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북>이라는 이름으로 북클러버 2월 활동을 위한 첫번째로 선정한 도서는..
요즘 고등학생인 아들과 중학생인 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네요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참에 ,함께 읽고 의견을 나눠보자고 선택했네요
파스텔 표지의 모습에서 소녀감성이 느껴지네요^^
여러 단편이 어우러진 책이네요
그런데, 작가는 화학 전공자여서인지
소설의 내용이 우주와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필요로 하네요
여러 단편중에서 제목과 관련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내용을 보면
우주선+슬렌포니아 행성계+냉동 인간에 대한 연구
냉동 인간이 다른 행성으로의 이주와 냉동 수면을 위한 연구들..
생각해보지 못했는데..책을 읽으면서 함께 상상하게 되었네요
혼자만 계속 동결하면서 150살이 훌쩍 넘어버렸을때,
나를 기억하는 남아있는 사람들의 삶과의 관계성..
SF소설 작가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생각해보지 않았던 내용들이라서 더 재미있네요
다른 단편 중에 죽은사람의 삶을 보관하는 도서관 마인드에 관한 이야기인 <관내 분실>
꼭 언어만이 대화가 아닌 다른 형태의 대화가 가능한 <공생 가설>
등 상상력과 창의력을 요하는 내용들이 있네요
그러한 매력때문인지 요즘 김초엽 작가의 소설을 찾아다니면서 보고있는 아들과 딸
다음에는 어떤 책을 함께 읽을지..또 얘기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