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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설지만 새로운 시도 - 헤드쿼터 vol.1 | 역사 2020-10-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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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드쿼터 vol.1 : 판터의 모든 것

헤드쿼터 편집부 저
레드리버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오직 하나의 주제 "판터"만으로 잡지 한 권을 채운 밀리터리 무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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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에 잡지를 읽은 기억이 그리 많지는 않다. 학창시절 친구가 몰래 가져온 "썬데이 서울"을 선생님께 들킬까봐 숨 죽이며 읽어 보았거나 자동차 마니아였던 친구 집 책장에 꽂혀 있던 자동차 전문 잡지 속 멋진 스포츠카들에 매료되어 하루종일 읽어 본게 그나마 기억에 남을 정도다. 아~ 요즘은 미용실에서 내 차례를 기다리며 여성 잡지를 잠깐 읽기는 한다.


 이번에 읽은 책은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국내 최초의 밀리터리 무크지인 [헤드쿼터 vol.1-판터의 모든 것]이다. 국내에 밀리터리 잡지가 흔하지도 않지만 하나의 주제만으로 잡지 한 권을 꽉 채운 것은 이 무크지가 국내 최초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그린 일러스트도 책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헤드쿼터 vol.1-판터의 모든 것] 단 하나의 주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주축 전차 중 하나인 "5호 전차 판터"에 대한 이야기다. 보통 밀리터리 마니아들이라면 판터보다는 완성형인 티거를 기억하겠지만 편집자는 무적이 아니라서, 약점이 많기 때문에 판타지가 아닌 현실 인식 위에 판터를 이 무크지의 주제로 정했다고 한다(물론 판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었겠지만). 판터는 러시아의 T-34 전차를 흉내내며 만든 짝퉁 전차지만 경사장갑 디자인이나 전차포 전용 75mm 주포 등 "화력과 방어력, 기동력" 3박자를 갖춰 세계 전사에 한 획을 그은 존재이면서도 변속기와 구동장치의 문제로 개량형이 계속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못한 한계를 지녔던 전차였다.




 [헤드쿼터 vol.1-판터의 모든 것]은 판터의 개발 배경을 시작으로 외관과 제원, 판터의 단면도 등을 통해 판터의 태동과 구조적 특징들을 하나 하나 파헤쳐 나가고 밀리터리 잡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판터의 전쟁 데뷔전으로 씁쓸한 패배를 안겨 준 쿠르스크 전투를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여기에 국내 최대 프라모델 커뮤니티 MMZ의 모델러 이원범씨와 판터에 대한 인터뷰 기사도 눈에 띈다. 판터의 내부 재현에도 힘을 쏟은 모습과 함께 판터의 최대 약점으로 고장 잘 나기로 유명한 변속기에 주안점을 두고 신경 쓴 부분은 모델러의 정교함을 느끼게 한다. 솔직히 그동안 밀리터리 모델러를 키덜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모델러 이원범씨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모델로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모형의 하나의 취미로 인정하지 않고, '덜 자란 어른의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는 인식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키덜트(kidult)란 말로 모델러들을 뭉뚱그려 분류하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이 역시도 모형을 '장난감'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완전히 거둔 건 아니다. 모형은 이원범씨의 말처럼 역사를 담은 오브제이다. 전쟁과 역사를 3D로 전달해준다. 덤으로 질감까지 더해서 말이다.(p.29)"


 요즘은 히어로 영화들이 대세라 전쟁 영화를 많이 만날 수는 없지만 예전만해도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전쟁 영화들이 많았다. 어린 시절 내 유일한 문화생활이었던 주말 <명화 극장>이나 <주말의 명화>에서 본 전쟁 영화들은 한때 장래희망으로 군인을 꿈꾸게 했을정도다. 특히 영화 속 독일 장교들이나 전차병들의 복장에 붙어있는 마크들이 늘 궁금했는데 이번 무크지에서 독일 전차병 복장 판처야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어릴 때부터 궁금해했던 독일군 복장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헤드쿼터 vol.1-판터의 모든 것]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4인 4색" 코너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작가 4명이 그린 판터 그림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판터의 활약" 코너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최대 전차전 중 하나인 아라쿠르 전투를 지도와 표를 통해 생생히 묘사한다. 여기에 판터를 주제로 한 소설도 읽을 수 있는데 얼마 전 한국 공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제목으로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 공군의 활약상을 만화로 보여주었던 <바우트원>을 그린 장우룡 작가의 그림을 곁들인 "요람 안에서"라는 단편 소설도 흥미를 끈다. 이 밖에 어릴 적 용돈을 모아서 뿌듯하게 구입했던 모형 탱크 장난감 제조사인 아카데미과학이 최근 출시한 <판터 G형 최후 생산형> 키트 이야기, 평소 게임을 하지 않아서 게임에 대해 잘 모르지만 "월드 오브 탱크"라는 전차 게임을 주제로한 게임 유저들의 이야기, 제2차 세계대전 독일의 패망 이후에도 일부 국가에서 편제되어 한동안 운영되었던 판터의 후속 이야기로 잡지는 마무리를 한다.



 [헤드쿼터 vol.1-판터의 모든 것]를 다 읽은 후 느낌을 정리하자면 새로운 시도와 볼거리가 많은 밀리터리 무크지라 하겠다. 판터라는 하나의 주제로 잡지를 구성한 것도 새롭지만 본문 대부분을 사진이 아닌 국내 작가들의 일러스트로 꽉 채운 부분이 인상 깊었다. 여기에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던 판터에 대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속속들이 파헤쳐서 밀리터리에 관심 있는 한 사람으로 알찬 독서였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다 보니 깊이보다는 새로움과 잔재미에 치중한 기분이 든다. 한정식집에서 반찬 가짓수는 많은데 젓가락이 잘 가지 않는 반찬들을 만나는 것처럼 말이다. 한 예로 잡지 중간 눈을 아프게 한 붉은색 판터 파노라마도 그렇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큰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단편 소설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오래 전 즐겨부르던 김현철 노래제목처럼) 밀리터리 마니아나 전쟁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읽기를 추천해 주고 싶은 잡지다. 제2차 세계대전 전사에서 한 획을 그은 "독일 5호 전차 판터" 하나만을 주제로 해서 만든 밀리터리 무크지를 앞으로 또다시 만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소장가치 충분한 무크지라 하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주)북이십일 레드리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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