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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생활 | 기본 카테고리 2021-02-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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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 일기

사쿠마 가오루 글,그림/현승희 역
해피북스투유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이 책은 저자가 고양이를 보살피면서 느끼는 공감과 소통,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잘 그리고 있다.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함을 알려주는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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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사랑하고 잘 보살피는 사람은 영혼이 맑다고 한다.

나는 아직까지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 남을 속이거나 악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고양이 일기는 사쿠마 가오루씨가 고양이를 보살피면서 느끼는

공감과 소통,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을 잘 그리고 있다.

생명이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 한 번 인연을 맺으면 끝까지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우리는 낯선 사람을 경계한다.

낮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쉽게 소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쉽게 친해진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반려 동물이 매개체가 되어 쉽게 친해지고, 강아지들이 노는 것을

바라보며 보온병에 담아온 커피 한잔과 샌드위치 한 조각을

스스럼없이 나눈다.

산책을 하다가 같은 종의 반려동물이 지나가면 주인과도 쉽게

친해진다.

이렇게 반려동물은 각박해가는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을 나눌 수

있고 이웃과 소통하게 해준다.

 

저자는 서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집세를 내며 생활하는

그리 넉넉지 않은 형편이다.

그래도 친구가 임보(임시 맡아 기름)중이던 길고양이, 친구가

구조한 고양이를 키운다.

조카가 발견한 아기 고양이, 모르는 여성이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발견한 아기고양이 2마리까지 5마리를 키우다가 한 마리는 다른 곳에

보내고 4마리를 키운다.

 

나도 어렸을 때 고양이를 키웠다.

안으면 가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던 아기 고양이가 보고 싶어서 학교가

파하면 친구들과 놀지도 않고 집으로 뛰어갔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뜨개질하고 남은 실을 주셔서 그걸로 고양이 양말을 떠서

신겨주기도 했다. 겨울이라서 고양이가 발 시려울까봐 해준 것인데

고양이는 걷지 못하고 미끄러지다가 큰대자로 뻗었다.

지금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나의 아이도 동물들을 좋아한다.

큰 애가 어렸을 때, 동네 길고양이 간식을 사주기 위해 차비를

다 쓰고 자신은 걸어다니는 걸 알고 놀랐다.

그래서 용돈을 올려주었더니 더 많이 사서 여러 마리에게 먹이는

것이었다.

더운 날씨에 걸어 다니려면 힘들테니 차비는 쓰지 말고 남겨 두어야

한다고 타이르려다가 그만두었다.

너무 일찍 현실을 깨닫고 선행을 자제하게 하는 것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고양이 네 마리를 키우는 것은 꽤 고달픈 일이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늦게 퇴근해서 집안일도 하고 고양이 4마리를

보살피려면 잠도 부족하고 피로도 쌓인다.

더구나 함께 사는 남자친구가 고양이털 알래르기까지 있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남자친구의 건강이 악화되자 고양이가 지내는 곳과 친구가 머무는

공간을 분리하면서까지 정성스럽게 보살피며 공생하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저자는 책에서 고양이의 행동과 교감을 자세히 표현해 놓았다.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나에게까지 생생하게 전해졌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는 시간도 오는 법.

가장 최근에 데려온 아기고양이가 병이 들어 죽게된다.

함께 생활하던 반려동물을 잏은 슬픔을 표현한 대목에서 가슴이 찡했다.

 

나도 어렸을 때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

아빠가 데려오신 강아지였는데 포동포동하고 얼굴이 순하게 생겼더랬다.

겨울날이었는데 학교 갔다 와서 안으면 얼마나 따뜻한지. 숨 쉴 때마다 몸이

부풀었다가 작아지는 보드럽고 따뜻한 생명에 대한 감촉을 잊을 수가 없다.

 

옛날에는 동물을 방에서 키우지 않았다.

그런데 겨울날이라서 강아지가 추울까봐 라면 박스에 담아서 방 한구석에

놓아두었는데 자꾸 기어나오려고 했다.

어른들이 밖에 내놓으라고 그러실까봐 못 나오게 하려고 전축 턴테이블 위에

강아지가 든 박스를 올려놓았다. 그런데 강아지가 버둥거리며 나오려고 하다가

박스가 떨어졌고 강아지는 뇌를 다친 듯했다.

낑낑거리며 앓는 강아지가 낳기를 바라며 밤새 강아지 옆에 앉아있었다

그 때 외상촌이 함께 있어 주셨다. 슬퍼하는 조카가 안스러우셨나 보다.

새벽이 되자 깜빡 졸다가 깨보니 강아지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흔들어도 눈을 뜨지 않았다.

간절한 기도도 소용없이 강아지는 하늘나라로 간 것이었다.

아직 몸도 따뜻했는데 다리가 뻣뻣했다.

어찌나 미안하고 슬펐는지... 많이 힘들었다.

내가 강아지를 방에 두려고 고집 피우다가 높은 곳에 올려놓지 않았다면

강아지가 떨어져서 죽지 않았을 텐데 하는 죄책감에 며칠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저자가 고양이를 떠나보냈을 때의 심정은 내가 강아지를 잃었을 때와

비슷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고양이의 생태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고양이가 어떤 병을 앓는지, 예방접종 시켜야 할 항목과 배변 훈련 방법,

고양이와 놀아주는 방법 등을 알게 된 것은 또 다른 기쁨이었다.

 

거리를 다니다가 길고양이를 보면, 또 길고양이를 위해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사료 박스와 물 그릇을 보면 전보다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동물들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선물해주면 좋겠다.

동물의 생태를 배우고 동물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테니까.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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