는 관점주의적 세계로 이행시켰다.  

이로써 현대 철학이 바야흐로 시작된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현대 철학자들의 면모를 살펴보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지그문트 프로이크

토머스 쿤

장 폴 사르트르

리처드 로티

에마뉘엘 레비나스

모리스 메를로 퐁티

 

여기 거론된 철학자들은 모두다 플라톤이 만들어놓은 이데아와 현실의 구도에서 벗어나 현대 철학의 시대를 연 사람들이다.

 

상식에 도전하는 현실적 철학

 

저자는 철학의 쓸모를 끊임없이 궁구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철학의 경지를 탐험하면서 철학의 쓸모를 탐색하고 있는데, 그건 다음과 같은 이치에 근거하고 있다.

 

만약 스마트 폰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계를 개발하려고 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삐삐의 작동원리를 다시 살펴볼 게 아니라, 삐삐 - 피처폰 -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통해 기술이 어떻게 보완되고 혁신되어 왔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철학자들이 앞선 철학자들의 사상을 어떻게 극복하고 보완했는지를 살펴본다면 철학 고전의 지혜를 우리 시대로 끌어오는 일도 가능하다. (24)

 

다시, 이 책은?

 

그렇게 1장에서 철학의 쓸모를 찾기 시작한 저자는 2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2장 상식에 도전하는 불량한 인문학

Target 1 진정한 나 : 철학이 만든 질병 진정한 나 좀 내버려 두 세요

Target 2 현실과 가상 : 알맹이는 가고 껍데기여 오라

Target 3 겸손 : 겸손은 왜 미덕일까

Target 4 인간 본성 : 특별함을 잃어버린 이성적 인간

Target 5 사랑 : 사랑의 최신 트렌드

Target 6 소통 : 소통의 시대에서 넘쳐나는 불통에 대하여

 

우리가 현실을 살아가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것들이 바로 이러한 것들이다.

진정한 나, 현실과 가상, 겸손, 인간 본성, 사랑, 소통

 

소통을 예로 들어보면, 소통을 말하는 자는 많아도 소통은 결국 불통으로 끝이 난다. 왜 그럴까? 저자는 이에 대하여 이런 분석을 내놓는다.

 

소통이 원활한 집단에서는 역설적으로 개인의 독창적인 생각이 허용되지 않는다. 서로의 뜻이 막힘없이 통하기 위해선 둘 중에 한 명은 자신의 뜻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소통이 왜 불통을 낳는지 그 이유가 드러난다. 강압적인 명령을 대체한 소통의 커뮤니케이션, 수평적인 관계에서 존중받는 것 같지만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에 제한받는 처지, 눈에 보이는 강압적인 폭력에서 벗어났지만 어딘가 다시 폭력적인 상황에 놓인 느낌, 그럼에도 불만을 제가하지 못하는 상황, 이것이 소통의 시대에 사회 곳곳에서 불통이 발생하는 이유다. (118)

 

그렇게 현실을 그대로 바라보고 살펴보는 저자의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가 직면한 철학을 다르게 플어낸다. 그래서 우리는 저자의 철학을 즐겁게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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