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원칙 정의>로 아이와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인 아이는 나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조금씩 확장되어 가고 있어요.
그렇게 관심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는데요. 그럴 때 책으로 다양한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생각을 주고 받는 것도 조금씩 해보는것이 좋을거 같아 뭉치 철학 토론왕 <세상을 바꾸는 공정한 원칙 정의>를 읽어보았어요.
삶의 무게가 무거울 때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세상 끝에 선 한강철씨가 그러한데요. 아이는 힘이 들때 왜 이런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그래서 자살이라는 것에 대해 아이와 얘기를 나눠볼 수 있었어요.
엄마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아이는 "힘이 들어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건 아닌거 같아요."라고 말해요.
한강철씨는 열심히 살아왔어요. 공부도 열심히하고 일도 열심히 했지요. 사업도 망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기 힘들어요. 어느날 길을 가다 고양이 한마리가 오토바이에 치이고 그 다친 고양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가죠. 겉 모습으롤 보고 수의사는 돈을 가져와야 치료해 주겠다고 해요. 돈을 어떻게든 구해올테니 고양이 치료부터 해달라고 하지만 완강히 거부하죠.
그 때 화려한 모습을 한 한 여자가 들어오고 수의사는 그 여자의 개부터 진료를 시작해요.
이 모습을 본 아들은 수의사는 왜 먼저온 사람부터 치료해주지 않는지, 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분을 삭히지 못했어요.
여기에서 수의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한강철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난 후 '생명보다 돈이 우선인가?'에 대해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한강철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철학자들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고 정의란 무엇인지, 모두가 평등하면 정의로운 사회인지...등등에 대해 아이와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뭉치 철학 토론왕>은 한 주제를 이야기로 쉽게 읽을 수 있고 책 중간 중간에 아이가 알아가면 좋은 배경지식들이 있어서 아이와 얘기해 보기 좋은 책이였어요.
초등학생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은 책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