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이 필요 없는 생활 속 수학 레시피 36 도서 리뷰 : 준비물이 필요 없는 생활 속 수학 레시피 36

'말 걸기'가 곧 '수학 트레이닝'

'생활 속 수학 레시피 36'은 학교 공부와 다르다고 한다.

소소한 대화 속에서 아이 스스로 깨닫고 생각하게 하는 과정, 그 과정의 대부분은 '말 걸기'에서 시작된다고 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를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일상에서 생활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활용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유아기부터 아이와 대화하면서 놀이하듯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아이와 아이스크림 카트 놀이를 할때 "아이스크림 두개에 블루베리 시럽 한번이요~" 이런 다음 "얼마에요?" 하는 놀이를 해왔었다. 이 놀이가 단순히 그렇게 끝났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물건을 사고 팔고, 돈에 대한 수 개념을 더 깊이있게 확장시켜줄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딸기로 책에 내용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나눗셈을 해보았다.

딸기를 먹기 위해서 열심히 대답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이나 음식으로 놀이를 하면 그만큼 집중력과 반응이 너무 좋아서 효과가 두배이상이다.

내년이면 6살이라 이제 차츰 시계에 대해서도 알려줄 계획인데 시계를 보면서 분수와 각도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단순하게 시계니까 시계보는 방법과 시간에 대해서만 알려줬을게 뻔하다.

한번 생각하게 된다 책의 뒷부분에 자주 묻는 Q&A에서 엄마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수학 트레이닝을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자세하게 답변이 있어서 이 부분을 놓치지 말고 꼭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

'초조하지 않기, 비교하지 않기, 혼내지 않기, 화내지 않기, 실망하지 않기'

이것들만 조심하면 '매일매일 하나씩 해 보기'로 충분하다.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이 책을 읽고 나 자신을 돌아보았다.

아이와 함께 엄마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지만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느린 아이때문에 초조해 해왔던 나를... 그러면서 아이한테 화내고 혼냈었던 나를 반성했다.

앞으로 느긋한 마음으로 매일매일 한 가지씩 즐겁게 즐기면서 해보기로 했다.

난 내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