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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 이야기
도치의 여름나기~ | 도치 이야기 2021-08-0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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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우리 집 막내 전도치 이야기를 올립니다. 어제 새벽에 모처럼 비도 내리고 한동안 기승을 부렸던 폭염이 조금은 누그러진 듯 합니다. 물론 여름 무더위는 여전하지만요.

 고슴도치는 추위에 약하고 따뜻한 것을 좋아하지만 사람과 똑같이 무더위에는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우리 집 막내 도치도 여름이 시작되니 활동량이 평소보다 점차 줄어들더니 그렇게 잘 먹던 사료도 남기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두 딸과 상의한 끝에 도치에게 시원한 환경을 마련하고자 쇼핑몰에서 대리석 쿨매트를 구입했습니다. 대리석 쿨매트라고 하지만 그냥 천연 대리석을 포치 크기에 맞게 잘라 놓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치 포치 안에 대리석 쿨매트를 깔아주었습니다. 호피 커버가 조금 부담스럽네요.ㅎ]

 

 여기에 좀 더 활동적으로 놀라고 타일도 하나 구해서 바닥에 깔아주었습니다. 타일을 깔아 준 효과가 있는지 아침에 일어나 도치 하우스를 보면 밤새 열심히 활동한 증거들을 남겨 놓았습니다.  쳇바퀴랑 사료통이 쓰러져 있고 깔아놓은 배변배드도 엉망입니다. 도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포치 안에서 쿨쿨 자고 있구요.

 

[도치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하우스에 깔아 준 타일]

 

무엇보다도 조금 시원한 물로 샤워를 시켜주니 무더운 날씨에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평소보다 얌전하게 샤워를 하네요. 샤워 후 물기를 닦아주니 기분좋은 미소를 띄웁니다.^^

 


[샤워 후 기분이 좋은 도치]

 

 이렇게 우리 집 막내 도치~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며 쑥쑥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웃님들도 무더운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시원하고 행복한 8월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기분이 안 좋은지 가시를 세운 도치, 금방 화가 풀려서 옆에 있는 사료를 맛있게 먹었답니다.ㅎ]

 

다음에 도치 이야기 또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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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의 첫 나들이.... | 도치 이야기 2021-04-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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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우리 집 막내 도치 이야기를 올립니다. 그동안 제가 블로그 활동을 뜸한 사이에 도치에게도 일이 좀 있었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도치와 함께 나들이를 하려고 이동장이랑 목줄 등 외출 용품을 구입했는데 첫 나들이 장소는 안타깝게도 동물병원이었습니다. 2주 전쯤 도치가 며칠동안 먹는 양이 줄더니 녹변을 쌌습니다. 이제 자칭 고슴도치 박사가 된 첫째 딸아이가 도치 집 청소를 하다가 발견해서 주말을 맞아 급히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집 근처에 고슴도치를 진료하는 동물병원이 있어서 먼 걸음은 하지 않았습니다. 동물병원을 가기 위해 이동장에 도치를 넣으니 아픈거 빨리 낫게 하려고 병원 가는 걸 알았는지 그리 싫은 눈치는 아닙니다.

 


 


 


 

 동물병원에 도착한 도치! 낯선 사람 앞에서는 가시를 세우며 몸부림을 치는 도치가 동물병원에서는 의외로(?) 얌전히 진료를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 도치의 몸무게도 재고 이리저리 검사를 한 결과 장염이라는 진단을 내리십니다. 5일치 약 처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며칠간 주사기에 약을 넣고 조심스럽게 먹이며 사료 조절도 해 준 결과 지금은 예전의 건강한 도치가 되어 사료도 잘 먹고 밤새 쳇바퀴도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조만간 5월 햇살 좋은 날을 잡아서 도치의 제대로 된 첫 나들이를 할까 합니다. 나중에 도치와 함께 나들이 갔다온 후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웃님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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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시는 아프지 않아 | 도치 이야기 2021-02-0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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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 오늘 읽은 책 참여

내 가시는 아프지 않아

shin5 저/방현희 역
시드페이퍼(seed paper) | 2018년 05월

 

몇 번 포스팅을 했지만 3개월 전부터 반려동물로 고슴도치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고슴도치 이름은 뻔하지만 '도치'입니다. 우리집 막내가 된 '도치'는 두 딸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처음 고슴도치를 키우기로 결정했을 때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시가 있는 동물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난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3개월 정도 키워보니 처음에 가진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야행성이고 눈도 좋지 않지만 사람 냄새와 목소리를 기억하기 때문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가시를 세우지 않습니다(물론 가끔 화가 나면 가시를 세우지만요). 그리고 등의 가시와 달리 하얀 배는 뽀송뽀송하고 맑은 눈망울에 귀여운 구석이 많은 동물입니다.

 

 아이들의 도치 사랑은 도치의 물건(하우스, 사료 등) 폭풍 구입에 이어 고슴도치 관련 책 구입까지 이어졌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고슴도치 책 두 권 중 한 권이 오늘 완독한 [내 가시는 아프지 않아]입니다. 고슴도치 사진과 함께 작가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에세이인데 140쪽의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속 한 페이지를 스캔해서 올려봤는데, 책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으시겠죠? 책을 펼치면 한 면은 이렇게 고슴도치 사진이 있습니다. 이래서 아이들이 이 책을 구입해달라고 했나 봅니다. 글밥이 많지 않아서 아쉬울 수도 있지만 짧지만 여운이 남는 에세이입니다.

 고슴도치를 통해 나를 바라보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리뷰에 옮기겠습니다.^^

 리뷰 쓰기도 벅찬 사람인지라 독서습관 캠페인 '오늘 읽은 책'은 참여를 잘 하지 않는 편인데 가끔 생각날 때 이렇게 참여를 할까 합니다(책 한 권당 한 번 정도만...ㅎ)

 

 우리 가족이 되어 잘 자라고 있는 도치 사진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새롭게 시작된 2월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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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도치 사랑~ | 도치 이야기 2021-01-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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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첫째 딸과의 대화에서 우리 집 막내 도치 이야기가 대화 주제의 80% 이상은 차지하는 것 같다. 그만큼 처음 키워보는(미꾸라지랑 열대어는 빼놓고) 반려동물이라 그런지 애정이 가득하다. 도치가 어떤 사료를 좋아하는지 이것저것 샘플 사료를 사서 먹여 보이고 닭가슴살까지 도치한테 먹이고 있다(아빠도 닭가슴살 좋아하는데..^^;). 

 목욕도 전용 샴푸와 입욕제까지 구입해서 씻겨 준다(치약도 구입해서 칫솔질을 해 준다). 우리 도치 호강하고 있다.ㅎ

 

 얼마 전에 딸아이 부탁으로 고슴도치 책을 구입해 주었는데 책 속 고슴도치 그림을 참고해서 도치 그림까지 그려서 내게 보여준다. 

 딸아이의 도치 사랑은 못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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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도치에게 사줘야할 간식 목록~~~ | 도치 이야기 2021-01-0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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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에 우리 집 막내 도치의 쾌적한 생활을 위하여 투명 운동장과 함께 고슴도치들이 잘 먹는다는 간식을 조금 구입했습니다(생각보다 도치에게 돈이 많이 드네요..^^;). 간식은 생긴게 부담스러운데 두 딸이 고슴도치가 잘 먹는 간식이니 꼭 사달라고 해서 못 이긴척 건조 귀뚜라미랑 밀웜(식용 애벌레)을 사주었습니다. 

 직접 손으로는 못 주고 핀셋으로 건네 주는데 도치가 잘 먹네요. 평소 저녁에 사료를 주면 아침에 사료통을 싹 비워놓는데 이번에 간식의 신세계를 맛 보더니 사료를 남기고 있네요.

 하지만 여전히 밤마다 쳇바퀴는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ㅎ

 

[쾌적한 도치의 넓은 운동장]

 

[도치에게 신세계를 맛보게 해 준 건조귀꾸라미와 건조밀웜]

 

 두 딸이 도치가 새로 구입한 간식을 잘 먹는 것을 보고 나서는 갑자기 방으로 들어가 한참 후에 나오더니 고슴도치들이 잘 먹는 간식들을 사달라고 종이 한 장을 건넵니다.

 아마도 인터넷으로 고슴도치들이 잘 먹는 간식들을 검색했나 봅니다. 

 스위트프리미엄 고슴도치 사료, 그로비타 프로미엄 고슴도치 사료 등등.....

 

[딸이 건네준 도치 간식 목록]

 

 첫째 딸이 대표로 14번까지 작성한 간식 목록을 주며 사달라고 조르는데 한 번에 다 사줄 수는 없고 지금 있는 간식 다 먹으면 몇 개씩 나누어서 사 주겠다고 일단 협상을 마무리 했습니다.

 우리 집 막내딸 도치는 행복할 것 같습니다. 두 언니가 도치의 쾌적한 환경과 맛있는 간식을 챙겨주며 사랑을 듬뿍 주고 있으니깐요. 아빠인 제가 샘이 날 정도로 도치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네요. 두 딸아~~ 도치에게 주는 관심의 1/10이라도 아빠에게 줄래...^^

 

 

이웃님들 남은 설연휴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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