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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할머니 박막례 여사의 인생역전 스토리 | 문학 2020-01-1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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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박막례,김유라 공저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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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특별한 70대 박막례 여사가 인기 유튜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도전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는 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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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같은 경우 궁금한 게 생기면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의 검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궁금증을 비롯해 모든 것을 유튜브를 통해 알아보는게 생활화 된 것 같다. 단순히 동영상 서비스로만 알고 있던 유튜브가 월 이용자 수가 1억만 명이 넘고, 하루 조회 수가 20억 건을 넘는 공룡 콘텐츠가 되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방송으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와 부를 얻게 되었다.

 내가 알고 있는 인기 유튜버는 아이들을 통해 알게된 '흔한 남매' 가 유일했는데 이제 한 명을 더 알게 되었다. "예스 24 올해의 책 2019"를 통해 만난 70대 유튜버 박막례다.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70 평생을 파출부, 식당 등 일만 하며 살던 박막례 할머니가 병원에서 치매 위험 진단을 받은 이후 할머니를 위해 회사를 관둔 손녀 김유라와 함께 떠난 호주 여행을 계기로 유튜브 스타가 된 전후 이야기를 담은 70대 할머니 박막례 여사의 인생역전 스토리다.


 책의 구성은 "전반전 막례의 인생"에서 박막례 여사의 70여년간 고난의 인생 이야기를, "후반전 인생, 지금부터야" 는 손녀와 함께 떠난 호주 여행을 가족들이 보기 위해 시작한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유튜버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전반전 막례의 인생"에서 박막례 여사의 70여년 인생을 보면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어머니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2남 4녀 중 막내로 태어나서 이름을 막례로 짓게 되었고 동네에서 그런대로 살고 있는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오빠 둘이 6.25 전쟁으로 죽은 이후 아버지는 집안에 가르칠 아들이 없다며 남자 조카만 공부 시켰다는 이야기. 언니들은 일찍 시집을 가 집안일은 혼자 도맡아 하던 박막례는 아버지의 의외의 허락으로 한복 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열심히 학원을 다닌 덕분에 조기에 학원을 마쳤지만 돌아온 것은 집안 바느질 일거리가 추가된 이야기.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친구의 주책없는 도움으로 가난한 동네 남자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결국 집안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남편 덕분에 파출부, 떡장사, 과일장사, 식당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중간에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온갖 고생한 이야기가 주요 사건마다 나이별로 펼쳐진다. 


 개인적으로 "전반전 막례의 인생"을 읽어보며 장인어른 생각이 났다. 장인어른께서는 술만 드시면 자주 하시는 이야기가 있다. 부유한 집안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농사일 등 온갖 집안일은 다했지만 결혼 후에도 궃은 일을 도맡아 하게 되면서 일을 감당할 수 없어 어머니가 주신 약간의 돈만 가지고 새색시인 장모님과 야밤 도주하듯 집을 떠나 일가 친척 없는 타지에서 여러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느라 온갖 고생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지금은 그럭저럭 사시며 하나 뿐인 사위를 두고 소주 한잔에 옛 이야기를 안주삼아 하시지만 그간 장인어른, 아니 우리네 부모들의 고달픈 지난 삶을 박막례 여사와 장인어른을 통해 느끼게 되었다.



  "후반전 인생, 지금부터야"에서는 박막례여사가 병원에서 치매 위험 진단을 받게 되고, 손녀 김유라가 70 평생 자식들을 위해 고생만 하신 할머니를 위해 회사를 그만 두고 함께 호주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호주여행에서 평소처럼 등산복을 입은 박막례 여사. 손녀와 호주 케이블카를 타고 호주의 멋진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호주인지 강원도 속초인지 분간이 안 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지마자 손녀 손에 이끌려 노란 원피스를 사서 입게 되면서 박막례 여사의 후반전 인생이 시작 된다. 

 

 한때 외출복이면 등산복이 제일 편하다던 중년의 아버지들이 생각이 난다. 지금도 등산복을 외출복으로 입고 나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지만 예전보다는 자기만의 스타일로 옷을 입고 다니시는 멋진 중년의 남성들을 만나게 된다. 이제 중년이 되어가는 나도 등산복이 편해지는 동네 아저씨가 아닌 나만의 스타일을 가진 멋진 중년의 길을 걸어야겠다.


 생전 처음 본 캥거루를 보고 앞다리가 짧은 캥거루 모습에 엄청 아픈줄 알고 걱정하던 박막례 여사는 손녀와 처음 스테이크도 먹어보고 호주 케언스에서 스노클링을 하다 물에 빠져 죽을 위기도 겪게 된다. 스노클링 때문에 겁을 먹은 박막례 여사는 호주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헬멧다이빙 시도를 망설이다가 손녀와 가이드의 질긴 권유에 못 이긴 척 바닷속 체험을 한 후 내뱉은 말인 즉....


 세상에, 세상에! 이런 세상이 있구나.

 이런 바다가 있고, 이런 물고기가 있고.....,

 나는 진짜 바보였구나.


 3년 전에 부모님을 모시고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우리 가족 중 유일하게 어머니만 제주도 여행이 처음이셨다. 어머니는 제주도의 이국적 풍경과 여러가지 관광, 체험을 하시면서 제주도가 이런 곳이었구나 하며 감탄하시며 행복해 하신 기억이 난다. 이번에 떠난 가족여행엔 어머니를 못 모시고 갔지만 여행 내내 어머니도 오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다음 가족 해외여행 때는 어머니를 꼭 모시고 가야겠다. 더 늦기 전에......


 호주 여행하는 동안의 찍은 영상을 가족들과 공유 하려고 유튜브에 올린 손녀 김유라는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웃겨서 고민 끝에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에 영상을 올리기 된다. 이 영상은 조회 수 100만이 넘어가고 그해 동영상 순위에서 상위권에 랭크가 되었고 퇴사 한 김에 할머니랑 재미있는 시간을 좀 더 보내기 위해 할머니와 이것저것 해보며 영상으로 남겨 이걸 편집해서 유튜브에 올리면서 인기 유튜버 박막례 여사의 여정이 시작된다.



 박막례 여사의 재미있는 일상, 예를 들어 치과에 갈 때 하는 메이크업을 찍어 올린 것이 하루아침에 조회수 100만을 찍더니 기자들은 물론이고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심지어 외국 회사, 영국 BBC, 미국 AP 통신 등에서도 인터뷰 제안이 들어오는 등 난리가 난다.

 유튜브 시장에서 특별한 캐릭터인 박막례 여사는 이후 CJ와 계약해서 70 평생 처음으로 일본 돗토리현, 크루즈 여행, 프랑스, 스위스 등을 여행하며 손녀와 함께 여러 경험을 하게 된다.

 손녀 유라가 쇼핑백으로 만들어줬던 요리사 모자를 쓰고 요리하던 박막례 여사는 크루즈 요리사한테 선물 받은 진짜 요리사 모자로 요리를 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 인생 역전 스토리의 시작을 보여준다. 스위스 여행 중 도전한 카트 사고로 응급센터에서 치료를 받기도 하지만 펑펑 우는 손녀를 안심시키며 박막례 여사가 내뱉은 말인 즉,


"야, 다친 것도 추억이여, 이런 건 영광의 상처다. 내가 도전하려고 했다가 생긴 상처라 괜찮아. 금방 나을 거야." 


카트 사고에도 불구하고 예약한 페러글라이딩을 멋지게 성공한 박막례 여사. 이후 박막례 여사의 유튜버로서 인생은 구글 초대장까지 받아 개발자 콤퍼런스인 I/O에 참석하면서 꽃을 피우게 된다. 구글 I/O 참석차 미국으로 건너간 할머니는 행사장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과 금방 친하지게 되고 결국 이게 인연이 되어 유튜브 사장인 수잔과의 만남에 이어 구글 CEO인 순다르 피차이까지 만나게 된다. 

 구글 사장을 만나고 돌아오면서 박막례 여사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된다.


 인생 얼마 안 남은 거 알지만 지금보다 더 열정적으로 살아보겠다고! 늙은이가 재밌게 사는 모습 보고 세계 대기업 CEO가 영감을 받는다는디 내가 더 즐겁게 살아줘야지 안겄어? 느그들 좋은 기술 많이 많이 만들라고 내가 더 열심히 즐기고 살아볼께!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는 일흔이 넘도록 식당일을 하며 이냥저냥 이렇게 살다가 그냥 죽는다고 생각을 한 박막례 여사가 인기 유튜버가 되어 인생 후반기를 멋지게 사는 모습을 담은 이야기다. 박막례 여사의 유튜버로서 성공기는 손녀 김유라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겠지만 박막례 여사만의 70여년 인생이 묻어나 있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어머니, 할머니의 모습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이번 가족여행 때 읽으려고 가져간 책인데 밤 비행기에서 잠도 안 자고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읽은 책이다. 그만큼 박막례 여사의 유튜버로서의 여정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요즘 젊은 친구들만큼 새로운 꿈을 꾸기에 너무 늦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박막례 여사의 도전을 보며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박막례 여사의 남은 멋진 인생을 응원하면서 나의 빛나고 멋질 인생도 함께 응원해야겠다.



<박막례 유튜브 캡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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