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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마음에 드는 책 2022-10-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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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켈리 제라디 저/이지민 역
혜윰터 | 2022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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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주시대라니?

몇 년전만 해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인데, 이제 하늘 우주를 날아가는 시대, 우주를 여행 삼아 다닐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그게 사실은 우리가 늘 염두에 두던 일이고, 입에 올렸던 일들이다.

 

떴다 떴다 비행기, 라는 노래부터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그런 노래를 우리는 어려서 부르며 놀지 않았던가?

그러니 우리의 무의식 한 켠에는 그런 하늘, 하늘을 동경하는 유전자가 있는 것 아닌가?

더군다나 과학의 발달은 우리 마음에 달나라 여행은 이제 시간문제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으니, 정말 이 책의 제목 그대로 우주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우주 시대에 우리가 진입했음을 알리는, 확인해주는 의미가 있다.

 

저자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흔히 말하는 우주비행사가 아니라, 다른 직종에서 경력을 쌓고, 현재는 <버진 갤럭틱과 과학실험을 위한 준궤도 관광(우주 경계에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여행) 탑승 계약을 맺고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고공비행과 포물선 비행 시뮬레이션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그런 우주 비행 훈련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과학 커뮤니케이터 답게, 쉽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어, 나 같은 문외한도 우주시대가 어떤 것인지를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첫째, 우주 시대에 즈음한 각종 지식, 개념들을 알 수 있다.

 

우선 저자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알게 된 개념이 있다.

 

준궤도 관광(우주 경계에서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여행)

 

그럼 준궤도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 책에서 제시한 그림을 통해 알아보자.

 


 

 

위에서부터 고궤도, 중궤도, 저궤도, 준궤도로 나눌 수 있다.

 

저궤도

(지구 지상 100km에서부터 고도 2,000km 까지의 인공위성 궤도) (33)

 

준궤도 비행 (32)

(비행체가 고도 100Km 이상(우주의 경계)으로 상승한 뒤 일정 고도에서 하강하는 포물선 형태의 비행)

 

우리는 그저 하늘이면 다 똑같은 하늘인줄 아는데, 우주 비행의 차원에서 살펴보면, 하늘을 고도에 따라 다르게 구분하는 것이다.

 

둘째, 우주 관련 인류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책 전반부는 우주와 관련된 인류의 역사를 복기해 놓고 있다.

 

우주를 여행하는 종들의 역사

막대한 우주탐사 비용과 국가적 한계

민간 우주비행 시대의 탄생.

 

이 세 개의 장을 통해서, 인류가 어떻게 하늘을 동경해왔는지, 그리고 그 하늘을 정복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런 과정을 거쳐 현재는 민간 우주비행 시대로 접어들어, 그야말로 우주 시대에 진입한 것이다.

 

인류가 가장 먼저 연구한 과학 분야는 천문학이다. 고대인들은 신비로운 천체 현상을 꼼꼼히 기록해 두었다. 학구적인 성향이 다분했던 바빌로니아인들은 천문학에 실증적으로 접근해 수 세기 동안 자신들이 관찰한 사실을 진흙 명판에 새겼다. 최초의 행성 기능 이론인 천문학 기록은 바빌로니아 왕국의 안보 프로그램으로써 그들이 천체 현상을 예측하고 해석하며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들이 남긴 기록은 천년 후 또 다른 야망가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들이 바로 고대 그리스인이다. 만물의 바탕에는 우주론적 체계가 있다고 믿었던 그들에게 바빌로니아인들이 남긴 천문학 자료는 참조할 가치가 있는 훌륭한 정보였다. 신화는 철학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얼마 안 가 철학자들은 과학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했다. (19  - 20)

 

그러니 하늘에 관한 인류의 역사는 바빌로니아를 거쳐 고대 그리스에 이르고, 그런 천문학에 관한 자료가 축적되어 인류는 철학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니 우주를 관찰한 것이 인류 문화의 시발점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뒤이어 본격적인 우주 비행에 관해 자세한 정보를 기록해놓고 있다.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공상 과학 소설의 공헌

지구로부터 벗어나는 문제 (25)

소련 스푸트니크 1

미국의 항공우주국 (NASA)

유리 가가린 :

19614월 그는 보스토크 1호를 타고 무사히 지구 상공을 한바퀴 돌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을 관찰한 지 20만년 후, 드디어 호모 사피엔스가 공식적으로 우주여행을 한 것이다. (32)

 

한 달 후, 미국도 앨런 셰퍼드를 프리덤 7호에 태워 준궤도 비행을 마쳤다.

미국 사전에 우주 비행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등재되는 순간이었다. (32)

 

그 뒤로는 우주 산업이 국가 주도에서 민간주도로 바뀌는 과정을 기록해 놓았다.

 

셋째, 우주 시대가 열렸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

 

이런 글 읽어보자.  

우리는 알게 모르게 우주 비행에 빚을 지고 있다.

 

어느 날 우주 기반 기술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우리가 누리는 온갖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없는 하루를 상상해 보자. GPS, 스마트폰, 전자결제, 위성TV, 라디오 등이 없는 하루를 말이다. 뿐만 아니라 기상 레이더 관측을 통한 날씨의 변화 및 수많은 지구 관련 영상과 커뮤니케이션 수단도 모두 누릴 수 없다. 현대사회는 인공위성을 단 하루만 사용하지 못해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을 만큼 항공우주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107)

 

나는 주노 우주선에 실린 카메라, 주노 캠에서 보내온 이미지를 살펴보다가 NASA의 시민과학에 참여하게 되었다. (179)

 

과거 우주비행사를 꿈꾼 수많은 이들을 좌절시켰던 제한적 요건들이 폐지되었다. 준궤도 우주비행에서는 정상 시력도, 완벽한 청력도, 알맞은 키도 필요 없다. 관리만 잘 된다면 기저 질환도 안전한 우주 비행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195)

 

다시, 이 책은?

 

언감생심, 비행기를 타는 일은 예전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비행기 타고 제주도는 물론 해외로 나가는 일이 옆집 가는 것보다 더 쉬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런 공감이 가는 글을 읽으면, 우리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실감이 날 것이다,

 

백 년 전, 비행기는 군사 시험 비행 조종사만 다룰 수 있는 장치였다. 규제 없이 운행된 초기 비행들은 실험적이었다. 1920년대가 되어서야 상업 항공 분야가 급증했으며 기준 정립 및 기반 시설 지원과 함께 대중을 상대로 한 홍보가 이루어지면서 안정적인 민간 산업이 구축되었다. 그리하여 오늘날 항공 여행은 일상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1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40억 번이 넘는 비행이 이루어진다. (194)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의 세계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백 년 후 세상이 상상이 되지 않는가. 지금은 생소한 우주비행이 비슷한 과정을 거쳐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탐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다. (194)

 

더 나아가, 언젠가 지구 밖의 다른 행성에서 살아갈지도 모른다.

 

우리는 결국 지구 밖 다른 행성에 거주하게 될 것이기에 더 광범위한 인류를 수용하도록 우주비행의 문턱을 낮추려는 사업이 있다면 발 벗고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195)

 

그런 일이 꿈같이 허황된 일 같은가?

아니다.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80일간의 세계일주,지구에서 달까지를 거쳐 H.G. 웰즈의 타임머신, 우주전쟁같이 공상과학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이제 우리에게 현실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저자가 우리에게 보여준 우주시대는 조만간 현실로 되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그래서 이 책 우주시대의 안내서로 전혀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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