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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적 사고의 모든 것 | 경제경영 2019-10-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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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유정식 저
부키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과학적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경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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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 



 이 책은 리더들에게, 과학이 일상과 유리된 '그들만의 리그'가 절대 아닐뿐더러 소설책을 읽듯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임을 알리기 위해 썼다. 그렇기에 출퇴근길에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간결하게 서술하는 구성을 따랐다.


  경영 컨설턴트이자 인사 및 전략 전문 컨설팅 회사인 인퓨처컨설팅 대표인 저자 유정식이 책 머리말에서 이 책에 대해 잘 설명해 준 글입니다.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는 기업의 리더뿐 아니라 개인으로서, 조직의 구성원으로 과학적 사실을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쓴 경영서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과학적 사실들을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롤러스케이트장에 갔다 왔습니다. 아이들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저는 테이블에 앉아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며 빵빵 울리는 최신 가요나 팝송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책에 흠뻑 빠져서 읽었습니다. 그만큼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가 많아서 가독성이 좋은 책입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성공하는 사람은 과학에서 배운다에서는 리더나 조직 구성원으로 알아야 할 과학적 사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2부 나를 바꾸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나를 바꾸고 성장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서, 3부 과학은 어떻게 세상살이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우리의 일상과 관련된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1부. 성공하는 사람은 과학에서 배운다


 


 1부에서는 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1퍼센트의 시장 점유율만 기록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장미빛 환상을 가진 기업들이 많이 있지만 정규 분포가 아닌 멱함수 분포로 따지면 1퍼센트를 차지하려면 1000개 기업 중 13위가 되어야 겨우 1퍼센트를 차지할 수 있다는 멱함수를 설명해주는가 하면, 도로가 좁고 주차 면적도 비좁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잘 팔리는 차종이 중형급이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준대형급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비교하고 손익을 따지는 인간의 본성을 설명해 주는 등 19가지 과학적 사실들을 리더나 조직 구성원들이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해야 하는지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야근'이라는 독과 '잠'이라는 보약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종종 야근을 하고 있습니다. 야근을 계속 하다보면 아무래도 집에 들어와서 씻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평소 잠자는 시간보다는 늦게 잠자리에 들어 수면 부족으로 회사에서도 피곤할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평일에 못 잔 거 주말에 몰아서 자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올 봄에 읽었던 매슈 워커의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에서 은행에서는 빌린 돈을 나중에 갚을 수 있지만 평일의 부족한 잠은 주말에 몰아서 자도 회복할 수 없기 때문에 평소에 권장 수면 시간인 8시간을 될 수 있으면 지키라고 합니다.(물론 권장 수면 시간을 지키기는 어려운게 현실이지만요.) 하버드의과대학의 수면의학 교수인 찰스 차이슬러는 수면 부족을 음주 운전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24시간 동안 한숨도 자지 않거나 일주일 동안 하루에 4 ~ 5시간밖에 자지 않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 0.1퍼센트에 해당하는 신체 장애가 나타난다." 혈중 알코올 농도 0.1퍼센트면 법적으로 운전면허 취소 처벌에 해당하는 수치이니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는 일주일 내내 면허 취소 처벌 수준에 해당하는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야근을 하면 더 오래 일하니깐 생산성이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실험을 통해 수면 부족이 두뇌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일을 회피하게 만들고 인지적 부담이 덜 가는 방향으로 유도함으로써 전반적으로 생산성을 떨어뜨린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요즘 회사 문화가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야근은 축복'이라는 문화가 남아있는 일부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제 '야근 철폐', '충분한 수면 보장' 등  스마트한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2부. 나를 바꾸고 원하는 것을 얻는 기술

 

 
 2부에서는 수일간 진통제와 위약을 복용하는 실험 사례를 통해 진통제가 정서적인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부분인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을 둔화시켜 신체적 고통 뿐 아니라 마음의 아픔(사회적 고통)까지  경감시킨다는 과학적 정보(물론 장기 복용은 부작용이 일어납니다)를 알려주는가 하면, 화장실에 걸린 휴지가 롤 오버냐 롤 언더냐에 따라 성격 차이가 존재하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목표를 세울 때 목표가 클수록 스트레스가 커지기 때문에 매일매일 작은 성공이 차곡차곡 쌓이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설명 등 지금보다 나은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18가지의 과학적 근거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갈까

 올 초 다이어리에 굳은 각오를 하고 새해 계획을 세운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0월 중순입니다. 저도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은데 어머니는 그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이 "요즘은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입니다. 어릴 때는 하루종일 놀아도 시간이 가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수록 왜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껴질까요? 여기에 3가지 가설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첫 번째 가설은 여덟 살짜리 아이에게 1년은 인생 전체에서 8분의 1을 차지하지만 50세 장년에게 1년은 인생의 50분의 1에 해당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1년이라는 시간이 인생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가설은 "젋었을 때에는 진학, 입대, 취직, 결혼, 출산 등 새로운 경험들이 많아 시간을 다채롭게 보내지만 나이가 들면 새롭다고 여길 사건이 점차 줄어들어서 그만큼 기억에 남는 경험도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회상효과' 가설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가설은 인간의 신진대사 속도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느려지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30초 시간을 제시한 다음 얼마나 흘렀는지 추측하라고 하면 젊은이들은 대략 25 ~ 30초 정도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답한 반면, 노인들은 20초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느려진 생체 시계가 시간을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합니다. 

 이 리뷰를 읽는 분들은 어떤 가설이 맞는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를 세 번째 가설인 생체 시계가 느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질주하는 느낌은 어쩌면 세월을 허송하지 말고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살아야 한다는, 인생의 조용한 명령이 아닐까?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지?란 생각이 든다는 것은 앞으로만 내달리지 말고 가끔은 뒤를 돌아보며 성찰하고 계획하라는, 어쩌면 내 몸이 나에게 건네는 좋은 신호일지 모른다."

 오늘은 수요일, 벌써 일주일의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이라고 관성에 젖은 채 하루 하루 허투루 보내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답해봐야겠습니다. 


 3부. 과학은 어떻게 세상살이의 무기가 되는가

 

 
 왜 커피를 마시면 잠이 달아날까요? 그 이유는 커피 속에 있는 카페인의 분자 구조가 피로해지면 생성되는 '아데노신' 물질과 유사해서 아데노신 대신 수용체와 결합해 신체가 피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회복될 줄 알고 잠이 달아난다는 과학적 이야기를 해주고 있으며, 지구 판 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지진 예측이 어렵다는 이야기, 외래종으로 한때 토종 생태계를 파괴했던 황소개구리가 자취를 감춘 이유를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설명해 주는 등 3부에서는 우리 일상과 관련된 18가지 과학적 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

 잠시 리뷰 읽는 걸 멈추고 양손으로 깍지를 껴 보세요. 어느 손의 엄지손가락이 위로 올라와 있나요?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대개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왼손잡이는 왼쪽 엄지손가락이 위로 올라온다고 합니다. 손이 2개이니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50 대 50 정로로 나뉘어야 하는데 10명 중 1명 정도만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제 학창시절에도 한 반에 왼손잡이가 3 ~ 4명 정도로 오른손잡이에 비해 상당히 적었던 기억이 나는데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는 많은 이유는 진화적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간의 중요 장기가 왼쪽에 치우친 탓에 심장을 보호하려면 벽면에 붙어 왼손보다는 오른손으로 상대를 위협하거나 방어가 효과적이었고, 좌뇌는 신체의 오른쪽을 우뇌는 신체의 왼쪽을 관장하는데 심장을 지켜야 하는 왼손보다는 오른손으로 초기의 언어를 표현하고 보조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오른손을 자주 쓰면서 언어와 관련된 영역이 좌뇌에서 자리를 잡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진화적 특성으로 글씨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서 내려가는 이유, 피아노 건반이 오른쪽으로 갈수록 고음이 위치하는 이유 등 오른손잡이가 되도록 만드는 문화적 강제화가 아니라 진화적 특성에 기인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저저는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뛰어나다는 게 아니라 인간의 심장이 어쩌다가 왼쪽에 치우친 까닭에 오른손잡이가 왼손잡이보다 많아진 것 뿐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진화적, 문화적 제약 탓에 왼손잡이들이 살기 불편한 사회이지만 여러 분야에서 왼손잡이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오른손잡이인 저는 패닉의 노래 중 "왼손잡이"를 특히 좋아했고 어릴 때부터 왼손잡이를 부러워했는데 그 이유가 남들과 다른 내가 되고 싶어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빌 게이츠는 왜 과학책을 읽을까>는 과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어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경영서로 저자가 머리말에서 이야기 했듯이 출퇴근길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좋은 책입니다. 과학에 관해 어느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과학자가 아닌 경영 컨설턴트가 쓴 책이라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이 책을 통해 과학적 재미를 느끼신 독자라면 전문 과학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이 리뷰는 부키(주)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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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의 핵심! 빅데이터 완전 정복 | 경제경영 2019-09-2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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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

조성준 저
21세기북스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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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한 권이면 미래를 여는 기술 빅데이터를 이해하는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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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평소 이용하는 대형마트에서 한달에 한번 쿠폰북이 왔었다. 자주 구입하던 물건 쿠폰들이 있어서 당시에는 맞춤 쿠폰이라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 보니 제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한 화두 중 하나인 빅데이터를 미리 경험한 것이다. 요즘은 유튜브에서 자주 보는 영상 추천 알림 메시지가 오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자주 구입했거나 검색했던 연관 상품들을 안내를 해 준다. 이미 우리 일상 생활에 빅데이터가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이야기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21세기 북스의 서가명당(울대 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 시리즈 중 6번째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의 빅데이터 강의를 엮은 책이다. 책은 1부 미래를 여는 기술,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2부 더 나은 삶을 위한 빅데이터 사용법, 3부 빅데이터가 '가치'로 탄생하기까지, 4부 빅데이터, 거부할 수 없는 미래로 구성되어 있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사용된 이후 그 핵심인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통신기술이 현재 경제, 사회 전반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나타나고 있다. 그 중 인공지능의 뇌라 할 수 있는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데 과연 빅데이터란 무엇인가? 빅데이터의 특징은 우선 "데이터 양(volume)이 많고 생성속도가 빠르며(velocity), 데이터가 다양하다(variety)"이다. 그래서 빅데이터는 이들 해당 영어 단어들의 첫 글자를 따서 'VVV', 즉 3V라고도 한다. "데이터가 커도 괜찮아, 빨리 생성돼도 괜찮아, 다양한 데이터도 괜찮아, 난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IT 전문가들이 외치는 것만 봐도 빅데이터의 무궁무진한 미래를 알 수 있다. 





  위 그림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데이터의 가치를 바라보는 것을 나타낸 그림이라고 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분석가를 뜻하고, 의사결정자는 현업에 있는 실무 담당자를 뜻한다. 이 그림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빅데이터는 분석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인사이트로 바뀌고 인사이트는 액션을 통해서 가치를 창출함을 말한다. 요리로 이야기하자면, 식재료(빅데이터)를 요리사(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요리 과정을 거쳐 요리(인사이트)가 되고 고객(의사결정자)은 그 요리를 먹고 행복이라는 가치를 얻는다는 것이다.

* 인사이트: 사전적 의미로는 '통찰력'이라고 풀이되지만, 빅데이터를 통해 창출되는 지식을 의미.


 빅데이터는 우리 생활에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을까? '호텔스닷컴'에서 기존 숙박객들의 이용 후기를 보고 최종 호텔을 선정하고, 유튜브에서는 내 취향과 비슷한, 내가 많이 본 영상들의 공통점을 파악하여 수십 개의 유사한 콘텐츠 영상을 추천해 주며, 자율주행차는 차에 부착된 카메라나 레이더 등의 센서가 운행 중 발생한 모든 상황을 인지해서 사고를 예방한다. 네비게이션은 우리 앞에서 달리는 차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받은 후, 실시간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해서 빠른 길을 안내한다. 아울러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는 것은 그동안 와인 평론가들의 몫이었지만 날씨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 형태로 확보하여 빅데이터로 와인 품질을 사람보다 먼저 예측할 수 있게 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빅데이터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무엇보다도 빅테이터는 매 순간 우리가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무한 확장 중이다. 


 2016년 3월. 우리는 알파고의 화려한 등장을 TV를 통해 실감하게 된다. 평소 바둑은 바둑알 치기나 오목만 둘 줄 알았던 내가 그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 중 한 명이었던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에서 당연히 승리할 거라는 기대를 걸며 업무 중에도 휴대폰으로 승패 여부를 확인할 정도였다. 결과는 4승 1패로 알파고의 완승. 그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위력을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반드시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빅데이터다. 빅데이터가 재료라면, 인공지능은 조리법이라는 이야기다. 그럼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

 저자는 다섯 가지 분석 태스크인 시각화, 연관분석, 클러스팅(군집화), 예측, 이상탐지가 빅데이터의 '가치' 탄생에 중요한 분석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즉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고 연관성이 있는 것들을 찾고,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끼리 묶고, 예측(의사결정나무를 예를 든다)을 하며 이상탐지, 즉 비정상을 탐지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두 가지 방법인 기호주의와 연결주의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다. 기호주의가 기호의 조합인 명제가 핵심인 방식(A는 B다)이라면 연결주의는 인간 뇌를 본떠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뇌 세포들 간의 연결을 변화시키자는 방식인데, 연결주의 방식은 기호주의 방식과는 다르게 명제에서 출발하지 않고 데이터에서 출발을 한다. 즉 데이터 안에 담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다. 바로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보는 과정을 통해서 명제를 만들어낸다. 두 가지 방법을 읽어보면 현재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방식이 어떤 방식인 지 바로 알게 된다. 바로 귀납적 추론인 연결주의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구현하고 있다.


 마지막장에서는 빅데이터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어떤 순서로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 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재료인 빅데이터 가치를 만드는 과정은 기획, 분석, 확인, 실행의 총 4단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기획은 가치 → 인사이트 → 데이터 순으로 계획을 만드는 단계, 분석은 데이터로 인사이트를 만드는 단계, 확인은 인사이트의 의미를 검증하는 단계, 끝으로 실행은 인사이트를 비즈니스 가치로 만드는 단계다. 실행이 끝나면 다시 새로운 기획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됨으로써 4단계는 반복이 된다. 여기에서 2단계 분석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분석가)가 수행하지만 의사결정자들이 1단계인 그림을 그리는 '기획'을 하고, 3단계인 도출된 인사이트 확인, 4단계인 인사이트에 대한 실행을 수행하여 가치를 창출한다. 즉, 의사결정자가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사결정자는 최고경영자 뿐 아니라 현업에서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말한다.(신입사원도 포함될 수 있다.)

 전장에서 아무리 많은 군사가 있다고 해도 훌륭한 장수가 없다면 전쟁에서 패배한다는 것을 우리는 전쟁사에서 수없이 지켜봤다. 삼국지에서 조조에 비해 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있었으나 관도전투에서 패했던 원소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연전연승 하던 수군 병력을 그대로 가지고도 전멸했던 원균 등의 사례를 보면 장수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분석가)가 빅데이터를 아무리 잘 분석한다고 해도 의사결정자들이 잘못된 기획과 확인, 실행을 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저자는 의사결정자들이 최소한의 과정을 공부하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분석가 수준의 심도 있는 교육을 받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최소한 자기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원하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수준의 교육을 받으면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분석가)는 외부에서 임대를 하거나, 외부 고용, 자체 인력 교육을 통해 구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가치 창출의 4단계]



 저자는 끝으로 사회 혁신을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에 대한 희망과 함께 제도적 마련을 위한 정부나 국회 등의 정치적 리더십 역할을 강조하고 있고, 나의 데이터는 나의 것(주인의식)이라는 생각으로 내가 만든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지 판단하는 힘을 키우라며 끝을 맺고 있다.


  1992년 IBM에서 '사이먼'이라는 스마트폰을 개발한 이후 다양한 시도 끝에 드디어 2007년 애플의 '아이폰' 개발을 기점으로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사람들이 남긴 데이터 정보들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면서 기술 발전과 더불어 빅데이터는 미래사회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세상을 읽는 새로운 언어, 빅데이터>는 빅데이터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사용법, 빅데이터의 최종 목표인 '가치 탄생'을 위한 분석 방법과 미래에 대한 제안 등 조성준 교수의 강연을 잘 정리한 책으로 이 책 한 권이면 미래사회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를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책에는 빅데이터와 관련된 생소한 용어들이 많았기에 책 앞의 주요키워드를 중심으로 몇 번을 되돌아보며 읽고 또 읽었는지 모르겠다. 비록 읽기뿐 아니라 내용 정리에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충만함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21세기북스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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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50가지 발명 이야기 -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 경제경영 2019-06-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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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팀 하포드 저/박세연 역
세종서적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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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제에 영향을 미친 50가지 발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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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에 어머니가 사주신 어린이 위인 전집 중 발명왕 에디슨에 대한 전기를 읽은 후 내게 큰 꿈이 생긴 적이 있었다. 인류가 처음 불을 지핀 후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최초는 아니지만 개량화하고 상용화함)로 인류사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처럼 사람들이 놀랄만한 발명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한동안 과학잡지도 읽어보고 발명을 위한 재료 구입을 위해 용돈을 모으기도 했지만 발명가를 꿈꾸던 내가 맞은 현실은 녹록치가 않았다. 일단 난 에디슨이 아니었고, 학습지 공부 등 숙제에, 놀자고 찾아오는 동네 친구들, 무엇보다도 발명을 위한 나만의 공간이 없었다. 그렇게 어린 꿈은 현실에 부딪혀 사그라들고 말았다. 

 

 <경제학 팟캐스트>는 현대 경제에 영향을 미친 50가지의 발명에 대해 전작 <경제학 콘서트>로 많은 독자를 확보한 팀 하포드가 재미있게 풀어 쓴 경제서이다. 이 책은 누구라도 최고의 발명으로 꼽을 대표적인 발명품들(예를 들어 인쇄기, 방적기, 비행기, 컴퓨터 등)을 설명한 게 아니라 이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발명들을 기준으로 소개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책에서 소개한 50가지 발명 중 리뷰에 옮기고 싶은 발명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기억에 남는 몇 개만 리뷰에 남긴다.

 우선 여권을 예를 들자면, 여권은 19세기 평화의 시기에는 거추장스러운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었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3세의 말을 빌리자면 "여권은 억압적인 발명품이며.... 평화로운 세상에서는 하등 쓸모없는 장애물일 뿐"이라고 폄하했을 정도였고 그 당시 프랑스 뿐만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여권 제도를 폐지했었다. 그 시대만 해도 미국, 남미국가,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국 내 외국인들이 여권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런데 지금 세계는 어떤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국경을 세우려고 하고 있고, 유럽연합 내에서 비자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보장하는 협약인 셩겐존은 이민자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힘을 잃고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편리한 여행보다 국가 안보가 더 중요해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 정부는 여행을 엄격하게 규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5년 9월 시리아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캐나다로 가려던 쿠르디 가족은 거센 풍랑으로 보토가 뒤집혀 쿠르디만 살아남고 온 가족이 익사를 하고 만 사건이 있었다. 이때 터키 해안으로 떠밀려온 세 살배기 막내 알란의 시체가 한 터키 기자의 카메라에 담겨 유럽 사회를 뒤흔든 적이 있다. 그 당시 쿠르디 가족은 항공권을 살 수 있는 큰 돈이 있었다. 그러나 시라아 정부는 쿠르드족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았기에 쿠르디는 여권을 발급 받을 수가 없어서 그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이 비극은 결국 여권 발급 여부가 우리의 출생국은 어디고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경제적, 신분적 논리를 생각하게 된다.

 

 

 

세계 여러나라가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 유럽 곳곳이 여름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로 가뭄과 함께 열사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겨울에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동사하는 사람들과 관련 사건사고가 늘어난다는 뉴스를 간혹 보게 된다.

 현대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날씨 통제는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실외 기후는 모르지만 실내 기후만큼은 적어도 통제를 하고 있다. 그 이유는 1902년 에어컨의 발명으로 시작된다. 처음 에어컨의 발명 계기는 캐리어라는 직원이 인쇄소의 습도를 잡으려고 개발했던 것이 성공하여 극장과 같은 공공시설물 내부에까지 범위가 확대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에어컨의 등장으로 휴스턴, 피닉스, 애틀란트는 물론 두바이나 싱가포르 같은 뜨거운 도시들이 발전하게 되었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 증가, 교도소에서의 수감자끼리의 싸움 빈도 감소, 사무직 직원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그러나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으니, 에어콘의 원리가 내부의 더운 공기를 외부로 보내는 것으로 내부 온도를 낮추려면 그만큼 외부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에어컨 사용을 위한 전기사용량 확대(전기는 대부분 석탄이나 가스를 태워서 만든다.) 뿐만 아니라 에어컨 냉매제가 유출될 경우 강력한 온실가스로 변하게 된다.

 무더운 여름 우리에게 무더위를 해소시키는 에어컨이 우리가 예상치 못하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는 현실은 우리의 편리를 위해 개발한 발명품의 또다른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아이폰 신제품이 나오면 아이폰을 구입하기 위해 새벽부터 판매점 앞에서 길게 줄을 선 구매자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세련된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해 느끼는 감성을 배려한 세심함까지,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 아이폰 발명에서 핵심적인 인물이 스티븐 잡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주인공은 바로 엉클 샘Uncle Sam 즉, 미국정부였다. 아이폰을 이루는 핵심기술 열두 가지는 소형 마이크로프로세서, 메모리칩, ssd 드라이브, 크리스털 액정 디스플레이, 리튬 배터리, 고속 푸리에 변환 알고리즘, 인터넷, 월드와이드웹, 이동통신 네트워크, GPS, 터치스크린, 음성 기반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인데 이 열두 가지 핵심 기술은 전반적으로 미국 정부, 특히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서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폰이 세상을 뒤흔들어놓은 획기적인 신제품이 아니라 기존 기술을 잘 활용한 발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티브 잡스가 천재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지만 말이다.

 결국 우리가 아는 혁신적인 발명품들 예를 들어 냉동식품, 바코드, 컨테이너 등 우리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발명품들은 한번에 갑자기 혁신적으로 나타난게 아니라 수십 년 혹은 수 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사실이다.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맞춰 현대 경제에 영향을 미친 50가지 발명에 대해 단순한 소개를 떠나 발명으로부터 얻은 교훈과 함께 각각의 발명이 복잡하게 얽힌 경제 그물망에 존재하고 있음을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발명에 따른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결국 미래의 발명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마지막으로 결론에서 저자가 이야기한 발명으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여러 교훈 중 하나를 리뷰 마지막에 옮기면서 끝을 맺고자 한다.

 

 

우리는 이미 많은 이야기를 통해 발명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그것은 인구 자원의 절반을 낭비하는 것이 엄청난 손실이라는 사실이다. 오늘날 많은 사회가 이러한 교훈을 깨달아가고 있다. 여러분은 아마도 우리가 만나본 발명가들 대부분이 남성이라는 사실을 눈치 챘을 것이다. 클라라 임머바르처럼 얼마나 많은 똑똑한 여성이 꿈을 포기한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을지 모를 일이다.

 

                                                                                                                                 - p.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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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 경제경영 2019-06-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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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제에 미친 50가지 발명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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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 - 초자본주의 시대의 실상과 대안 | 경제경영 2019-03-28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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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

래리 고닉 그림/팀 카서 글/전영택 역
궁리출판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만화로 배우는 자본주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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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아침이면 문 앞에 배달되는 주간신문을 읽는다. 주간신문에는 한 주간의 정치, 경제, 사회, 과학의 주요 내용과 리포트, 포커스 등의 형태로 기사가 구성되어 있어서 즐겨 읽는데 제일 처음 읽는 부분은 앞 장의 정치, 경제부분 보다는 요즘 좋아하고 관심있는 문화, 과학, 사회 순으로 읽어서 경제부분은 제일 끝에 읽거나 제목만 보고 넘기기가 일수다. 한때는 경제와 친해지려고 경제신문만 읽은 적도 있는데... 그리 친해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와중에 "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이 눈에 들어왔다. 일단 만화로 읽게 되니 경제학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었다. 예상은 적중했다. 일단 경제 용어들이 생소했지만 저자인 팀 카서(글)가 만화캐릭터로 나와서 현대 경제시스템인 초자본주의의 실상과 함께 우리들이 초자본주의에 대해 할 수 있는 것들을 2부로 나눠서 이야기를 이끌어서 흥미롭고 쉽게 이해하며 책을 읽을 수 있었다.(요즘 회사 일이 바빠 일주일에 책 한권 읽기가 버거운 내게 만화로 부담없이 현대 경제시스템을 배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1부는 자본주의의 이론과 실상을 설명하고 현재의 초자연주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1800년대 산업화된 영국, 유럽, 미국에서 발전되었다. 자본주의는 상품의 제조, 유통과 소유를 조직화하는 방법으로 하나의 경제시스템이다. 산업혁명으로 자본주의가 태동하며 삶의 일대 큰 변화가 찾아왔지만,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부와 수입의 불평등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07년 통계에 따르면, 상위 10%가 전체 부의 73%를, 차상위 10%가 전체 부의 12%를 소유하고 있어서 이들이 소유한 부는 85%에 이르고 하위 40%가 소유하고 있는 부는 전체의 0.2%에 불과하다고 한다.(최근 통계를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 부와 수입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었을 것이다.)

 요즘 현대 2대 초강국을 미국과 중국이라 부르고 있지만 최근 미중 무역전쟁을 보더라도 초강대국은 미국이다. 그런 미국은 자본주의의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가치를 그 어느 것보다도 우선시하고 있고 초경쟁과 초소비가 일반화된 초사회는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 이들 가치를 확산시킴으로서 현재의 시스템을 초자본주의라고 부르게 된다.

 

 여기서 초자본주의의 다섯 가지 계율은 다음과 같다.

 

 1. 그대는 소비하여야 한다.

 2. 그대는 글로벌하게 경영하여라.

 3. 그대는 규제하지 말며, 세금은 부과하지 말거나 최소화하여라.

 4. 그대는 노동의 대가를 적게 지급하여라.

 5. 그대는 민영화를 하여야 한다.

 

                                                                                 - p. 84

 

 1부에서는 결국 탐욕스러운 초자본주의 시스템이 지금의 세계를 뜨겁게 끌어안고 있고 이 시스템이 어떻게 부와 가난을 만들고 노동자들을 하나의 경제요소(부품)로 전락시키고, 소비자들을 광고 등으로 현혹해서 조종하고, 정부를 무시하거나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2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초자본주의의 가치, 신념, 형태에 도전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첫번째로 다루는 마인드폴 구매는 현대 경제시스템에 대해서 소비를 마음으로 거부하고 구매를 신중히 하는 것으로 조직적 불매운동인 보이콧하기, 공정무역 상품 구매하기, 지역사회 돈이 유출을 막는 지역상품권(보조화폐) 유통하기 등이다.

 두번째는 자발적 단순함 그리고 시간의 가치 찾기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 니어링 부부, 콜린 비번 등의 삶을 통해 시간 풍요와 그들이 발견한 가치 찾기를 동행한다.

 세번째는 공유로써 도서관, 공구, 장난감, 종자, 주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할 수 있는 공유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고 그 외에 기존의 사업 형태에 도전 하는 방법들과 국민을 위한 정부, 작지만 큰 울림으로 돌아오는 항의 들을 통해 현대경제시스템에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소비지상주의에 대한 대안과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래리 고닌 그림, 팀 카서 글인 "만화로 보는 자본주의 경제학" 은 그동안 경제에 대해 어렵게 느껴지는 분이라면 현대경제시스템인 초자본주의에 대해 쉽게 다가가며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관심을 갖고 다른 경제학 관련 책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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