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셰익스피어 오딧세이
http://blog.yes24.com/seyoh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seyoh
셰익스피어, 반 (半, 反, 叛, ban-) 전문가를 지향하며,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오늘도 한 걸음 더 내딛습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9·10·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월 스타지수 : 별32,23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저작권 관련사항
알려드립니다.
서평 - 독서 기록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지배(紙背)를 철(徹)하라
세상 책 속의 "옥의 티"
나의 글짓기
집필 중인 책들
- 뉴노멀 & 르네상스
- 셰익스피어 오딧세이
- 셰익스피어 스며들기
- 셰익스피어 제대로 바로 읽기
- To be or not to be
- p.s. 셰익스피어
- 햄릿을 위한 에필로그(연재)
- 그리스 신화, 비극 읽어야 하는 이유
- 셰익스피어 사이드 스토리
- 크리스티로부터 배운다
----------------
- 햄릿을 위한 에필로그
- 셰익스피어 클래식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 너희가 하늘 天을 아느냐?
---------------------
- 인문학 아! 인문학
- 삭개오의 크리스마스
- 책으로 책을 읽어라
- 지식 경영 편람
- 자기계발 권하는 나라
- 임진년 그해 6월 22일
- 사람에게 영적 리더십은 없다(2)
= 사울 리더십에 취하다
= 일 주 만에 리더십 책 써내기
= 로드십 & 서번트십
= 라오시우스, 리더십에 반하다
= = 단풍나무 알아보자
== 조엘 오스틴 자료
= 인문학적 수레 搭乘記 (연재)
= 불안을 점령하라
- 인문학적 千字文 採眞
- 맹자처럼 思考하라
- 조선시대 老莊子 활용법
- 中庸 찾아 역사속으로
- 노자, 예수를 만나다
- 예수 그의 산상수훈
- 풍운비(風雲碑) 辭典
- 대하 歷思 소설 : 사라진 제국
각주없이 성경읽기
고사성어로 성경읽기
정신 나간 예화들
리더십 - 뭐라고들 하나?
기독교 자료
성경 해석학
철학자의 서재
이 책 꼭 읽자 - 기독교
이 책 꼭 읽자 - 일반
구름과 바람과 비 (이병주)
책 저자 출판사 등등
- 니체, 짜라투스트라
- 리영희(李泳禧)
- 노암 촘스키
- 하워드 진
- 헤르만 헤세
- 장하준 - 책과 토론
- 니코스 카잔차키스
- 마이클 샌델 : 정의
-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이런 책 읽지말자
- 사실도 진리도 아닌 책들
- 꿈 팔아 돈버는 사람들, 책들
동양 고전에서 배운다
- 소현세자가 읽은 서경
- 양명학
- 孔 孟子
- 大學 中庸
- 老 莊子
- 주역
- 淮南子
- 明心寶鑑
- 채근담
- 李卓吾
- 古文珍寶
- 한비자
- 몽구(蒙求)
- 四字 小學
- 近思錄
나라 돌아가는 모습
세계 - 어찌 돌아가고 있나
- 중국
- 아시아
- 중동
- 아프리카
- 남 아메리카
감시받아야 할 言論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 속 - 이것이 궁금하다
- 조선시대
- 소현세자
- 다산 정약용
- 연암 박지원
- 담헌 홍대용
- 남한산성
- 고려 시대
- 고구려 시대
- 신라 시대
- 기타
매트릭스 - 그 속으로
생각해 봅시다
인문학(人文學)에 관하여
철학 공부
심리학 - 심리 상담 및 치료
그림으로 세상읽기
동 식물에게서 배운다
이재운 - 우리 말의 탄생과 진화
국어 공부 합시다
고사성어
영어 공부 합시다
디카, 그리고 디카에 담은 風光
음악 감상
영화 이야기
한자 공부
한시 감상
시 - 쓰거나 읽거나
웃고 삽시다
기타 - 잡동사니
아!! 김대중 - 당신은 우리입니다.
아!! 노무현 - 우리에게 너무 컸던 사람
나의 리뷰
Book in CASA
마음에 드는 책
마음에 들지 않는 책
알립니다.
영화 리뷰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말았으면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조지프라이트공기펌프속새실험 로도스 세르조레오네 정여울황광수 에드워드토머스 보호조치 크레테섬 미노스문명 삼나무관 슬픈사이프러스
2022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출판사
최근 댓글
즐거운 독서 되세요 
일단은 어려운 것도 아주 쉽게 풀어내.. 
인공지능의 종류도 여러가지군요. 이.. 
화가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통해, 작.. 
모든 장르를 어우르시는 탐구하는 독서.. 
새로운 글
많이 본 글
오늘 858 | 전체 7608948
2006-09-30 개설

전체보기
삶을 이야기하는 책 읽기 | 마음에 드는 책 2021-11-29 11:47
http://blog.yes24.com/document/1547612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삶을 이야기하는 책 읽기

조서연 저
아우룸 | 202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삶을 이야기하는 책 읽기

 

이 책은 매우 흥미로운, 신선한 도전을 담고 있다.

이야기 한 꼭지마다 그 이야기를 읽은 독자가 등장하여 저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와 그 뒤 이야기를 구분하기 위해 앞의 이야기를 소설’, 그 뒤의 이야기를 대담이라 구분하자.

 

이야기(소설)를 만들어 제시하는 사람은 이 책의 저자이고, 그 이야기(소설)를 읽고 저자와 이야기(대담)를 나누는 사람은 저자의 어머니이다.

그러니까 어머니와 딸이 모여서 딸이 쓴 소설을 읽고 대담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그런 소설과 대담이 모두 7개의 소설을 두고 이루어진다. 해서 글은 모두 14개가 된다.

 

소설을 읽고 난 어머니의 의견, 들어보자.

 

세 번째 이야기 <지도의 역사>에 대해서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지겹다. (112)

 

이 말에 눈이 간다. 솔직히 그 소설을 읽는 내 마음도 그랬으니까.

이야기, 매우 짧은 단편 형태를 지닌 소설인데 시작 부분에서는 감이 잡히지 않고, 계속 길을 헤메는 듯 하다가 중반쯤 가서 무언가 속에 들어있는 것을 눈치 챘으니까 말이다.

그러니 초입부분은 지겹다는 말이 맞는 것이다. 

저자는 애를 써서 소설을 만들어내면서, 줄거리를 얼른 파악하지 못하도록 해 놓았다. 독자들이 진입하지 못하게, 여러 방벽을 쌓아놓고 그걸 허물고 들어오도록 장치를 만들어 놓는 바람에 조금 지겨웠다. 게다가 대화와 지문도 섞여있어서 어느 부분이 누가 한 말인지, 설명하는 말인지조차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어머니도 지겹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얼개가 파악된 다음에는 당연히 그 다음 이야기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그래서 어머니도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나는 또 뒤에 일어날 일들이 너무 궁금해지는 거야. 이 여자가 구제상사에 들어가서 무엇을 할까. (121)

 

독자들로 하여금 뒷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었다면, 그건 소설가로서 일단 합격이다.

소설을 읽은 어머니도, 독자인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 전혀 없다.

소설은 재미있고, 흡인력이 있어, 합격이다.

 

소설 다음에 이어지는 대담에서 어머니의 평이 그 소설을 더 잘 이해하도록 해주며, 그래서 혹 길을 잃었을지도 모르는 독자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게 해주는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훌륭한 어머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소설도 소설이거니와 그 다음에 이어지는 어머니의 평이 어떨까 궁금해지는 것이었다.

 

대담은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된다.

 

먼저 어머니가 딸의 소설에 대해, 전반적인 느낌을 말한다.

 

[1화 첫 번째 이야기 : 소설 쓰는 여자

이야기하기 : “무엇 때문에 말하기가 힘든 것일까?”]

 

어머니 : 이 글을 한 단어로 압축한다면 레아.

저자 : 레아? 소설 쓰는 여자가 붙인 이름? (40)

 

[3화 세 번째 이야기 : 지도의 역사

이야기하기 : “마음을 움직이게 한 힘은 무엇일까?”]

 

어머니 : 이 글을 읽으면서 느낀 건, 지겹다. (112)

 

[6화 여섯 번째 이야기 : 한나의 실험

이야기하기 : “콤플렉스는 무엇에 의해 만들어질까?”]

 

어머니 : 이글의 인물들이 꼭 우리 집 누군가를 지칭하는 느낌이 들지만 나는 소설로 보고자 한다. (218)

 

그 다음에는 소설을 두고 서로 의견을 교환한다.

 

[3화 세 번째 이야기 : 지도의 역사

이야기하기 : “마음을 움직이게 한 힘은 무엇일까?”]

 

네 이야기를 듣다보니 지도가 길 찾기도 있지만, 우리네 살아가는 인생행로도 담고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 (115)

그리고 주인공은 길을 잘 모르는 여자야. .

그렇지, 너처럼 길치. (115) 

살아온 역사가 지도의 역사와 오버랩 되면서 엄마가 말한 인생행로도 떠올리게 한 게 아닐까. (116)

 

 

그 다음에 현실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소설 속의 상황 한 가지를 꺼집어내 대입시켜 묻거나 한다.

 

[2화 두 번째 이야기 : 판도라의 상자

이야기하기 : “머물지 말았어야 할 공간이 있을까?”]

 

엄마에게 좋았던 추억 공간은 자식에 대한 거네?

그렇지. 나는 자식을 통해서 그런 걸 느끼지. 좋았던 순간은 손녀들 출생의 기쁨이 느껴지던 순간이고,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고. (83)

 

[3화 세 번째 이야기 : 지도의 역사

이야기하기 : “마음을 움직이게 한 힘은 무엇일까?”]

 

엄마도 이 여자처럼 갑작스럽게 알고 싶거나 찾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123)

 

[5화 다섯 번째 이야기 : 검은 돌의 노래

이야기하기 :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뭘 해야 할까?”]

 

만약에 그 때(청춘 시절)로 돌아간다면 엄마는 뭘 하고 싶어? (191)

 

이렇게 진행되는 대담과 소설을 읽으면서, 저자의 의도 - 어머니를 통해 이야기를 드러내 보이려는 - 는 잘 맞아 떨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 이야기가 제대로 잘 읽혔으니 말이다.

 

다시, 이 책은?

 

엄마.

?

같이 읽을까?

무엇을 말이냐?

내가 만든 이야기,

네가 원하면 뭐든 읽을 수 있어.

 

저자와 저자의 어머니가 이런 대화를 나눈 다음에, 딸은 소설을 쓰고 어머니는 읽었다.

이런 대화는 이 책의 저자와 어머니 사이에서만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이 세상의 모든 저자와 그 책을 읽는 독자 사이에서 얼마든지 이루어질 수 있다.

왜냐면, 그건 이 책 저자의 어머니가 말한 바가 사실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삶을 듣는 것도 독서라면 독서지.” (11)

 

그 말이 이 책의 색깔을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책을 통해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대담 구조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 자신의 상황으로 돌아와,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그게 소설의 기능이 아닐까.

이 책은 소설의 그런 기능을 더 한층 밝히 보여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