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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유언 | ○ 詩를 읽기로 한다 2019-03-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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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간다

이영광 저
창비 | 2013년 08월

 

 

유언

 

이영광

 

 

  "만약에 죽은 뒤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

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살 때 22살이나 23살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할 것이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에는 오랜 선배 안상학 시인이

선생의 뜻을 기리는 일을 맡아보고 있어

안동 가면 거기 들러 원고도 쓰고 놀기도 한다

 

저 말은, 선생 유언장의 한 대목이다

의미도 유머도 있고 슬프기도 하지만

읽다보면 슬픈 건 나다

산 것은 진 것,

슬픔을 다 걸은 사람의 슬픈 글은 정말

유언처럼 차다

 

사람은 허전한 것이다

별로 건강하지도 않은 남자로 태어나

스물도 되기 전부터 연애를 일삼으며 살았다

벌벌 떨면서

 

내 생의 연애와 무슨 관계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선생은, "용감하게 죽겠다"고도 썼다

양면쾌지에 볼펜으로 또박또박 적었다

 

나는 걸핏하면 아프지도 않고

사랑에 빠지지도 않고

환생은 없을 것 같으니

용감하지 않게,

용감하지 않게 죽겠다.

 

 

 

 

 

만약 죽은 뒤 다시 환생할 수 있다면 나는  바람으로나 태어나고 싶다. 바람으로 태어나서 때로 성난 바람이 되어 나무 뿌리 뽑히게 사납게 불다가 온기를 가득 품어보기도 하고 외롭고 쓸쓸한 사람 어깨를 다독여 주고도 싶다.

 

사람은 허전한 것이다. 삶도 때로 허전하다. 그러니 용감하게 죽지 않아도 어쩌면 죽음은 인간에게  선택되어 지지 않는 마지막 보루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유언 따위 남기지 않고 천년 만년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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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 ▒ 지니의 램프 2019-03-1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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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1만 권 독서법, 혹은 권수에 상관없이 질적인 독서를 도와주는 가이드북까지 다양한 독서법 책이 나와 있다. 문제는 다양한 독서법에 앞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감하는 문제는 독서 후에 기억에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데 있다. 모든 책을 일일이 기억할 필요는 없지만, 소설이든 자기계발서든 인문서든 어떤 책이든 읽고 난 후 자기 삶의 변화를 꿈꾼다면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을 권한다. 읽기와 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메모의 달인인 저자는 기억에 오래 남는 독서, 효과를 만드는 독서, 삶을 성장시키는 독서! 메모 독서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독서에 메모를 더했을 뿐인데, 진짜 삶이 바뀌더라!”

7년 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메모 독서법의 모든 것


독서를 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지식을 탐구하기 위한 독서가 있는가 하면, 단순히 읽는 즐거움을 위한 목적 없는 독서도 있고, 또 남들 앞에서 아는 체하기 위한 독서도 있을 것이다. 어떤 목적에서 어떤 책을 집어 들었든 독서를 하는 중에는 그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문제는 책을 읽고 나서이다. 분명히 읽은 책인데, 읽었다는 기억만 남아 있을 뿐, 책의 주제나 줄거리가 잘 기억나지 않아 당황스러울 때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는 일반 사람뿐만 아니라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도 기억나지 않는 독서로 인해 고민을 했다고 한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나는 글을 좀 읽었다고는 하지만, 기억력은 아주 약한 사람이다.”라며 기억하지 못하는 독서에 대해서 고민을 남겼다. 조선의 지식인 다산 정약용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의 여백에 떠오르는 단상을 적기도 하고, 책의 내용을 수집하기 위해 중요한 구절을 베껴 쓰는 방법으로 책을 쓰고 공부했다고 한다. 


“깨끗하게 읽으면 깨끗하게 잊어버린다!”

오래 기억하는 것을 넘어 삶을 바꾸는 독서법


사람에 따라 독서의 목적이 다른 만큼 독서법 역시 달라야 한다. 《메모 독서법》은 단순히 오래 기억하기 위한 독서를 넘어 삶을 바꾸는 독서법이다. 책의 내용을 좀 더 오래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또 독서를 통해 삶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메모 독서법’은 최적의 독서법이다. 메모의 달인인 저자는 실제로 7년 전, 메모 독서를 시작하면서 평범한 직장인에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을 펴내는 저자로, 강연가로 변신했다. 저자는 전작 《메모 습관의 힘》을 읽은 독자들에게 ‘메모 독서’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문의를 가장 많이 받았다. 《메모 독서법》에는 생산적인 독서, 새로운 독서에 대한 열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메모 독서법’의 효과부터 메모 독서를 하는 방법, 그리고 메모 독서로 글쓰기까지, 메모 독서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한 권을 읽더라도 더 즐겁게! 효과적인 독서를 하자!

메모 독서로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변신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성인이 10명 중 4명이라고 한다. 책을 점점 더 기피하는 지금 시대에 메모 독서법이야말로 가장 필요한 독서법이다. 메모 독서법은 다독을 할 필요도 없이 한 권을 읽더라도 핵심을 남기며, 제대로 써먹을 수 있는 효과적인 독서법이다. 메모 독서의 효과는 확실하다. 기억에 오래 남는 독서, 생각하는 독서, 내 글을 쓰게 만드는 독서, 독서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게 만드는 독서로 이끌어준다. 책은 누구나 쉽게 메모 독서를 따라 할 수 있도록 5단계 독서법을 제안한다. 밑줄 긋기로 가볍게 시작하여 독서 노트 쓰기, 책의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는 독서 마인드맵 작성하기, 메모 독서의 완성이라 할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모 독서를 습관화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읽지 않던 사람에서 읽는 사람으로,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 변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취미 활동을 거쳐 결국에는 책 읽기와 쓰기로 정착했다는 저자처럼 독서야말로 큰돈 들이지 않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생산적인 활동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든 가성비부터 따지는 지금, 가성비 최고라 할 만한 메모 독서를 통해 인생이 달라지는 경험을 함께하기를 기대한다.




▶지은이 : 신정철

2012년부터 메모&노트 쓰기를 시작하여 메모에서 비롯된 메모 독서법, 독서 노트를 꾸준히 쓰고 있다. 특히 첫 번째 책 《메모 습관의 힘》을 출간한 이후 ‘메모 독서’의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책에 밑줄을 긋는 요령부터 메모 독서의 효과, 독서 노트를 쓰는 방법, 메모 독서를 습관화하기까지 메모 독서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메모 습관의 힘》이 있다.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 2019.3.7~ 3.12 / 당첨자 발표 : 3.13(수)


2. 모집인원 : 10명


3. 참여방법

①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②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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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승] 까닭 없이도 끄떡없이 산다 | ○ 詩를 읽기로 한다 2019-03-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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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닭 없이도 끄떡없이 산다

이병승 저
실천문학사 | 2014년 08월

 

 

 

까닭 없이도 끄떡없이 산다

 

이병승

 

 

어제는 하루 종일

까닭 없이 죽고 싶었다

까닭 없이 세상이 지겨웠고

까닭 없이 오그라들었다

 

긴 잠을 자고 깬 오늘은

까닭 없이 살고 싶어졌다

아무라도 안아주고 싶은

부드럽게 차오르는 마음

 

죽겠다고 제초제를 먹고 제 손으로 구급차를 부른 형,

지금은 싱싱한 야채 트럭 몰고 전국을 떠돌고

남편 미워 못 살겠다던 누이는 영국가지 날아가

애 크는 재미로 산다며 가족사진을 보내오고

늙으면 죽어야지 죽어야지 하면서도

고기반찬 없으면 삐지는 할머니

살고자 하는 것들은 대체로

까닭이 없다

 

 

 

 

  어쩌면 삶의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생의 이유가 뭔가 거창하고 위대하고 폼나야 할 것 같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별 이유없이 산다. 이유가 없다고 목적도 없는 것은 아니다. 오늘의 할 일과 내일의 계획을 수첩에 꼼꼼히 적는다. 오늘의 사소함과 내일의 시시함과 모레의 자질구레한 일들이 결국 삶의 큰 성이 되고 그렇게 차곡히 쌓인 날들이 태산보다 높다. 삶은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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