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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1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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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요!! 중간중간 감동도 있고요!! | 기본 카테고리 2022-04-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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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공의 섬 아저씨

정윤섭 저
핌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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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세이라는 장르가 신기했어요.
궁금증도 있었는데, 책 보니 아~!! 아제세이~~!! 하고 알겠네요. 시나리오 작가님의 아재, 아저씨 에세이라고 했는데~ 위트도 넘치고 만화같은 그림들도 많아서 재밌게 잘 봤어요!!
내용도 재밌고요!
전에 공공의 적 영화고 참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우리 아빠들에게 이런 속마음이 있구나.. 하는 내용도 있어서 짠하기도 했네요~!
책으로도 공공의 적 작가님을 만나니 신기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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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예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8-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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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쩌면 너의 이야기

송선미,오달빛,구본순,송현정,권현실,조은경 공저
핌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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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하나가 작가 본인들의 얘기라고 하니 더 와닿아요.
그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큰 힘을 얻어요.
엄마에게도 드리고 싶고, 아이에게도 읽어주고 싶어요!
제 안에도 저만의 이야기가 있을텐데..
건져내고 싶어져요. 저도 언젠가는 이런 글을 꼭 써보고 싶네요.
글이란 정말 신기해요. 쓰는 사람에게도 읽는 사람에게도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작가님 모두 행복하세요!
다음 책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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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만나고 싶었어요] 온 세상 남자가 내 편이라며 떡 파는 노처녀… 조선의 ‘슈퍼스타 K’ -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안대회 | 기본 카테고리 2010-11-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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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 만나고 싶었어요!
18세기 연예계를 추적하다!

조선에도 연예인이 있었다. 다만 기록되지 못했을 뿐이다. 역사의 조연으로 생략되었던 과거의 명인들을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의 저자 안대회 교수(성균관 대학교, 한문학과)가 불러왔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적어도 역사는 명사(名士)들의 기록이다. “지위, 신분, 집안 학식처럼 명문가 귀족이 독점하는 자격이나 직업의 소유자(p.5)”들이 전해진다. 문학의 주인공들 역시 후대에 귀감이 되는 본보기가 될 만한 인물들의 차지다.

안대회 교수는 명사가 아닌 명물에 주목한다. “대개가 자기 혼자 힘으로 무언가를 일구어 낸 자수성가형 스타이거나 그만의 독특한 삶을 영위한 존재들”이고 “굳이 존경심까지 표할 필요는 없는, 한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 그야말로 실력과 드라마를 겸비한 오늘날의 ‘슈퍼스타 K’에 견줄 수 있겠다.

성대모사를 공연하며 생활하는 구기 전문인, 쉰이 넘은 나이에도 온 세상 남자가 다 내 편이라며 화장하고서 떡을 파는 노처녀, 성균관 유생들 뒤치다꺼리를 하다가, 서당을 열어 스타강사로 급부상한 노비 등등 그야말로 웃음과 눈물 배어나는 인생 역전 스토리 하나씩은 지닌 인물들이 거기 모였다.

<한겨레21>에 ‘조선의 비주류 인생’이라는 칼럼으로 연재된 이 글들은 시인 조수삼의 『추재기이(楸齋紀異)』를 바탕으로 캐낸 글이다. 일흔한 명의 범상치 않은 삶을 시와 산문으로 짤막하게 담은 『추재기이』를 바탕으로 안대회 교수는 역사적 사실을 추적해냈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은 그렇게 복원된 20여명 인물들의 이야기다.

『조선의 프로페셔널』 『정조의 비밀편지』 『선비답게 산다는 것』『고전 산문산책』등의 저작을 통해 안대회 교수는 조선의 또 다른 얼굴을 발굴하는데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이번 『조선을 사로잡은 꾼』과 더불어 11월에 완역되어 나올 『추재기의』는, 10년 째 이어온 연구의 18세기 조선 연구의 완결판인 셈이다.

21세기도 사로잡을 『추재기이』의 매력


비주류 인물들을 다루다보니, 무대가 도회지의 시장과 골목길이다. 새로운 대중문화가 꿈틀거리던 18세기 현장이 고스란히 포착된다.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대중 사회가 형성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록입니다. 이 속에 대중문화인으로 나온 분들 역시, 현재 대중문화의 초창기적 모습을 지니고 있어요.”

“노인이 전기소설을 잘 읽었기 때문에 몰려들어 구경하는 사람들이 노인 주변을 빙 둘러 에워쌌다. 소설을 읽어가다 몹시 들을 만한, 가장 긴장되고 중요한 대목에 이르면 노인은 갑자기 입을 다물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사람들이 다음 대목을 듣고 싶어서 앞다투어 돈을 던지면서 “이게 바로 돈을 긁어내는 방법이야!”라고 했다.(78p)”

푼돈이었겠지만, 이전에 무료로 대중문화를 향유하던 때와는 다른 기운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들이 공연하는 무대도 달라졌다. “구기 같은 경우, 시끌벅적한 시장바닥이나 기방의 요정같이 큰 무대에서 공연되곤 했어요. 그 당시 시장 풍경들을 통해, 상상력을 재고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기록입니다.”
조선 후기의 도성 안 시장을 묘사한 <태평성시도(太平城市圖)>중 일부
작자 미상, 18세기 후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추재기이』는 조선 후기의 하층 인물들을 다루는 폭이 굉장히 다양하다. “그래서 독보적일 뿐 아니라,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해요. 특히 매력적인 까닭은 조수삼의 시선에 있습니다. 갈수록 상업화되는 시장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묻고 있습니다. 그래도 인간이 중요하고, 그래도 윤리가 중요하다는 관점을 보입니다.”

“조선시대 문학에서 장애인은 비하하거나 육체적 불구를 정신적 불구로까지 여겨 흉을 보았는데, 『추재기이』는 무던 애를 쓰며 살아가는 소수자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다룹니다. 현대 사회가 장애인을 우대하는 모습과도 상당히 닿아있어요. 그들이 지닌 인간적 감성, 생에 대한 애착, 탄탄한 윤리성을 보여줍니다. 인간에 대한 가치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에도 좋은 독서물이 된다고 봅니다.”

“예컨대 젖을 먹여 키워준 형수를 정성껏 보시고 제사를 지내는 약 캐는 늙은이, 굶어 죽게 된 주인을 구걸하여 먹여 살리는 노비, 원숭이 공연을 하여 먹고사는 거지와 원숭이의 우정 따위를 비롯한 사연은 밑바닥 인생을 영위하는 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인간미를 가슴 뭉클하게 전해준다.(P.12)”

안대회 교수는 “우리 사회가 이제는 이런 인물들을 충분히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사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 시대에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거나 가십거리로만 올렸지만, 이제는 달라졌다고 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칭 ‘꾼’들이 아닙니까.”

“앞으로 도래할 사회에는 각자 자신의 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꾼, 마니아로 활동하는 사람이 늘어날 겁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는 방향을 고민할 때, 이러한 과거 사람들의 모습을 참고해두면 좋겠습니다.”

안대회 교수, 역사에 묻힌 인물을 복원하는 탐정


“7언 절구의 시이고, 그 앞에 시를 설명하는 짧은 산문이 더해져있는 글입니다. 다채로운 인물들의 핵심만 설명하고 있어요.” 『추재기이』에서 만난 개성 넘치는 인물들에 매료되었지만, 정보가 충분치 않아 아쉬웠다. 연구의 시작은 이랬다. 이게 2000년도의 일이다.

『추재기이』 속 인물들의 정체를 밝혀내는 안대회 교수는 마치 탐정 같다. 다양한 사료를 바탕으로 역사의 공백을 촘촘하게 메워낸다. 동료 학자들에게도 “이런 인물들에 대한 기록이 이렇게 많았나.”는 얘기를 들을 정도다.

“유명한 사람이었다면, 다른 데에도 기록이 남아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몇 줄의 기록만으로도, 시기에 나온 실록, 필기, 야담, 문집, 시를 뒤져 기어코 정체를 徨陟슈. 퍼즐 같은 자료가 한 맥락으로 맞춰질 때의 기쁨은 어떨까! “엄청난 희열이죠! 해본 사람만 아는.(웃음)”

“문제는 그 인물들이 동일한 이름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 이번에는 ‘김옹’ ‘외무릎’ ‘오무름’이라는 별명으로 각각 전해져온 이야기꾼이 ‘김중진’ 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밝혀내기도 했다.

“말재간이 매우 뛰어나서 마치 귀신이 도와주듯 민첩했다.” “우스개 이야기를 잘 구연하는 일군의 사람들 가운데서도 김 옹을 최고 가는 우두머리로 손꼽았다(p.63)” 이렇게 남겨진 프로필을 가지고 ‘조사’를 시작했다. “재담계 최고 인물이라면, 다른 기록에 다시 나타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름도 없이 그저 이야깃주머니란 별칭이나 김 할아버지, 즉 김옹이란 명칭으로 전해질 인물은 아니다.(p.65)”

문집『소은고』『청구야담』등에서 단서가 발견됐다. “김옹이라고 ‘옹’자를 붙인 이유는 할아버지라 그런 게 아니라, 입을 오물떡 거리는 모습이 외무름, 합주기라서 그런 것이었다. 등장할 때마다 웃음을 유발하는, 오늘날의 개그맨 같은 인물.”안대회 저자는 문맥의 정황을 다양하게 살펴, ‘오물음’ ‘외물음’ 등 제각기 표현된 최고의 재담군이 결국 동일인 ‘김중진’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이렇게 방대한 자료들를 다루는 노하우는 뭘까? “빠른 속도로 자료를 읽어, 가능한 많이 읽어보려고 한다”는 정석적인 대답이 돌아온다. 그나마 최근에는 검색 기능이 좋아져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역사 자료, 승정원일기, 각종 등록, 위계 같은 검색 가능한 문헌이 많아졌어요. 평소 메모해 둔 것과 검색으로 찾아낸 것을 더하다보니, 충분히 저술할 만한 자료가 모아졌죠. 이후의 연구자들은 이런 혜택을 통해 우리보다 훨씬 편하게 연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검색만으로 미치지 못하는 자료도 분명히 있다. “‘『추재기이』에 탈춤의 최고’라고 기록된 ‘탁문환’이라는 인물이 있어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검색도 되지 않는다. 그 당시 사람들은 이름을 글로 보는 게 아니라 귀로 듣는 것이니까, ‘탁문환’은 ‘탁문한’으로 들리지 않았을까? 찾아봤더니, 『일성록』이나 『승정원일기』에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산대도감의 최고 책임자더라고요. 탈춤계의 대부라고나 할까. 족보도 나와 있다는데 그건 아직 못 찾았어요.(웃음) 이런 인물에 대해 나름대로 복원이 가능하지 않을까? 또 이런 복원이 자료가 많지 않은 전통시대의 탈춤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자료를 엮어도 매워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 간지러움!” 짐작할 만도 하다. “굉장히 답답하죠. 연구자의 시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상상력만으로 글을 쓸 수 없어서, 그럴 때 아쉬워요. 분명히 자료가 남아있을 텐데, 전해지지 않은 것도 많으니까요. 그러다 발견하면 쾌재를 부르고, 당장 개정판을 내고 싶습니다.(웃음)”

『조선의 프로페셔널』 역시 조만간 인물이 한 명 더 추가되고, 그간 연구, 조사한 내용이 업데이트되어 개정판이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 “아직도 제 눈이 미치지 못한 것들이 훨씬 많아요.”

독서는 게걸스럽게 해야


안대회 교수는 학부시절, 한문학이 가진 방대한 자료에 매료되어 이 길로 들어섰다. “국문학은 자료가 별로 없다고 생각했어요.(웃음) 향가 몇 수, 고려가요 몇 수, 시조 몇 개면 집성되지 않나. 나중에 보니 물론 아니었지만요. 그에 비해 한문학은 자료가 많아 셀 수 없을 지경인 거예요. 할 게 많은 게 일단 좋은 게 아닌가.(웃음)” 그싡게 표의문자가 가진 매력에 사로잡혔다.
같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양대 정민 교수와 가깝게 지낸다.“2주에 한 번씩은 꼭 보죠. 의견 교환도 하고, 뭘 발견했는데 이렇고 저렇고, 미심쩍은 부분은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무엇에 관심 있는지 잘 알고 있어요. 학회가 있어서, 이따가 또 봅니다.(웃음)”

비슷한 시대를 연구하고 있지만, 인물이나 글을 풀어쓰는 관심사나 관점이 다르다. “대부분 자기가 마련한 인물들로 글을 쓰지만, 예컨대 내가 노공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정민 교수는 다른 식으로 풀어서 쓰기도 하고, 내가 정민 교수의 논문에서 본 인물에 대해서 다른 자료를 발견해 다른 식으로 풀어쓰기도 합니다.” 두 학자의 활발하고 생산적인 교류를 통해 독자들은 풍성하고 다층적인 조선시대를 경험하게 된다. 독자 입장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가장 좋아하는 조선시대 인물로는 박제가를 꼽았다. 『북학의』를 번역하기도 했는데, 그 저작처럼 틀을 바꿀 수 있는 사유를 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틀을 벗어나 새롭게 생각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한 작가입니다. 길지 않고 짤막하게, 대신 꼼꼼하게 글을 쓰려고 하는 것도 박제가 스타일에서 본 딴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롭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많이 보고, 깊게 볼 줄 알아야 한다. 강의를 할 때도 학생들에게 그런 점을 강조한다. “많이 보지 못하면, 깊이 있는 분석이 어려워요. 두 가지가 함께 돼야 합니다. 박제가를 공부한다고 박제가 책만 보면 되나요. 전시대, 동시대, 후시대 사람들이 생각한 걸 알아야 박제가의 가치가 보입니다. 또 친하게 지낸 이덕무와는 어떻게 다른지, 이덕무도 알아야 박제가가 보입니다. 독서를 게걸스럽게 하라고 강조를 하는데 잘 먹히는 것 같지 않아요.(웃음)” 덧붙여 자신은 “학생들에게 잔소리가 많은 교수”라며 웃었다.

다음 달에『추재기이』완역본이 나오면, 10년에 걸친 소품문 연구는 일단락될 예정이다. 중독성 있는, 조선의 숨은 인물 찾기도 중단할 예정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 정도라고 보고, 앞으로 개정판에 추가하는 정도로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완전히 끝낼 수 없겠지만 일단락 하고, 더 재미있는 부분으로 넘어가야죠.” 최근 관심 갖고 있는 것은 조선의 지성사 연구다.

“지성사 연구에 관련된 논문이 내년에 단행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이제 19세기를 본격적으로 다뤄보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한시로 좋은 선집을 내고 싶은 게 꿈입니다. 번역만으로도 작품성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어요.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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