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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마더스 (Two Mothers, 2013) 리뷰 | 영화에 담긴 세상 2013-09-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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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투 마더스

안느 퐁텐
프랑스, 벨기에 | 2013년 08월

영화     구매하기

투마더스 (Two Mothers, 2013) 리뷰


주말도 없이 일하고 불금에 퇴근 후, 취재까지 다녀왔더니 몸도 마음도 피곤해서 영화 한 편 보고 힐링하려고 고르고 골라 선택하게 된 영화 [투 마더스(Two Mothers, 2013)]. 설정이 굉장히 야한 편이지만, 과연 내용은 어떨지? 리뷰로 소개!


 1. 굉장히 야한 상상을 하게 하는 설정

어린 시절부터 자매처럼 늘 함께였던 릴(나오미 왓츠)과 로즈(로빈 라이트)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가 클 때까지 서로 최고의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이다. 평생 행복하게 살 줄 알았던 이들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릴과 이안(자비에르 사무엘) 모자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가족처럼 보살피는 로즈와 그녀의 아들 톰(제임스 프레체빌)의 삶과 사랑을 바라보는 설정으로 시작이 된다.

네 사람은 늘 함께하며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어가지만, 갑작스럽게 로즈의 남편이 시드니의 한 학교 교수로 취직을 하게 되어 마을을 떠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이안은 친구의 엄마이자, 엄마의 가장 친한 친구인 로즈에게 숨겨왔던 진심을 고백하게 되고, 매력적인 남자로 성장한 이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그녀는 그의 키스를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톰은 자신의 친구와 엄마의 관계를 목격하게 되고,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채로 친구의 엄마인 릴을 찾아가게 된다. 이에 똑같은 방법으로 키스를 하려 하지만, 릴은 너무나 당연하게 이러면 안된다며 바로 거부한다. 하지만 톰은 자신이 발견한 친구와 엄마의 관계를 릴에게 말하며 이들의 관계는 서서히 틀어지기도 발전해가기도 한다.


2. 야동을 상상하는가? 그럼 만족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친구의 엄마, 친구의 아들끼리 서로 연인 관계가 된다는 설정인 영화 '투 마더스(Two Mothers)'는 사실 많은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한 편으론 굉장히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의 영화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쾌락이나 야동에서 나올 법한 성행위 묘사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나이에 상관 없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두 여자와 두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물론 괜찮은 설정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뭔가 머리든 감정이든 살짝 살짝 건드리는 내용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가 이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야하다. 시각적으로 야한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야하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보고 '토 나올 것 같은 더러운 설정이다' 라는 생각을 한채로 본다면 정말 쓰레기 같은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사랑, 인간 관계, 성(姓)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자유로운 나라에서 만든 영화라는 점을 생각해 조금 더 생각을 넓게 가지고 감독과 배우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까를 궁금해하며 영화를 본다면 그리 야하지 않고 더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는.. 그리고 무엇보다 현실이 어떻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사람들의 꽤 괜찮은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볼 수 있다.

아직도 너무나 아름답지만 68년생인 나오미 왓츠와 66년생인 로빈 라이트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함인지 영화는 야한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흥분하며 키스하는 것과 성행위 묘사는 있을지언정 제대로 된 노출은 없기 때문에 '야하지 않아 꽤 괜찮은 이야기' 라고 포장해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3. 이 영화에 대해 나쁜 점을 굳이 쓰라고 한다면

먼저 남자 입장에서 봤을 때, 오랜기간 다양한 영화를 통해 얼굴도 이름도 연기력까지도 기억하고 있는 여배우의 노출을 기대하며 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런 노출은 전혀 없었고, 엔딩 크레딧을 보며 잠깐 나왔던 한숨이 이 아쉬움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구의 엄마, 친구의 아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연인관계가 된다는 설정까지는 괜찮았으나, 남자 아이들이 또래의 여자 친구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아 넷의 추억이 있던 고향으로 돌아와 휴가를 즐기는 장면에서 다시금 성행위를 하고 이를 발견한 다른 아들이 친구의 엄마에게 찾아가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부인들이 있는 앞에서 진실을 .. 말 그대로 까발리는 장면은 '감정에 충실한다' 라는 설정을 너무 극한까지 가져간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영화의 설정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 하든 해피 엔딩도 애매하고 파국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애매할 수 있다는 점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들이 불편했던 것은 사실.

영화 < 투 마더스 >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뭉쳐 만든 영화라 그런지 꽤 괜찮은 영화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예전에 선생님과 제자의 불륜 혹은 사랑을 그린 영화 '아름다운 청춘'를 봤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느낀 내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딱 거기까지.

투 마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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