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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텔러
40대 육아맘. 하지만 책을 사랑하는 20대 감성녀. 삶의 지침에서 벗어나는 힐링 도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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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통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심리학 | 서평단 출판사 리뷰(2022년) 2022-08-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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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김영아 저
쌤앤파커스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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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을 통한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책 심리학"

김영아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를 읽고

 


 

"심리학을 알면 '내'가 보이고 '남'이 보이고 '관계'가 보인다"

-그림책과 심리학이 우리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본다. 단순히 그림책인데도 그 책 속에서는 표현되지 않은 숨겨진 의미들이 들어 있다. 작년에 읽었던 그림책들 중 김영하북클럽 선정도서였고 김영하 작가님이 적극 추천하신 그림책인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가 기억에 남는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 이야기이기도 한 이 책은 굽이치고 부딪쳐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한 소년의 눈부신 성장 이야기를 아름답고 감성적인 그림과 함께 들려준다. 한 문장의 글과 그림이 합쳐져서 백 개의 문장보다도 더 큰 영향력을 가진 감정을 불러낸다. 그림을 통해 소년의 아픔과 슬픔이 전해져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그 책을 읽는 동안 내 안에 쌓인 묵은 상처와 흔적이 툭하고 건드려졌다. 그리고 그런 나의 무의식 속의 감정을 확인하고 그 감정의 찌꺼기를 처리할 수 있었다.

 

이 책 『우는 법을 잃어버린 당신에게』는 30년 동안 치유심리학자로, 독서치유 상담사로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 저자의 경험과 프로이트, 융, 아들러, 프랭클 등 유명 심리학자의 이론과 그림책의 따뜻한 글과 그림이 만나서 탄생한 그림책을 통한 심리학 이야기이다. 그래서 이 책 속에서는 나의 최애 그림책인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포함하여 다양한 그림책들이 등장한다. 특히 유명 심리학자들의 심리학 이론들을 그림책과 접목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예를 들면 프로이트 이론에 등장하는 '무의식' 이론을 그림책인 조미자 작가의 <불안>을 통해 무의식의 실체를 쉽게 이해하게 한다. 아이가 구멍 속에서 끄집어낸 무시무시하고 커다란 새의 실체는 다른 아닌 구멍 속에 묻혀 있던 무의식인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저자는 심리학 주요 이론들을 그림책 속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설명한다. '무의식'과 같은 다소 추상적이고 설명하기 어려운 개념을 <불안>이라는 그림책을 통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자연스레 이 책 <불안>을 읽으면서 '무의식'의 개념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 이론 중 아이를 꽃피우게 하는 어른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된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강물처럼 말한단다."

라고 말하는 아빠의 말을 통해 자신과 닮은 강물을 보며 혼자라는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소년의 아버지의 사려 깊은 마음과 세심하게 만져 준 어른다운 태도로 인해 소년은 말더듬이에서 유명한 시인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저자는 프로이트, 융, 아들러, 앨리스, 게슈탈트, 빅터 프랭클의 심리학 개론을 차례차례 소설명하고 있다. 우선 각각의 심리학의 핵심개념과 이론을 설명한 뒤, 그 심리학 이론들을 그림책을 통한 이야기로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추상적인 심리학 이론을 그림책 속 이야기를 통해 구체화시키고 현실과 접목시킨다. 그래서 이 이론들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지' 라고 생각하다가도 그림책 속에서 숨겨진 심리학의 이론과 개념들을 접하면 '아, 이런 방식으로 관계가 있는 것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들어는 봤지만 막연히 알고 있거나, 정확히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프로이트의 무의식, 융의 인지구조, 아들러의 열등감, 앨리스의 ABC 이론, 게슈탈트의 의미, 빅터 프랭클의 실존 등의 개념들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그림책들 속에 이렇게 심리학 이론들이 숨겨져 있는지, 우리가 마주치는 일상 생활속 문제들이 심리학 이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전현무 아나운서가 이 책이 심리학 개론서와 같다는 말이 비로소 이해가 된다. 아마 이 책을 읽으면 왠만한 심리학자들과 심리학 개념들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심리학이야말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학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고만 생각하고 그 가치를 가벼이 여겼었는데, 이처럼 그림책들 속에 보석같은 심리학 이론들이 숨겨져 있을지 그 누가 알았겠는가. 

 

심리학은 사람들의 관심만큼이나 진입 장벽도 높은 학문이다. 대학 시절 수많은 이론과 외울 거리에 질려 심리학을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림을 통해 익숙하지만 늘 낯설기만 한 프로이트와 융의 이론에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물론 그 이해의 깊이 역시 심리학 전문 서적에 버금가 쉽고 빠르게 지적 포만감을 채울 수 있다. 대학 신입생을 위한 심리학개론서가 이런 식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짜릿한 쾌감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
- 전현무 (MC, 전 KBS 아나운서)

 

이처럼 그림이 가진 힘은 말보다 크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깨닫지 못하는 자신의 감정과 무의식을 그림을 통해 발견하고 깨달을 수 있다. 바쁜 일상 생활에 쫓겨 자신의 상처를 보지 못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자꾸만 상처는 벌어지고 곪아서 썩어가는데 정작 자기자신은 아픈지도 상처가 생긴 줄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림책을 통해서 자신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으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이 책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의 삶'을 변화시키고 나 자신을 더욱더 강하게 하는 방법까지도 제시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내 안에서 자라는 '내면 아이'에게 전하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풍부한 상담 경험과 학생들을 가르쳐 온 내공이 합쳐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다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허하고 힘들 때 꺼내 읽으며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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