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셰익스피어 오디세이아
http://blog.yes24.com/seyoh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seyoh
셰익스피어, 반 (半, 反, 叛, ban-) 전문가를 지향하며,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오늘도 한 걸음 더 내딛습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9·10·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24,454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알려드립니다.
서평 - 독서 기록
나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지배(紙背)를 철(徹)하라
세상 책 속의 "옥의 티"
나의 글짓기
집필 중인 책들
- 뉴노멀 & 르네상스
- 브론테가 제인에게
- 셰익스피어 오딧세이
- 셰익스피어 스며들기
- 셰익스피어 제대로 바로 읽기
- To be or not to be
- p.s. 셰익스피어
- 햄릿을 위한 에필로그(연재)
- 그리스 신화, 비극 읽어야 하는 이유
- 셰익스피어 사이드 스토리
- 크리스티로부터 배운다
----------------
- 햄릿을 위한 에필로그
- 셰익스피어 클래식
- 셰익스피어 투어 (작품)
- 그리스 고전 : 비극과 호메로스
- 너희가 하늘 天을 아느냐?
---------------------
- 인문학 아! 인문학
- 삭개오의 크리스마스
- 책으로 책을 읽어라
- 지식 경영 편람
- 자기계발 권하는 나라
- 임진년 그해 6월 22일
- 사람에게 영적 리더십은 없다(2)
= 사울 리더십에 취하다
= 일 주 만에 리더십 책 써내기
= 로드십 & 서번트십
= 라오시우스, 리더십에 반하다
= = 단풍나무 알아보자
== 조엘 오스틴 자료
= 인문학적 수레 搭乘記 (연재)
= 불안을 점령하라
- 인문학적 千字文 採眞
- 맹자처럼 思考하라
- 조선시대 老莊子 활용법
- 中庸 찾아 역사속으로
- 노자, 예수를 만나다
- 예수 그의 산상수훈
- 풍운비(風雲碑) 辭典
- 대하 歷思 소설 : 사라진 제국
각주없이 성경읽기
고사성어로 성경읽기
정신 나간 예화들
리더십 - 뭐라고들 하나?
기독교 자료
성경 해석학
철학자의 서재
이 책 꼭 읽자 - 기독교
이 책 꼭 읽자 - 일반
구름과 바람과 비 (이병주)
책 저자 출판사 등등
- 니체, 짜라투스트라
- 리영희(李泳禧)
- 노암 촘스키
- 하워드 진
- 헤르만 헤세
- 장하준 - 책과 토론
- 니코스 카잔차키스
- 마이클 샌델 : 정의
-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이런 책 읽지말자
- 사실도 진리도 아닌 책들
- 꿈 팔아 돈버는 사람들, 책들
동양 고전에서 배운다
- 소현세자가 읽은 서경
- 양명학
- 孔 孟子
- 大學 中庸
- 老 莊子
- 주역
- 淮南子
- 明心寶鑑
- 채근담
- 李卓吾
- 古文珍寶
- 한비자
- 몽구(蒙求)
- 四字 小學
- 近思錄
나라 돌아가는 모습
세계 - 어찌 돌아가고 있나
- 중국
- 아시아
- 중동
- 아프리카
- 남 아메리카
감시받아야 할 言論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 속 - 이것이 궁금하다
- 조선시대
- 소현세자
- 다산 정약용
- 연암 박지원
- 담헌 홍대용
- 남한산성
- 고려 시대
- 고구려 시대
- 신라 시대
- 기타
매트릭스 - 그 속으로
생각해 봅시다
인문학(人文學)에 관하여
철학 공부
심리학 - 심리 상담 및 치료
그림으로 세상읽기
동 식물에게서 배운다
이재운 - 우리 말의 탄생과 진화
국어 공부 합시다
고사성어
영어 공부 합시다
디카, 그리고 디카에 담은 風光
음악 감상
영화 이야기
한자 공부
한시 감상
시 - 쓰거나 읽거나
웃고 삽시다
기타 - 잡동사니
아!! 김대중 - 당신은 우리입니다.
아!! 노무현 - 우리에게 너무 컸던 사람
나의 리뷰
Book in CASA
마음에 드는 책
마음에 들지 않는 책
알립니다.
영화 리뷰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누구나 기억해 주었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말았으면
함께쓰는 블로그
기본 카테고리
태그
#역병 #만끽 #페어팩스 #자치통감 #사마광 #브론테 #뮤지컬브론테 #최치원 #추야우중 #불멸의성
2022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출판사
최근 댓글
여러 건 리뷰를 남겨주시고 좋은 말씀.. 
축하드립니다~세요님~ 묵직한 부피여.. 
오래전 고전시가강독 공부할 때 정말 .. 
아, 쑥쓰럽게도 스크랩을! ㅎ 감사합.. 
처음 읽는 이 여기도 있습니다. 좋.. 
새로운 글
많이 본 글
오늘 117 | 전체 7824457
2006-09-30 개설

전체보기
광화문 괴담 | 마음에 드는 책 2022-10-01 11:36
http://blog.yes24.com/document/1695681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광화문 괴담

박종인 저
와이즈맵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광화문 괴담

 

이 책을 읽으니, 유하의 시 <오징어>가 떠오른다.

그 시 전문을 읽어보자.

 

오징어/유하

 

눈앞의 저 빛!

찬란한 저 빛!

그러나

저건 죽음이다

 

의심하라

모오든 광명을!

 

우리 주변에 돌아다니는 괴담들, 그런 괴담에 귀기울이고 설사 그런 괴담을 믿는다 할지라도 뭐 죽음까지 가지는 않겠지만, 그런 괴담이 나의 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고, 또 그 귀를 통해 입으로 전파되고 한다면, 문제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의심하라는 시구 새겨야 한다. 모든 것을 의심할 필요는 없겠지만,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이 되어버린 괴담들이 많이 있다는 것, 그래서 의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이 책은 바로 그런 내용들을 담아놓았다.

(모두 16개 항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베트남의 호찌민이 목민심서를 읽었다는 괴담(?)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호찌민이 목민심서를 읽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출처를 추적하고, 그 그 출처들이 밝히고 있는 근거가 과연 사실에 입각한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 

 

9. 베트남 호찌민이 목민심서를 읽었다고? - 정약용을 둘러싼 조작된 괴담

대통령의 목민심서이야기호찌민 애독설의 시작과 유포박헌영이 목민심서를 줬다고?정약용 사후 100년 만에 출판된 목민심서』|베트남에 없는 목민심서』|거짓말과 신뢰

 

먼저 그 출저를 살펴보자. 저자가 파악한 호찌민 목민심서의 출처는 다음과 같다.

 

황인경, 소설 목민심서1992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1992

고은, 경향신문 인터뷰 1994

박석무, 다산연구소 2004

 

그렇게 시작된 괴담은 널리 퍼지고 있는데, 호찌민이 목민심서애독했다는 데에서 시작한 괴담은 애독설에서 필독서, 다시 필독서에서 기일에 제사 지냄으로 살이 붙고 뼈가 자라나는 전형적인 괴담 전승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이런 곁가지들도 풍성하게 자라난다.

 

안재성이 쓴 박헌영 평전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1929년에 박헌영이 입학한 모스크바 국제레닌학교에서 그는 호찌민을 만난다.

그 둘은 각별하게 친하게 지냈는데, 그때 박헌영이 호찌민에게 목민심서를 선물했다.

 

안재성은 더 나간다.

그때 박헌영이 준 목민심서가 하노이에 있는 호찌민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78)‘

 

그럼 그런 사실(?)이 과연 사실일까?

 

박헌영이 국제레닌학교에 입학했다는 1929년에 호찌민은 모스크바에 있지 않고 베트남의 정글에 있었다. 두 사람이 모스크바에 체류한 기간이 겹치지 않는다. 그러니 이건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그래서 베트남에 주재하는 기자나 주재원들이 본사로부터 호찌만 박물관에 목민심서가 보관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라는 지시가 빗발친다는 해프닝도 발생한다. 결과는? 호찌민 박물관에 목민심서는 없다!

 

참고로, 현재 판매중인 소설 목민심서의 머리말에는 예전에 실었던 호찌민 관련내용은 빠졌다고한다. 그러니 이제 우리 머릿속에 혹시라도 남아있는 그 괴담 역시 삭제하기로 하자.

 

정조가 조선 학문 부흥을 이끈 왕이었다고?

12. 정조가 조선 학문 부흥을 이끈 왕이었다고? - 지식독재의 정점, 정조

국왕 정조가 배운 청나라 질서변혁을 향한 마지막 비상구불발된 박제가 보고서 - 교류와 개방학문 탄압의 신호탄 병오소회짜고 친 흔적 - 김이소와 심풍지학문의 종언, 문체반정백탑파의 우정 그리고 날벼락가속화된 학문 탄압백탑파의 몰락, 학문의 종언학문의 몰락, 국가의 몰락

 

정조가 행한 시대 역행의 정책들, 저자가 찾아 놓았다.

그런 것들 일일이 옮기지 못한다. 관심있는 독자들, 이 책 세세하게 읽어볼 일이다.

 

실학이 조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13. 실학이 조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 책 한 권 출판 못한 실학자들: 정약용과 서유구의 경우

파괴돼야 할 신화, ‘실학관료에서 유배까지, 다산과 풍석유배지에서 써내려간 두 변혁론당쟁과 박해, 눈처럼 사라진 천연두 백신다 죽고 사라진 뒤에야식민시대에 부활한 실학우리들은 이미 쓸모없는 사람이다

 

정말 궁금했었다. 조선 말기 실학자들의 사상은 조선시대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대단한 변화는 없었을지라도 어떤 변화가 실학 덕분에 생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지금 와 돌아보니, 당시 실학자들의 생각 ?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것들, 그들의 저서도 많고 - 이 책으로 나오고 해서 마치 당시에도 실학사상이 주류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겠다 싶지만, 그건 지금 생각이고,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학이라는 용어는 그 당시에 만든 말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실학자라고 부르는 그 선비들 누구도 실학자라 자칭하고 자기네 학문을 실학이라고 선언한 적이 없다. (239)

 

그래서 그들이 조선 사회에 끼친 영향은?

당연히 제로다. 그들이 생각했던 개혁안은 그들의 책속에서만 존재했고, 그나마 그런 책들도 그들의 생전에 출판되거나 대중에게 판매되지 못했다. (240)

 

안타까운 일이다.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정조가 신하들로부터 개혁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진부한 의견이라고 하도 타박을 하자 부사직 윤승렬이 진부한 말 중에 묘한 이치가 있는 법이라며 잘 들어보라고 권했다. (221)

 

박지원이 아들 종채에게 준 글이다.

因循姑息 苟且彌縫 (인순고식 구차미봉)

인습을 못 벗어나고 눈앞의 편안함만 좇으면서 땜질하는 태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 이렇게 말한다.

천하만사가 이 여덟 글자로부터 잘 못 된다,” (235)

 

다시, 이 책은?

 

개개의 괴담에 대해 저자가 파고들어가 그 실체를 분명히 해 놓은 것, 경외의 마음으로 읽었다. 지금껏 그런 것에 대하여 의심은 했으나, 그냥 넘어간 것들이 태반이라서 그 경외의 마음은 더 크다.

 

한 수 배웠다. 내가 그릇 알고 있었던 것들, 많이 고쳤다.

더하여, 그런 괴담에 대처하는 저자의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다.

물론 그렇게 괴담이라고 알게 되는 일이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 것 하나 들으면 그저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과연 그러한가 살펴보고, 점검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 그것 배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진행중인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