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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이도 준 '변두리 로켓 고스트' (변두리 로켓 세 번째 이야기) | 훗날, 내 밑거름 2021-03-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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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변두리 로켓 고스트

이케이도 준 저/김은모 역
인플루엔셜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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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내리려고 다운그레이드 버전 엔진을 만들지도 않겠어. 우리의 강점은 어디까지나 기술력이야. 기술력을 내세우는 회사가 기술에 등을 돌려서 되겠어? 고객을 위하는 것과 고객에게 알랑거리는 건 전혀 달라."

- p23

쓰쿠다에게 이의는 없었다. 어렵든 빡빡하든 시도하지 않으면 미래의 문은 열리지 않는다. 도전만 있을 뿐이다.

- p70

"상장기업이라면 늘 높은 성장을 추구하겠지만, 저희는 다르니까요. 이득을 위해 도의를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사람의 도리에 맞는 길을 간다....... 이렇게 고지식한 회사가 하나쯤 있어도 되지 않겠습니까."

- p324

 

이케이도 준의 '변두리 로켓' 세 번째 이야기, '변두리 로켓 고스트'를 기다렸다. 변두리 로켓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를 읽은 후 쓰쿠다 제작소는 어떤 도전 의식을 보여줄지, 어떤 사건과 맞닥뜨리게 되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옆에서 거센 공격이 날아와도 휘청거리기만 할 뿐, 절대 무너지지 않는 쓰쿠다와 쓰쿠다 제작소 직원들. 힘이 될 만한 것들은 모조리 쏟아부어 쓰쿠다제작소만의 승리 깃발을 흔들며 이야기가 끝냈던 변두리 로켓 1, 2권과 달리 세 번째 이야기는 살짝 다른 끝맺음을 남겼다.

 

'변두리 로켓 고스트'는 쓰쿠다제작소가 앞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게 될 배경들을 흥미롭게 그물처럼 엮어냈다. 읽는 중간중간, 네 번째 이야기가 궁금해질 정도다. 이케이도 준의 필력에는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실려 있다.

 

어떤 조건에서든 기술을 우위에 두고 사업을 하고 있는 쓰쿠다제작소는 거래처인 주식회사 야마타니로부터 가격이 더 저렴한 타사 업체의 밸브를 채택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기술이 가격에 밀린 꼴이었다. 이 와중에 아버지의 병세가 악화되어 대신 농사를 도우러 고향으로 내려간 도노무라를 찾은 쓰쿠다는 트랙터의 움직임을 보고 트랜스미션 제조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직원들에게 선언을 한다.

"밸브를 정복하는 자가 트랜스미션을 제패한다."

 

쓰쿠다제작소 직원들도 이제는 도전을 즐기는 듯 하다. 1, 2권처럼 꺼린다거나 손사래를 치는 모습보다는 약간의 걱정 그러나 할 수 있다는 강한 희망으로 도전을 반긴다. 이제껏 쓰쿠다제작소를 진심으로 대한 쓰쿠다 사장의 마음이 직원들에게도 투명하게 비춰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와중에 쓰쿠다는 '기어 고스트'라는 트랜스미션 제조 벤처기업을 알게 된다. 데이코쿠중공업에서 퇴사한 두 젊은 사람들이 만든 회사로 창업한 지 5년 정도 된, 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회사다. 공정한 경쟁 입찰을 거쳐 제품을 선택하는 기어 고스트에 납품을 따내기 위해 쓰쿠다제작소는 트랜스미션에 들어갈 밸브를 새로이 만들기 시작한다. 무언가를 만들어낼 때, 개발하는 과정을 찬찬히 읽다 보면 그 장면에 몰입하게 된다. 쓰쿠다제작소니까 할 수 있는 것들, 쓰쿠다제작소의 자존심이 깃든 제품의 개발은 실패하면 속으로 응원하게 되고 성공하면 마음 속으로 만세를 외치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다. 기어 고스트는 쓰쿠다제작소의 밸브를 선택하지만 곧 위기에 닥친다. 쓰쿠다제작소도 피해가지 못했던, 대기업의 시샘, 횡포의 그림자가 기어 고스트에도 드리워졌기 때문이다.

 

내부 정보와 관련된 위기는 결국 내부 정보를 잘 아는 사람 때문에 발생하게 된다. 기어 고스트의 공동 대표 이타미와 시즈마는 가까운 곳에 적이 있었다는 사실에 상실감을 얻게 된다. 기어 고스트는 쓰쿠다와 쓰쿠다제작소 직원들의 도움 아래, 어려운 재판에서 무효 승소를 얻어내지만 공동 대표인 이타미와 시즈마는 갈라서게 된다. 이타미는 데이코쿠중공업 때 있었던 과거의 일에서 벗어나지 못해, 다시 과거의 세력과 손을 잡게 되고 시즈마는 이건 기어 고스트 설립 명분과 맞지 않는다며 사직한다. 변두리 기업인 쓰쿠다제작소와 기어 고스트가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보이며 대기업들이 혀를 내두를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기어 고스트가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핸들을 돌릴 줄이야. 이래서 네 번째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기어 고스트는 과연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시켜 나갈 건지, 쓰쿠다제작소와는 어떠한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되려는지. 그리고 쓰쿠다의 새로운 도전은 어떻게 될지.

 

네 번째 이야기, 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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