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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color of love | Feeling 2018-03-0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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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미국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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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어떤 형식이나 정의 - 그런 것들을 깨고자 했다면

언어 장애를 가진 여자와 괴물(아가미인간)이란 설정은 탁월하다.



실제로 우리의 생각이나 느낌들은 언어로써 형태화되고 명명되곤 한다.

우리의 감정들은 때에 따라 무수히 다르게 표출되겠지만

그 무수한 감정을 우리는 - 슬프다, 기쁘다, 짜증난다, 괴롭다, 흥분된다 등으로 한정시키니까.

그것이 언어의 기능이자 한계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말을 할 수 없는 여자와 언어를 가지지 못한 생명체는

서로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나눌 수밖에.

여자가 그 생명체에게 사랑에 빠지게 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의 매력은 특별한 캐릭터도 있지만, 1960년대의 묘사와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음악이 영화 전체에 강렬하게 깔려있어 꽤 인상적인데 - 

음악을 잘 모르니 좋다는 거 말고는 별달리 할 수 있는 말이 없으므로.


색체 얘기를 잠깐 하자면.

이 영화의 색감은 청록색이다. 청색과 녹색 그 사이 어디쯤 짙은 푸름 정도.

아마존에서 온 아가미 인간과 잘 어울리는, 

신비로우면서도 조금쯤 고독한, 그런 색으로 영화 바탕의 대부분이 칠해져 있다.



그러다 갑자기 빨간색이 등장한다.

엘라이자와 괴생명체가 처음으로 육체 관계를 맺은 이후,

엘라이자는 이전에 없던 모습을 보이는데, 청소부 일을 하는 중에도

빨간 머리띠를 하고 빨간 구두를 신고 있다.


사랑의 색을 정의한다면, 그것은 붉은 색일까.




차창의 물방울이 이리저리 움직이다 다른 물방울과 합쳐지고, 커지는 장면이 있다.

물의 형태가 분명하지 않듯, 사랑에도 정형화된 형태가 없다고 말하고 싶은 걸까.

형태가 없다는 건 - 다시 말하면 어떤 형태도 될 수 있다는 것.




영화의 전개가 엘라이자의 초점에서 흘러가고는 있지만,

이 영화는 남성적으로 표현되었으며, 어떤 대사 - 장면에는 동의할 수 없기도 하다.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언어로 형태화 하지 않은 사랑에 호기심이 생긴다면. 볼 법하다.



씨네21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의 인터뷰 글이 도움이 되었다.

링크: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9485



- 영화를 보고 나서, 비릿한 메스꺼움은 지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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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소란스런 아우성 | Feeling 2016-07-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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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곡성(哭聲)

나홍진
한국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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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고 있는 것이 옳은 것일까.

혹시 속고 있는 건 아닐까?

난 이걸 믿는데 저 사람은 왜 저걸 믿지?

이게 진짜 같은데 왜 저기 있는 거지?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의 당혹스러움.

혹은 이쪽을 믿을지 저쪽을 믿을지 쉽게 판단할 수 없을 때의 혼란스러움.

불현듯 마주하게 되는 선택의 순간.

- 나는 어느 쪽에 설 것인가.



관객을 그 선택의 현장 안으로 끌어들여 그 가운데 서게 하는 기술은 훌륭했다.


내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을 한번 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영화의 시작에 성경 구절을 옮겨놓았다.

영화의 마지막에 '악마'는 성경 구절을 인용한 대사를 한다.

이때 악마는 예수의 말로 현혹시키는 것인가,

아니면 사실은 악마처럼 보이는 예수인가.


그 역시 선택은 우리의 몫.



"절대 현혹되지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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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우리가 지나왔던 세계 | Feeling 2016-07-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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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우리들

윤가은
한국 | 2016년 06월

영화     구매하기



절친, 베프, 우정, 시기, 질투

그땐 결코 사소하지 않았던 소소한 일들.

어른들은 쉽게 이해해 주지 않던. 가볍게 여기던 그런 우리의 추억들.


그런 뒤엉키는 감정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야기 전개가 좋았다.

아이들만이 가진 그런 감성들을 잘 살렸달까.



사실 내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상황 때문에

다른 사람들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어긋나는 관계들은 많다.



그런 이유들을 뒤로 하고 그래도 우리가 아직 만날 수 있는 건

그때 어린 아이의 마음이었기 때문 아닐까.



손 끝에 아직 머물러 있는 봉숭아물처럼

너의 흔적도 내 어딘가 머물러 있지.

우연히 그런 흔적을 마주할 때면

어쩔 수 없이 널 그리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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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 Feeling 2016-07-0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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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가씨

박찬욱
한국 | 2016년 06월

영화     구매하기

박찬욱 특유의 괴기스러움이 이 영화를 보기에 망설이게 했다. 

그러고 보니 박찬욱 감독이 감독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적이 없네... 처음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영화는 재밌게 봤다.

총 3부로 구성된 스토리는 인물 각각의 다른 시선을 보여주며

짜임새 있게 흘러간다.



(우리말 영화 제목은 '아가씨'이지만 영어 제목은 'The Handmaiden', 즉  '하녀'다. 

영화 속의 아가씨의 관점과 하녀의 관점 모두를 다른 언어의 제목으로 표현한 것 아닐까.)



영화를 보기 전 동성애 관계의 지나친 묘사에 대해 에로물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들 때문에 조금의 선입견을 가지고 봤는데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과 약간의 괴기스러움은 있긴 하지만

전체 구성상 납득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조금 견뎌야 할 뿐.



그리고 이 영화를 동성애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페미니즘에 더 가깝지 않을까)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을 꼽으라면,

히데코와 숙희가 백작의 집을 탈출하여

너른 들판을 함께 달려가며 행복하게 웃는 장면이다.

그때의 희열과 자유, 행복과 같은 감정들이 뒤엉키며 일종의 감동이 된다.


그들은 자유를 갈망했고, 그 마음이 같았고, 서로를 연민했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사랑이랄까. 


영화 속의 수많은 상징과 의미와 장치들을 다 생각하려면 머리 아프다.

그냥 박찬욱의 재치에 웃어 넘기기로.


그들은 자유를 원했고, 서로 사랑했고, 그런데 둘 다 여자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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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 | Feeling 2016-04-1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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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부활

케빈 레이놀즈
미국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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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영화의 대표작 '패션 오프 크라이스트'와 비교해서 말하자면,

기존의 기독교 영화는 예수의 죽음에 대해 자극적으로 표현하면서 

(그 자체가 끔찍하고 눈물겹다. 그것만으로 이미 감성 자극)

예수를 따르던 추종자들의 삶을 더해 감동을 선사한다.


그래서 정말 기대를 1도 안 하고 봤다 ㅋㅋ 그저 그런 기독교 영화겠거니 하고.

제목마저 얼마나 직관적인가. '부활' 그 자체라니 ㅋㅋ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를 안 한 건 정말 큰 도움이었다.

나는 꽤 흥미롭게 봤으니까.



이야기의 흐름은 예수의 제자나 그 추종자들이 아닌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한 로마군인 '클라비우스'의 관점으로 진행된다.


십자가에서 별 이변 없이 예수는 죽었고 돌무덤에 묻었지만

사람들 사이에선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무덤을 지키라고 했지만 결국 그 시신은 사라지고 부활한 예수를 봤다는 증인들이 나온다.

클라비우스는 그들을 한명 한명 만나며 예수를 추적하기 시작.





클라비우스는 진심 어린 호기심으로 그들을 뒤쫓는다. 그들이 말하는 예수는 누구인지,

도대체 그들은 왜 예수를 따르는지. 끝까지 의심하며 그들을 경계하지만 

그가 마주한 건 기적과 평안과 그리고 진실이었다.


정말이지, 의심은 믿음의 시작이랄까.



기존 기독교 영화와의 차별점으로 로마군인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시킨 것이 전략이라면

꽤 신선했다. 클라비우스와 한 마음이 되어서 -함께 의심하며- 영화의 흐름을 따라갔다 ㅋ



성경에 열 두 제자 중 '도마'라는 인물이 있다. 의심이 많은 자였는데 예수의 부활 후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말했지만 

그는 예수의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중에 도마가 함께 있을 때 예수님은 나타나서 이렇게 말한다.

"네 손가락을 내밀어 내 손바닥에 넣어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어라.

너는 나를 보고서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현대인의 성경 요한복음 20장 24-29절)



오래도록 고민되었던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산소를 볼 수 없지만 숨을 쉬면서 산소가 있다는 것을 안다.

우리는 사랑을 볼 수 없지만 마음이 통할 때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그에게 예수는 말했다. "주를 알기 위해 힘쓰라."


클라비우스는 결국 예수를 직접 만났지만

마지막까지 그를 의심했고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했다.


확실한 것은, 이제부터의 내 삶은 이전의 삶과는 달라졌다는 거요!





인상 깊은 장면을 꼽으라면, 

클라비우스가 예수의 무덤을 지키라고 명령했던 두 병사 중 한 명을 

예수의 부활 이후 만났을 때이다.

그 두 병사는 무덤을 지키던 중 술을 마셨고 잠이 들었다.

클라비우스가 현장에 갔을 땐 이미 무덤이 열린 채 예수의 시신은 사라졌고

두 병사 모두 도망친 후였다.

총독의 사면으로 두 병사는 무혐의로 풀려나고 

클라비우스는 어느 술집에 잔뜩 취해 있는 한 병사를 찾아간다.

그때까지 클라비우스는 이 병사들이 예수의 시신을 예수의 제자들에게 넘기고

제자들이 예수가 부활했다는 소문을 낸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 병사는 잔뜩 취한 채 그가 본 것을 말한다.

술을 마셔서 잠들었던 그는 무덤에서 나오는 밝은 광채에 잠이 깬다.

눈이 부시도록 밝은 그 형체에 대해서 그는 홀린 듯이 이야기한다.


물론 클라비우스는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만

그 병사의 연기가 꽤 훌륭했다. 실제로 그 장면을 목격했다면 정말 묘사한 그대로이지 않았을까.

그 장면을 목격하고도 예수를 따르지 않는다면

술을 마시지 않고는 살 수 없을 것이다.



아무튼. 마음을 비우고 보면 꽤 흥미로운 영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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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 지랄 같은 속 깊은 사자후 | Feeling 2016-04-0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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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왜 그래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16년 03월 30일 ~ 2016년 05월 08일
장소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공연     구매하기

정말 조금도 기대하지 않고 갔다.

친구가 오라고 해서 갔고, 내용도 찾아보지 않고 그냥 예매했다.





배경은 한 포장마차.

'달짝지근' 밴드의 무대로 공연 전 분위기를 한껏 올려놓는다.

알고보니 이 밴드의 멤버들은 모두 배우였다. 

한 달만에 결성하고 연습했다고 했나? ㅋㅋ

하하호호 라는 자작곡도 좋았다.



첫 시작은 개그콘서트 '생활의 발견' 코너의 개그 코드와 약간 비슷하게 흘러간다.

주목할 만한 건 이선 성우의 취중 연기?ㅋㅋ 최고!

취한 연기는 좀 오버해야 해서 드라마에선 너무 어색하고 내가 다 민망한데

어색하지 않으면서 코믹스럽게 잘 소화해냈다.


그보다 더 훌륭했던 건

술꾼 김재만의 연기였다. 처음부터 끝까지 취한 연기를 흔들림 없이 보여주었고

배우 김정균과의 코믹과 감정신을 넘나드는 호흡도 좋았다.


여기까지 포장마차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손님들의 특성과 개개인의 사연들을 재미와 함께 버무려서 잘 보여준다.

무엇보다 진짜 웃기다 ㅋㅋ





100년 동안 대물림 된 이 포장마차의 사연은

과거로 돌아가는데

민주화 운동의 시기, 그리고 그보다 더 과거인 일제강점기 시대를 보여주며

그 시대상을 드러낸다.


사실 난 그렇다. 민감한 감정을 건드리는 소재의 작품을 애써 보고 싶진 않다.

- 예를 들면 '귀향' 같은 작품. 작품의 완성도를 떠나서 소재만으로 평가하게 되는.


현대와 두 과거를 모두 꺼내려고 했던 건 좀 과한 시도이지 않나 싶긴 한데..

어쨌거나 그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서민의 곁을 지켜주었던 포장마차와

그 안에서 세월따라 흘러온 지난 우리의 이야기들.

뭐 그런 큰 맥락에서 보면 받아줄 만하다. 



대학로에서 홍보하는 많은 연극들이

가벼운 코믹물인 경우가 많은데.. 물론 때론 그런 작품도 좋긴 하지만


웃기기도 하면서

힘들었던 시절에 소주 한 잔 기울이던 우리를 추억하고 싶다면

이 작품도 좋겠다.


배우들의 연기는 모두 훌륭하다. 호흡도 잘 맞고.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타임티켓에서 할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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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재구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되려면 | Enjoing 2016-04-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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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수많은 분야 중에 '지능' 챕터가 있다.

우리는 D.Wechsler의 IQ 테스트로 더 익숙한 분야인 지능.


하지만 기존의 IQ 테스트는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때에 맞는 표준편차를 기준으로 IQ 지수가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

단 하나의 점수로 인간의 복합적 능력을 평가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것.


고등학교 때 IQ 테스트를 해본 적은 있지만 담임 선생님이 끝까지 알려주시지 않아

나는 결국 모른 채 졸업을 했다.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IQ에 크게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높든 낮든 어떻게든 사니까.

그 점수를 알았더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까..?



아무튼,

IQ 테스트만으로는 인간의 모든 영역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하며

미국의 하워드 가드너(Howard Gardner) 교수는 '다중지능' 이론을 제시했다.

그는 인간이 가진 여러 분야의 지능을 9가지로 분류하였다.

[ 언어 / 음악 / 논리수학 / 공간 / 신체운동 / 인간친화(대인관계) / 자기성찰 / 자연친화 / 실존(종교) ]



간략하게 자신의 다중지능을 테스트 해볼 수 있는 사이트 링크~


다중지능연구소에서 만든 테스트인데 KBS에서 보기 좋게 테스트를 옮겨놓은 듯!

예상대로 나는 상위 3개가 자기성찰/대인관계/언어 지능이 높게 나왔다.


성인이 되기 전 학생 때 이 검사를 해보면

확실히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고

그에 맞는 직업을 갖기 위해 먼저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이러한 다양한 지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고 학생들의 진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가 PBL(project based learning)이다.

얼마전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송했던 '공부의 재구성'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었던 주제이다.


방송 무료 보기 링크!







한국의 교육방식에 대해서 이제는 (혹은 이전부터)

많은 교육자들과 학부모, 학생들, 정치인 사회인 기업인 대통령 아니 온국민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의 교육 방식과 시스템으로 미래의 아이들을 묶어둘 수는 없다.

조금씩 변화의 기운들이 모이고 있고

어른들의 권위와 관습만 내려놓는다면,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지켜주려고 한다면

분명 조금씩 바뀌어 갈 것이다.


그에 맞게 우리의 학벌과 교육에 대한 인식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

이것은 교육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할 일이다.



대구중앙중학교에서 PBL 프로그램을 100일간 진행한 과정이 나오는데

마지막 한 아이의 인터뷰에 가슴이 뭉클해졌다.



"처음에 PBL 수업이 뭔지 몰라가지고 당황스러웠어요"



100일 후




"꿈이 생겼어요

작가라는 꿈이 생겼어요

내가 이야기를 잘 쓰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면 다른 것도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수업시간은 '지루하고 졸린 것'에서 '함께 참여하고 활동하는 시간'으로 인식이 바뀐 것에서 나아가

이 학생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어디에 소질이 있는지 깨달은 후

꿈을 발견했다.


많은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도 아니 대학에 들어가서 취업할 때까지도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교육이 해야할 일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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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삼각대 홀더 | Playing 2016-03-1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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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ABNeo ver.2 스마트폰용 삼각대 거치대 홀더 [0159082895]

디자인문구,아이더소품
| 2015년 01월

품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딱 기본!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저는 삼각대에 카메라를 설치하여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화소가 점점 높아지면서

다양한 필터 적용과 바로바로 편집까지 가능해졌고

동영상도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어

무거운 카메라는 언제부턴가 들고 다니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 스마트폰도 삼각대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셀카봉의 한계를 맞이하는 순간이죠.

어디에 고정해 놓고 촬영해야 할 때 삼각대가 절실해 지는데요,



삼각대는 있는데 삼각대에 스마트폰을 고정시킬 수 없어

홀더를 꼭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사실 삼각대용 스마트폰 홀더에 큰 기능은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고정만 할 수 있으면 됨..

그래서 기본 기능만 갖춘 저렴한 걸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나사 구멍은 두 군 데에 있습니다.





양끝을 잡아 당긴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넣기만 하면.. -끝-

아이폰6까지는 무난하게 들어가고, 아마도 6S까지도 들어갈 듯.

(사진 속 아이폰은 4S예요)





나사 홈에 삼각대 받침대 나사를 돌려 넣기만 하면 설치도 -끝-





사실 품질이나 디자인이나 그냥 그런데,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가격을 생각한다면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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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어쩌면 내가 상상한 동주가 아니어서 | Feeling 2016-03-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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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동주

이준익
한국 | 2016년 02월

영화     구매하기

사실 이거 리뷰를 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다른 리뷰들을 읽어보니 갑자기 꼭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시의 역사에서 윤동주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의 시는 굳이 설명할 것 없이, 아름답고 훌륭하다.


그를 소재로 한 영화가 등장했다.


이동진 평론가가 말한 것처럼

그의 시가 널리 알려진 데 비해 그의 삶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인생을 담아내려 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몇 가지 문제가 있다.

나는 영화를 보고 나서 윤동주보다는 송몽규를 더 주목하게 되었다.

연기 또한 그러하다.

송몽규를 연기한 박정민이 더욱 궁금해졌다. 캐릭터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그 인물은 흡입력이 있었다. (얼굴 싱크로율도 대박 ㅋㅋ)

제목을 '동주'라고 하기에는, 동주 캐릭터가 너무 약했다.

그렇다고 강하늘이 못 하다는 건 아니지만.. 베스트는 아니었다.

윤동주의 시에 비해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달까.

제일 아쉬운 건 시 낭독이었다.

많은 리뷰에서 그의 시를 영화 속에 만날 수 있어 좋다고 했지만

시 낭독이 너무 가벼웠다. 많이 아쉬웠다.

목소리가 좀 더 깊이 있어야 했고, 템포에 좀 더 여운 있어야 했다.


유아인이 동주 역에 욕심 있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준익은 유아인이 저예산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강하늘을 선택했다고 했고,

나는 그 선택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 낭독을 듣고 있노라니,

유아인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분명 강하늘과는 다른 무게와 리듬을 가진 동주를 연기했을 것이고

단순한 기대감일지는 모르겠지만 '글을 조금 아는' 유아인이라면

그 낭독도 조금 더 울림있지 않았을까, 하는 섣부른 판단을 해본다.



잘 몰라서 그런 거겠지만,

영화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구성도 그저그랬다. 그 내용 전개와 구성이 최선이었을지..

모르겠다. 밤 늦게 봐서 그런 거겠지만 영화 보다가 졸았다. 하하





시인을 다룬 영화인데..

아쉬운 마음으로 리뷰를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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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쉬 걸/ 그들을 이해하는 법 | Feeling 2016-03-1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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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대니쉬 걸

톰 후퍼
미국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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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동성애를 믿지 않는 편이다.



인권적으로 생각했을 때 동성애자들을 존중하고 그들의 권리를 인정해 줘야 한다고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동성애의 필연적 존재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의 슬픔과 고통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겪어보지 않았고, 그 감정을 알 수도, 느낄 수도 없기 때문.

그래서 함부로 말하고 싶진 않지만


<대니쉬 걸> 속의 릴리 엘베가 말한 신의 실수는 있을 수 없다.

일시적인 혼란이나, 호르몬의 이상이나, 사회적 환경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니쉬 걸>은

그런 내게 그들을 한 번쯤 더 이해해 보지 않겠냐고 넌지시 묻는다.

강요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그러나 힘주어.




에디 레드메인의 그 섬세한 눈빛과 표정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감성 표현과 아름다움도.



얼마만큼 사랑해야 그 모든 것들을 감싸안고 견디면서 지지하고 보호해 줄 수 있을까..


릴리의 "대체 내가 뭐라고 이런 사랑을 받는 걸까?"라는 대사에

가슴이 저렸다.그 말을 듣는 게르다의 마음은 어땠을지..





실제 사건은 이렇게 감성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예전에 서프라이즈에 방영됐던 걸 보니 그림 속 모델이 남자라는 소문이 돌고

나중에는 그 사실을 밝힌 후 당당하게 살았다고 하더라.


어쨌거나 감성을 더할 수 있는 건 영화의 힘이고

그래서 화면의 회화적 색체가 더욱 인물의 감정 속으로 빨려들게 한다.

두 인물의 직업이 화가였고

그래서 영화 전반적으로 화면의 색감과 구도를 회화적으로 구성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그렇다고 동성애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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