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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북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21-10-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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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장은정 저
북라이프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하루 쯤 어디라도 나 혼자 가야겠다 책 제목과 파란 바다가 보이는 길목의 표지를 만났을 때, 혼자 떠나는 여행에 관한 기대감이 생겼다. 이 책은 보물찾기 지도와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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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행을 하루 쯤 하고 싶을 때, 이 책은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 이 책을 지난 며칠 간 주부 일과 중 자투리 시간을 내어 읽어내려가며, 몰랐던 새로운 좋은 여행장소와 가보면 좋을 만한 음식점, 카페 등의 정보가 한 곳에 모인 페이지를 하나 하나 넘기며 나는 이미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여행지를 결정하고, 머물면 좋을 곳들을 선택하는 일은 사전에 정보탐색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이웃들이 추천해주는 장소들도 있어 가보면 정말 좋은 때가 있다. 나도 가보고 정말 좋으면 이웃을 만날 때 그 장소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 책에서 추천하는 곳도 작가의 글을 만나니, 정말 좋을 만한 장소들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보가 가득하다. 단순한 정보 뿐만 아니라 작가의 여행글이 더해져서 혼자 조용히 누린 그 시간이 전달되어 그 여행지에서의 느낌이 공감이 되고 조용히 여행을 하는 듯 마음이 편안해진다.

 

<하루 쯤 나 혼자 어디라도 가야겠다> 책은 4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는 '내 마음의 안식처를 찾아서' (나를 회복하는 휴식 여행)이다. 서울 응정헌 한옥에서의 하루부터 제주 가파도에서 푸른 청보리밭 한바퀴에 이르기까지 거쳐가는 장소마다 특색있는 '쉼'의 여행명소가 소개된다. 파주 라이브러리스테이 지지향에서는 밤새 책을 읽을 수 있다. 국립횡성숲체원에서의 새벽 산책을 작가는 꼭 즐겨보라고 추천한다. "숨을 크게 들이마셔 새벽 숲의 촉촉한 공기를 가슴 속에 한껏 담았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깨끗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표현하는 글귀를 마음에 담으며 국립횡성숲체원에 곧 가보리라 마음 먹는다. 그 촉촉한 공기를 가슴 속에 한껏 담기 위해 이른 새벽 숲길을 혼자 걸어보고 싶다. 세상이 온통 푸른 빛으로 물드는 봄 날, 4월의 추천 장소이자 마음의 휴식을 주는 곳으로 추천한 제주 가파도의 청보리밭에 한 번 가볼까? 작가가 담아놓은 가파도의 바다와 청보리밭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봄 날의 행복이 물씬 느껴진다. 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뿔소라를 다져넣은 샌드위치와 청보리 미숫가루로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출출한 배를 채우기에 좋다는 이야기도 눈에 쏙쏙 들어온다. 가파도에 가면 청보리 미숫가루를 마시러 '가파리 212'에 가보고 싶다. '블랑로쉐'에선 창 밖으로 가파도의 바다와 한라산, 가까이는 가파도의 청보리밭을 보며 청보리 가루를 넣은 아이스크림과 청보리 크림라테를 만나볼 수 있다니 가보고 싶은 곳이 또 생긴 셈이다.

 

두 번째 파트는 '길 위에 길이 있다면'(마음을 치유하는 걷기여행) 편이다. 어린시절 아이스크림 먹던 추억이 떠오르는 포천 산정호수길에서 혼자 비경을 바라보며 그곳에 데려와준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글을 읽었다. 나는 남편과 결혼 초 포천에 당일 여행을 가서 아주 더운 날 명성산을 등반하고 내려와 그 근처 산정호수공원에서 뜨거운 볕을 맞으며 그 좋은 경치에 탄성을 질렀던 기억이 난다. 극기훈련과도 같았던 그 날의 추억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산정호수의 경치를 바라본 시간이었던 기억이다. 바람이 소란한 담양 죽녹원은 여름철 대나무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청량한 산책길이라고 소개해준다. 직장 다닐 때 워크샵 차 지나는 길에 여행했던 곳이다. 한 번 더 그 죽녹원에 가면 신발을 벗고 그 대나무 사이의 고운 흙길을 밟으며 맨발걷기를 하고 싶다. 파트마다 마지막의 여행지는 제주이다. 제주 비자림을 화산송이가 노래하는 숲길이라고 소개한다. 화산 송이 카펫이 깔린 붉은 길, 걸을 때마다 발자국이 남기는 소리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쓸데없는 생각이 사라지는 길이 있다고 한다. 제주에서 사색하며 걷기 좋은 길이 여기저기 많지만, 그 중에서도 비자림 길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화산송이와 발걸음이 만나 만들어 내는 조화는 길이 끝나는 것이 아쉬울 만큼 완벽하다고 한다.

세번째 파트는 취향 따라 떠나는 테마여행, '봄날의 미술관을 좋아하나요?'이다. 어릴 때 서서 서점에서 책을 읽거나 그것도 힘들면 서점 한 구석에 쪼그려 앉아서 두시간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을 때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다. 그 후로 실제로 앉아서 잠시 책을 읽을 수 있는 서점들은 곳곳에 생겨났다. 온종일 책을 읽고 머무를 수 있는 좋은 책방이 이 책에서 소개되어 있다. 채그로, 북파크 라운지와 같은 좋은 서점은 지하철을 타고 하루 쯤 책을 읽으러 가도 좋겠다. 광주 화담숲은 가을의 초입에는 가보았어도 단풍이 절정일 때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올해도 그렇게 많은 인파가 몰릴까? 야외이고 그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니 또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경치를 보러 다녀갈 것만 같다. 한 번쯤 가을 단풍을 보러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이 책에서 화담숲에서 15분 거리의 작은 숲의 작은 카페 '로프트 1010'를 소개한다. 예쁜 정원이 있고 추워질 땐 모닥불을 피운다고 한다. 언젠가 가볼 수도 있을 것만 같은 기대감에 즐거워진다.

 

네번째 파트는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시공간을 초월한 감성여행이다. 우리나라에서 동남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준다는 <양주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는 아세안 10개 나라의 전통 가옥을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각 나라의 전통가옥은 모두 숙박 시설로 운영된다. 하룻밤 머물 수도 있고 외부에서 둘러보기만 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이곳을 한 번 찾아가서 산책해보고 싶어진다. 1,400년 백제의 역사체험은 가까운 송파에서도 자주 할 수 있지만 부여의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넓디넓은 대지에 펼쳐진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의 고궁을 만나볼 수 있다니, 작가가 이곳에 오기 전 마음 먹었던 것처럼 나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여행의 목적에 따라 찾아가기 좋은 장소를 가득 추천받으니 '여행자'가 되는 일년 중 하루에 계획을 세우기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딘가 하루쯤 혼자 가고 싶을 때 곰곰히 읽어보면, 읽는 그 순간부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시작되고, 여행지에 도착해서 걷는 기쁨까지 이어지기 수월해질 것 같은 여행지침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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