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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 | 기본 카테고리 2021-01-1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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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

가나가와 아키노리 저/정문주 역
중앙북스(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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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심플하지만 강력한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

제목부터 자극적인 이 책을 펼치기 시작한 이유는 사실 제목이 아니라 작가님 때문이었다. 이 책은 가나가와 아키노리, 작년에 가장 재미있게, 의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 '마케터의 문장'을 쓰신 분의 신작이다.

글을 이리 써야 할지 저리 써야 할지 헤매고 있을 때 '마케터의 문장'을 통해 심플하면서도 확실한 문장 스킬을 전수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투자에 매진하느라 자기계발에 소홀해진 요즘! 딱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책으로 다시 작가님을 만나뵙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50'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기대했던 대로 어렵지 않게,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우리의 삶을 확실히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눠주고 있다.

'내가 싫어하는 일은 뭐가 있지? 흠,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사는 게 가능한가? 어떻게 하면 싫은 일을 전부 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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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야근하고 주말에도 근무하는 일벌레였던 저자는 아침에 눈 뜨는 것조차 싫을 정도로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는 직장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랬던 그의 인생은 우연히 참석한 한 세미나를 통해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바로 '싫은 일 리스트' 적기

하기 싫은 일을 쭉 나열해본 이후로 '뭘 해야 하지?'를 고민하기 보다 '뭘 안하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인생이 자꾸 꼬여가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싫은 일 리스트를 하나씩 관두기 시작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삶이 점차 변해갔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불필요한 상식이나 생각에 사로잡혀 시간을 낭비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싫은 일 리스트를 적어보라고 권한다. 싫은 일만 하지 않아도 삶의 만족도는 부쩍- 올라갈 수 밖에 없다는 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럼 어떻게 적어보면 좋을까?

싫은 일 리스트 작성법

1. '하기 싫다'고 떠오르는 것을 조목조목 나열하기

2. 표에 '당장 그만둔다'와 '조만간 그만둔다' 칸을 나눠 분류하기

3. '싫은 일 리스트'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 놓고 그만둔 것부터 지우기

(*물론 당장 그만두기 위해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다. 매일 상기시키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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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 리스트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적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청소가 너무 하기 싫다면 일단 적고 해결책을 고민해보자. 가령, 일주일에 한 번 가사 대행 서비스 이용하기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직접 할 수 있는 일에 비용을 쓰는 건 낭비 아닌가?'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하기 싫은 일을 할 시간에 하고 싶은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또 앞서 예시로 들었던 것처럼 '이 정돈 직접 할 수 있는 일인데?' 라는 의문을 없애기 위해 저자는 '할 수 있는지 없는지' 말고 '하고 싶은지 하기 싫은지'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하기 싫은 일은 과감히 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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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을 관두기 위한 3가지 마음가짐

싫은 일을 그만두는 일이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저자는 3가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열정과 인내 그리고 겸손. 싫은 일은 어떻게 해서든 하지 않겠다는 열정, 그리고 열정이 식을 때마다 마음을 다잡아 줄 인내, 목표했던 바를 이루고 나서도 '나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겸손까지. 싫은 일을 관두는 데도 확실히 뚝심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셋 중에서 인내의 힘이 가장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는 그냥 내가 하지 뭐~'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좋아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게 해주는 힘. 멈추지 않고 결과가 보일 때까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좋아하는 일'만 하며 살 수 있는 삶을 쟁취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인생을 '탈락 게임'이라고 자주 말한다. 인내심을 갖고 계속하다 보면 주변 사람은 어느새 하나둘 떨어져 나가고 마지막에 남은 사람이 승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한 인내심으로 버틸 수 있는지 없는지가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일대 분기점이 된다.

싫은 일은 죽어도 하지 마라 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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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동시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에 집중하게 된다. 저자는 그때마다 '나우 월드'가 아니라 '뉴 월드'에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말그대로 나우 월드는 현재 세계, 뉴 월드는 신세계를 뜻한다. '나의 뉴 월드는 뭘까? 3년 뒤, 5년 뒤에 어떤 세계에 살면 즐거울까?'를 떠올려보자. 뉴 월드를 머릿 속에 그리고 행동하다 보면 어느새 뉴 월드가 나우 월드로 변하게 된다.

 

블로그 대문에 적어두었듯이 나는 2030년에 작은 책방을 열어 읽고 쓰고 나누는 삶, 뉴 월드를 떠올리며 지내고 있다. 막연하지만 꼭 이루고 싶은 뉴 월드가 있기에 생각하게 되고, 행동하게 된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여러분의 뉴 월드는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당장 무엇이든 행동으로 옮겨보자.

 

이제 글을 다 적었으니 싫은 일 리스트를 적어볼 차례다. 얼마나 많을지 기대반 걱정반. 아예 내일 포스팅은 싫은 일 리스트를 공유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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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가지 않고 그 안에 머무르게 하는 힘이 강한 책 | 기본 카테고리 2020-1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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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아서 P. 시아라미콜리,케서린 케첨 공저/박단비 역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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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모든 살아 있는 존재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자연이 부여한 유전적 선물이다."


수많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그럴 때마다 나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공감 능력이 뛰어난 편이라며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오늘의 책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을 읽으며 그동안 스스로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했던 것들이 그저 눈치빠르게 내게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능력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한마디로 나와 다른 사람 모두를 위해서가 아닌 나만을 위해서 한 행동들이었달까?


'이해하고 이해받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공감 수업'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35년 이상 환자들을 상담해온 임상심리학자 아서 P. 시아라미콜리 박사님의 공감 연구물로, 그간 경험하고 공부한 것들이 진하게 담겨 있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감'이라는 주제를 수많은 사례들과 함께 풀어주어서 특정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대화를 했을지, 공감하는 대화는 어떤 것인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공감이 뭘까?

저자가 정의하는 공감은 타인의 고유한 경험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반응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타인의 감정에 자신을 실제로 이입하고 그들의 생각과 신념, 동기와 판단을 헤아림으로써 서로를 깊은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나는 그저 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적절한 반응을 보여주는 게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너무나 단순무식한 생각이었다. 내가 잘하는 건 고작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타인의 기분을 잠시나마 풀어주기 위해 감정없는 말을 던지는 것뿐이었다. 감정 이입, 깊은 이해를 위한 노력이 결여된 대화는 공감은 커녕 오히려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 (이런!)


반성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고 공감의 비밀 몇 가지에 대해 잠시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대체 왜 우리에게 공감능력이 필요한 걸까? 글 앞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공감은 생존을 보장하기 위한 유전적인 선물이다. 공감이 없다면 우리는 사람들과 의미있는 관계를 맺을 수 없고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싶은 욕구나 의향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혼자만의 삶을 살게 되고, 감정과 생각은 서로 연관성을 잃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줄 다리가 놓이지 않은 자기만의 섬에 제각각 갇혀 지내게 된다. 누구나 알다시피 우리는 연결될 수 없다면 생존이 불가능한 생명체다. 아무리 사회가 개인화되고 있다지만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결국 생존을 위해선 공감능력이 꼭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말 다행히 공감능력은 학습이 가능하다. 인간은 탄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날까지 배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공감과 적절한 지도를 받는다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을 확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저자의 말이다. 나의 경우 '공감 능력은 선천적인 거 아닌가?' 마구 의구심이 들었지만 고맙게도 친절한 설명과 예시 그리고 공감능력을 기르는 방법을 차근차근 제시해주고 있어서 읽다 보니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물론 쉽지는 않다. 자아 인식, 깊은 성찰 그리고 상당량의 연습이 요구된다는 점은 잊지 말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제대로 공감을 표현할 수 있을까? 저자는 공감 표현하기를 위한 일곱 가지 필수 단계를 제시한다.


1. 열린 결말의 질문하기

2. 속도 줄이기

3. 성급한 판단을 삼가기

4. 내 몸에 집중하기

5. 과거로부터 배우기

6. 이야기가 펼쳐지게 하기

7. 한계 설정하기


언뜻 보면 뻔해보이는 것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실제 타인과의 관계를 맺거나 대화를 나눌 때 소홀히하고 있는 부분이라 인상깊었다. 특히 '성급한 판단 삼가기'는 내게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을 했다. 종종 타인의 특징을 아주 단순한 정보, 경험만으로 확정 짓고 마음 속에 이미지를 그려놓고 대화를 나누곤 했다. '분명 이렇게 말하겠지?', '물어볼 필요가 없어', '걔는 매번 그런식이야' 등의 생각은 타인에게 그리고 나에게 정말 좋지 않은 방식임에 틀림없었다. 언제나 상대가 충분히 설명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드러낼 기회를 주어야 한다. 대화의 목적, 동기, 의도 등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사실을 알아낸 후에 판단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글자들이 빠르게 스쳐지나가지 않고 그 안에 머무르게 하는 힘이 강한 책이라 정말 좋았다. 나를 돌아보게 하고 또 더나은 방향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하는 내용이 많았다. 공감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 공감의 어두운 면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방법, 더 나아가 공감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여덟 가지 방식 등 생각해볼 거리,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넘쳐흐른다. 우리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을 코로나로 인해 더욱더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떠들고 놀고 싶어 죽겠다), 언젠가 찾아올 웃고 떠들고 때로는 슬픔을 공유하는 시간을 제대로 누리기 위해, 자신 그리고 우리 곁에서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으로 미리 준비해보면 어떨까?


"공감은 고통과 두려움이 드리운 어둠을 환하게 비추어 우리가 같은 인간으로서 지닌 공통점을 드러내주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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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말고 휴직 : 버겁다면 잠시 멈춰가는 건 어떨까요? | 기본 카테고리 2020-07-1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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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사 말고 휴직

최호진 저
와이에치미디어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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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에서 느꼈던 무력감을 극복하고 진짜 '나'를 찾겠다며 처음으로 정해진 길을 이탈한 최호진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큰 용기가 필요한 퇴사 대신 잠시 자신에게 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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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 한 켠에 사직서 한 장 넣고 다닌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신체사이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하루종일 생활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나에게 맞지 않는 직장에 다니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이해하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 가는대로 직장을 그만두기에는 회사가 주는 안정감과 월급 또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지 않습니다.


오늘의 책 '퇴사 말고 휴직'에는 사회가 정한 길을 따라 착실히 살아온 은행원 출신의 금융맨 최호진 작가님의 1년 동안의 휴직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느꼈던 무력감을 극복하고 진짜 '나'를 찾겠다며 처음으로 정해진 길을 이탈한 최호진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통해 큰 용기가 필요한 퇴사 대신 잠시 자신에게 쉬는 시간을 선물하는 휴직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휴직시간을 통한 자아발견, 자기계발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사랑과 바람직한 자녁 교육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휴직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골목책방의 두 번째 프로젝트 '퇴근맨'의 모토 역시 '퇴사말고 퇴근하기'입니다. 사직서 대신 퇴근 후의 시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 그 중에서도 생산적인 것들로 가득 채워넣으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휴직을 생각해보지 않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애초에 교사는 10년의 경력을 채워야 한 번의 휴직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육아휴직, 병휴직 제외) 그런데 이 책을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아 휴직가능기간이 5년으로 줄어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운명일까요?


사실 휴직도 퇴사만큼 어려운 결정입니다. 그 결정으로 인해 책임져야할 것들에 대해 명확한 계획과 방안이 필요합니다. 최호진 작가님께서는 휴직하기 전 세 가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1.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2. 배우자는 나의 휴직을 지지하는가?

3. 경제적으로 버틸 수 있는가?


여러분은 가능하신가요? 저는 아직 멀었네요 허허


무튼 작가님의 경험을 통해 때로는 과감히 멈추는 일이 오히려 더 큰 도약을 위한 꼭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언젠가 주어질 휴식시간이 최호진 작가님처럼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오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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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 이유미 작가 신작 | 기본 카테고리 2020-07-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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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

이유미 저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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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 자신의 글이 일기인지 에세이인지 구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책을 즐겨읽는 분이 아니더라도 방금 나열한 에세이책의 제목 한 번 들어보지 못한 분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만약 읽어보기까지 했다면 그 중 몇몇은 '이 정도면 나도 에세이 쓸 수 있겠는데?' 생각했을거란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처음엔 책 한 권 내보고 싶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에세이를 써보려고 했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가장 쉬워보였습니다. 저는 전문지식도, 유독 좋아하는 분야도 없었기 때문에 만만해보이는 에세이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만 잡으면 내 생각과 경험들이 유쾌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타다닥타다닥 소리를 내며 쏟아져나올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10분동안 한 문단 마무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로 꾸역꾸역 한 편, 두 편 뽑아냈습니다. 그렇게 글을 적으며 가장 많이 든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이게 일기야? 에세이야?'


오늘의 책 '일기를 에세이로 바꾸는 법'은 제목그대로 자신의 글이 일기인지 에세이인지 구분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전 29CM 총괄 카피라이터이자 4권의 책을 출간한 이유미 작가님께서 에세이 글쓰기 팁들을 이해하기 쉽게 쏙쏙 전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처음 에세이를 쓸 때 생기는 무궁무진한 궁금증에 대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현명한 해답을 전해주고 있는 책이라 에세이로 브런치작가에 도전하시는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책에 나온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1 "얘는 왜 일기를 여기에 썼어?"

: 의미가 아무리 작고 사소해도 타인이 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에세이와 일기를 구분짓는 핵심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일상을 나열하기만 한 글은 공감을 불러일으키지 못합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구체적으로 사례를 설명하고 또 그 사건을 통해 느낀 감정과 깨우친 것들을 솔직하게 나눠야 합니다. 물론 중간중간 가벼운 에세이도 필요하겠지만요? 강약중강약 아시죠?


2 "많은 분들이 특별한 글을 쓰고 싶어 합니다"

: 중요한 것은 대단한 것을 쓰려고 기다리지 말라는 거죠. 순간 스치듯 지나가는 감정, 생각, 아이디어 등을 흘려보내지 않아야 해요. 어떻게든 잡아서 적어놓으세요. 글을 쓰려고 하면 괜히 뇌에 힘이 들어갑니다. 조금 더 특별한 이야기, 멋진 문장으로 사람들을 내 글에 풍덩 빠져들게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죠. 물론 욕심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에세이 초보의 경우에는 엄청난 방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손을 놀려야 하는데 온몸에 힘을 주고 똥폼을 잡으려다보니 금방 피로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피곤해지기 전에 일단 소소한 이야기를 씁시다. 소소하게. 


3 "다른 에세이를 뽑아 읽어보세요."

: 처음 글을 쓸 때 지금 쓰는 글이 내가 언젠가 출간할 책에 다 담길거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러다보니 뭘 써야 할지 막막하더라구요. 답답함에 몸부림치다 옆에 놓여 있던 은유 작가님의 쓰기의 말들을 우연히 펼쳤습니다. 그런데 너무 재밌는겁니다. 방식도 새롭고. 그래서 바로 비슷하게 글을 한 편 적어본 적이 있습니다. (글실력은 전혀 .. 비슷하지 않았지만.. ) 그때 깨달았죠! 주제 없을 땐 다른 에세이책 해킹하기! 너무 좋은 방법이 되어줄 겁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세 가지 이야기 외에도 정말 좋은 팁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직접 글쓰기 강연을 하며 많이 듣는 20가지 질문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셨어요. 에세이 쓸 때 뭐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심플하게 쓰는 방법, 내 글에 공감하게 하는 법, 피드백을 꼭 받아야하는지, 글쓰기 모임이 도움은 되는지 등 진짜 글쓰며 궁금하던 내용들이었어요.


그 중에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 가장 궁금해할만한 내용 두 가지를 소개하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Q1.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알려주세요.

저는 여기서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어요.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 글쓰기 책만 읽어서는 절대 안된다고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그 안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될 때 더 잘 기억되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자주 해보셨으면 해요. 즉 다방면으로 책을 읽으라는 겁니다.

혹시 김빠지셨나요? 죄송합니다. 사실 작가님께서는 작법 관련 책들도 많이 추천해주셨어요!

은유 작가 - 글쓰기의 최전선, 쓰기의 말들. 

강원국 작가 - 강원국의 글쓰기

김정선 작가 -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송숙희 작가 -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이다혜 작가 -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메러디스 매런 작가 - 잘 쓰려고 하지마라 

나탈리 골드버그 작가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Q2. 책을 내고 가장 좋은 점은 뭐예요?


책이 나온 뒤 가장 좋은 점을 꼽으라면 단연 또 다른 책을 쓸 수 있다는 점을 꼽겠습니다. 물론 인세, 빼놓을 수 없죠. (중략) 첫 번째 책은 "사물의 시선"이라는 에세이였는데, 사실 이 책은 별다른 이슈를 만들진 못했어요. 그로부터 약 4년 뒤에 나온 "문장 수집 생활"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책이나 제 업무와 관련된 북토크, 강연, 강의 등이 잇달아 생겼습니다. 그 중 가장 반가웠던 제안은 당연히 다음 책을 출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을 만나고 다시 에세이를 제대로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법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이유미 작가님의 소소한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내 이야기를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묵혀두었던 브런치 작가 명함을 다시 빼들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일기도 좋지만 에세이로 나눠보시는 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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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워크 : 당신의 꿈을 진짜 실현시키기 위한 지침서 | 기본 카테고리 2020-06-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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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빅 워크

찰리 길키 저/김지혜 역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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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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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 한다.

빅워크

살면서 정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꿈'이라는 이름으로 규정하는 순간, 뭔가 막연해진다. 그렇게 꿈이 쌓여갈수록 내가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보다 꿈이 쌓여간다는 것 자체만으로 만족감을 느낄 때가 많다. 하지만 그런 만족감만으로 내 꿈이 진짜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높아지지 않는다.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꿈을 현실에서 실현가능하도록 바꿀 수 있는 굉장히 실용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을 만났다. 오늘의 책 '빅워크'가 바로 그러하다.

'빅워크'는 창조적인 사람들을 위한 시간 관리, 자기계발, 리더십 전략 도구를 제공하는 웹 기반의 회사 '생산적 번영 Productive Flourishing'의 설립자인 찰리 길키의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일상의 허드렛일에서 벗어나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제때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목차를 가볍게 훑어보면 다른 자기계발서들과 큰 차이를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조금만 자세히 살펴본다면 이 책이 얼마나 실용적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언제 어떻게 아이디어를 선택하고,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서 마무리하는 부분까지 정말 세세하게 풀고 있다.


책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기 때문에 큰 챕터별로 나에게 유의미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나눠보려고 한다.

1. 빅워크란?

진짜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중요한 일을 말한다. 앞서 말했듯 우리의 영혼이 간절히 바라는 걸 이루기 위해서는 막연한 아이디어들을 실천 가능한 프로젝트로 바꿔야 한다.

2. 빅워크를 위해 제거해야 하는 것들

*우선순위 충돌, 생각쓰레기, 현실성없는 계획, 부족한 자원, 손발이 안맞는 팀

다섯 가지 모두 프로젝트를 완수하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부분이다. 특히 나는 프로젝트들을 '생각쓰레기'로 인해 시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름 자체만으로 느낌이 오지 않는가? 생각쓰레기는 개인적인 경험이나 자기 비난으로 스스로를 옥죄는 생각들을 말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오랜 시간동안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못하다 보면 그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는 데 영 소질이 없다고 여기게 된다. 그래서 실제로 계획을 세워야하는 중요한 일이 닥쳤을 때, A는 진짜 그 일에 실패한다. 우리는 아주 당연하게 자신이 못났다는 자기 예언을 충족시켜버리곤 한다.

저자는 생각쓰레기를 없애는 손쉬운 방법으로 똑같은 생각쓰레기를 해결하려고 하는 친구에게 뭐라고 조언할지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말을 잘 못해, 그래서 발표하는 게 두려워'라는 생각쓰레기가 나를 지배하고 있다고 해보자. 그럼 그때 발표두려움을 가진 친구를 만났다고 떠올리고 뭐라고 조언할지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말 잘하는 사람이 어딨어, 유재석도 지금 자리에 오기까지 무명생활 10년이나 걸렸어. 무조건 피하려고 하지말고 일단 부딪쳐봐."

3. 나만의 목표를 스마트한 목표로 바꾸는 단계

생각쓰레기와 나머지 4가지 방해물을 제거했다면 내 목표를 스마트한 목표로 바꿔줄 필요가 있다. 가벼운 아이디어를 스마트한 목표로 바꾸기 위해서 다음 4가지 단계를 따라해보자

* 동사 활용하기

: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상태를 가장 잘 표현하는 동사를 목표에 넣어본다.

예를 들어, '책쓰기'라면 "책을 출판한다"로 바꿔보자.

* 마감 정하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합리적인 시간을 계산하고 이를 두 배로 늘린다. 우리는 목표달성 시간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계산한 시간을 두배로 늘리면 현실적인 목표로 변하게 된다.

* 현실 점검하기

우리에겐 프로젝트가 1개만 있는 게 아니다.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 목표를 단순하게 유지하기

(어떤 목표)를 (언제까지) 끝낸다로 정형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시간에 어떻게 그 일을 할 수 있을지를 알아내는데 창의력과 추진력을 총동원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 더하자면 계획을 시작할 때에는 실패가 아닌 성공을 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모두 성공하길 원하면서도 막상 계획을 세울 때는 실패할 것부터 먼저 감안하는 경향이 있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지 상상하는 일을 그만 멈출 필요가 있다.

4. 실천을 위한 환경설정과 시간설정

프로젝트를 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언맨>의 토니스타크처럼. 영화 속에서 토니스타크는 가상의 스크린을 터치하고 왼쪽으로 밀어서 연뒤, 컴퓨터에게 달느 부품이나 소재를 보여 달라고 명령하면 로봇이 작동하고 모든 아이디어를 일련의 작업 대기 목록으로 만들어낸다. 굉장히 이상적인 장소다.

만약 우리가 해변이 보이는 큰 통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작업실을 꿈꾼다면 해변 풍경이 담긴 포스터라도 걸고, 조명을 적절하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 그만큼 내 프로젝트를 위해 소리부터, 냄새, 채광, 정리정돈, 공간적 여유, 음악 등 환경설정이 중요하다.

또 언제 일하는지가 무슨 일을 하는지보다 중요할 수 있다. 과연 아침형 인간이 무조건 좋은걸까? 타고난 생채시계를 바꾸는 데 에너지를 쓰는 건 굉장한 낭비다. 하루 중 빅워크를 하기 위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시간대가 언제인지 고민해야 한다. 아침형 인간이든, 저녁형 인간이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다만 중요한 건 당신의 스케줄을 잘 모른 채 대충 넘겨짚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프로젝트를 위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충 넘겨짚어 시간이 없다고 변명하곤 한다. 당신과 나는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 수 있다.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


정말 지금까지 이야기 한 내용이 책의 1%도 안될 정도로 이 책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실용적인 팁들이 방대하게 담겨있다.

가장 중요한 아이디어를 골라내는 5가지 질문부터, 프로젝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방해요소를 제거하고, 나만의 습관과 루틴을 만드는 방법까지.

다만 굉장히 담고 있는 내용이 많기 때문에 한 번 훑어보며 읽고 자신의 삶에 적용, 실행하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는 시간이 꽤 걸릴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오늘 소개한 것들을 한 번 활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테스트해보는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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