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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 기본 카테고리 2019-06-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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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구나 결국은 비정규직이 된다

나카자와 쇼고 저/손지상 역
자음과모음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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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취업하기가 참 어렵다.

그리 높은 임금을 주는 곳이 아닌 것 같은데도 수십명의 사람이 지원하기도 하고

지원자 중에는 고학력자와 경력자, 그리고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이 몰린다.

일본은 일자리가 많아서 젊은 사람은 모셔가고 주부와 노인들도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일본 노동시장 상황이 그리 좋기만 한 건지. 노동현장의 질은 어떤지.

사실은 그 안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 책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이 심하고 노동환경이 열악하여

때때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기사화가 많이 되고는 하는데

일본의 상황도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낫지 않구나 싶었다.

이 책은 학문적, 통계적 자료를 보여주면서 설명하기보다는(아예 없지는 않다.)

실제 경험담 위주로 이뤄져 있다.

여러 사례를 통해서 비정규직들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보여준다.

그냥 누군가와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며 수다 떨듯이

듣고 경악?하게 된다.

최근 아베노믹스 효과로 일본의 고용 정황은 양호한 편으로 기사화되고는 한다.

몇년째 유효구인배율(구직자보다 기업이 바라는 사람의 수가 많다)이 1.0이상으로 높게 나오고

실업률은 선진국 안에서도 가장 낮게 3%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도 21년 만에 200만 명을 밑돈다고 했다는데

정작 개인 소비는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으로 헬로워크(일본정부기관이 운영하는 직업안정소)는 혼잡하다고 한다.

실업률을 계산하는 방식을 들여다보면 모순적인 상황이 이해된다.

일본에서는 1분이라도 일하면 실업자가 아니라고 판정한다.

또한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은 노동자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실업자가 아니다.

이래저래 불합리하게 제외되었던 수를 더해서 계산해보면 실질적인 실업률은 16%라고 한다.

요 몇 년간 유효구인배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볼 때

상당히 제한적인 채용 조건으로 여기에 맞는 인재가 올 때까지 구인광고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한다.

구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쓸만한 일자리가 아니거나 쓸만한 자리는 제한사항이 많아 들어갈 수 없다.

구인 분야가 사무직은 적고 간병이나 요식업계가 많은 점.

정규직은 30대 이하 젊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

젊은 나이에 좁은 취업문을 뚫고 정규직이 되지 못하였거나

이러저러한 개인사정으로 정규직에서 이탈하게 된 사람들은 비정규직으로 살아가게 되는데,

현장에서 마주하는 정황은 심각할 정도로 빡빡하다고 한다.

아베노믹스의 은혜 따위 받은 흔적조차 전혀 없는 일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야기할수록 심각하기만한 비정규직의 상황을 알리면서

저자는 정규직이라면 끝까지 정규직 자리에서 버티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별다른 계획이나 목표없이 퇴사를 꿈꾸고 있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 생각해봐도 좋겠다.

정규직이면 8시간만 참으면 끝난다. 비정규직이 되면 24시간이 괴롭다.

p.177

몇 년 전부터 '낙수효과'라는 경제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상류계급이 돈을 많이 벌면 샴페인처럼 부가 흘러넘쳐서 하층계급에게도 전달된다는 설이다만, 도대체 언제 흘러넘칠지 의문이다. 아예 하층계급부터 윤택하게 한다면 어떤가? 시급 1,300엔이라면 일급이 대략 2,800엔이나 오른다. 저임금 노동자는 오랫동안 강요된 절약을 해왔으니 늘어난 일당 덕분에 지출이 늘 것이다 그럼 경제는 활발해지고 기업에 이익으로 환원되지 않을까?

낙수효과는 희대의 사기라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이 책에서 또다시 반가운 글을 읽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저시급 때문에 말이 많은데..

하루이틀 불러서 쓰고 자르고 근무환경도 열악하고 교육도 제대로 안 시켜줄거면

최저시급이라도 많이 줬으면...

세계시장이 안 좋으니 내수시장이라도 살아있어야 될텐데..

흙수저, 비정규직 주머니를 채워주는 게 내수시장에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을까.

책에서 표현한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에는 깊은 고랑이 파져있다.

인간 대 인간이 아니라

승자와 패자이고,

금수저와 흙수저,

일본에서는 가치구미(승자), 마케구미(패자)이다.

씁쓸한 이야기인데

결국 이 나라나 저 나라나 열악하긴 마찬가지구나 싶었다.

사는 게 자꾸만 각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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