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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쇼퍼 - 클릭할 수밖에 없는 헤드라인의 비밀 | 시누의 서재 2021-01-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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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드라인 쇼퍼

박용삼 저
원앤원북스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읽고 싶어지는 한 줄의 마법, 헤드라인을 잘 뽑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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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디어 시대가 열리면서 '기사'라 불릴 수 없는 '기사'까지 쏟아내는 신문사까지 합치면 수백 개의 신문사가 존재하게 되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도저히 눈 뜨고 봐줄 수 없을 정도로 질 낮은 기사이지만 자극적인 제목으로 소위 '낚시'를 한다. 안 그래도 바쁜 세상,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하루에 5분은 뉴스를 봐야겠다 마음먹지만 뭘 봐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바야흐로 미디어 범람의 시대이다.

 

<헤드라인 쇼퍼>는 질 낮은 기사, 제목 낚시, 심지어는 가짜 뉴스가 판치는 세상에서 참신한 '헤드라인'만큼이나 유익한 정보를 담았던 기사들을 저자 나름의 기준으로 뽑아 분석한 책이다. 책은 독자에게 두 가지 시사점을 전한다.

 

먼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 속에서 보다 매력적인 뉴스를 선택할 수 있는 눈을 길러준다. 이제 헤드라인의 시대가 되었다. 뉴스나 신문의 헤드라인은 한 세기 전부터도 컨텐츠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 아니냐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었지만 최근에 이르러서는 거의 핵심이 되어버렸다. 하루에 5만 개 이상의 컨텐츠를 눈으로 스쳐 보는 현대인에게 자극적이거나, 관심을 끄는 컨텐츠가 아닌 것에 집중할 시간은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미디어들은 제목에 혼을 실어 넣는다. 독자의 지적 세계에 따라 제목은 다른 의미를 지닌다. 특정 영역에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제작자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챌 수 있다. 그렇기에 해당 기사가 제목만 화려한 글인지, 실속 있는 글인지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책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서 '양질의' 헤드라인 하나와 아쉬운 헤드라인 몇 개를 함께 나열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최근의 미디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뿐만 아니라 애플의 중국 시장에서의 급락, 정치권 이야기, '불'이 사라지고 있는 현대의 주방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흥미로운 기삿거리를 모아두었기에 기사를 읽는 전반적인 눈을 기를 수 있다. 미처 챙겨 보지 못했던 주요한 시사 문제까지 챙길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두 번째는 블로그, 카페, 브런치, 심지어는 글을 전문적으로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말 그대로 '매혹적인' 헤드라인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그 자체로 타이틀을 잘 뽑은 좋은 예시인 <타이탄의 도구들>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성공한 사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책을 쓰는 사람이 성공한다.' 단번에 300페이지짜리 책을 쓸 수는 없어도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서, 하다못해 자기계발을 위해서 글을 자꾸만 써야 하는 것은 100퍼센트 동의하는 부분이다. 글을 쓰다 보면 처음이나, 마지막에 잠시간 숙고의 시간이 다가온다. 바로 '헤드라인'을 뽑는 시간이다. 자극적이거나, 정석적이거나, 흥미롭거나, 클릭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넘어갈 수 없거나, 단 한 줄의 헤드라인은 오랜 시간을 들여 쓴 글이 생명력을 가지도록 하는 무척 중요한 요소이다.

 

적절한 비유, 밑도 끝도 없는 단어들의 나열, 알 것만 같지만 알 수 없는 조합 등 컨텐츠가 다소 평범하더라도 자꾸 읽혀야 크리에이터들은 살아난다. 소비되어야 양질의 피드백을 받아 더 발전할 수 있다. '좋아요'를 받고, 조회수가 늘고, 댓글이 달리는 것만으로도 크리에이터들은 더 많은 글을 뽑아낼 용기를 얻게 된다. 때문에 헤드라인은 중요하다. 수백 개의 기사를 통해 특정 유형의 글이 '잘 먹힐 수 있는' 제목을 알게 된다. 실패하는 제목도 알게 된다. 글을 쓰는 사람의 고민을 한결 덜어줄 수 있는 대목인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자의 비판적인 시각을 통해 다채로운 인문학적 지식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평소라면 읽지 않았을 분야의 기사까지 가볍게 읽으며 저자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일치시킬 수도, 반박해볼 수도 있다. 바야흐로 인문학의 시대에 헤드라인 잡는 방법과 인문학 지식을 함께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누군가가 읽을 만한 기사를 골라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한 화면에 100개가 넘게 떠 있는 기사 중 무엇을 읽으란 말인가. 저자 나름으로 큐레이션 한 기사를 통해 잠깐의 시사 여행을 떠난 기분이다. 여기에 잘 뽑힌 헤드라인의 신비까지. 읽고 싶은 헤드라인에는 저마다의 비밀이 있었다. 이제, 직접 기가 막힌 헤드라인을 뽑을 시간이다.

 

클릭할 수밖에 없는 헤드라인의 비밀, <헤드라인 쇼퍼>였습니다.

 

 

* 본 리뷰는 원앤원북스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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