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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파랑 | 쉼책이야기 2022-07-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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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 개의 파랑

천선란 저
허블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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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리'라고 불리는 휴머노이드 경마기수가 주인공이자 핵심축이다. 

콜리는 휴머노이드생 2번째 삶을 살아가게된다. 

함께 동고동락하던 투데이의 등에서 떨어지고 하반신이 망가졌는데 그걸 연재가 고쳐주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었다 연재의 전재산을 다 주고 콜리를 구원해줬다. 그 구원이 오히려 연재의 가족들을 구원해주었다. 

경마장에서 연골이 나가서 달릴 수 없는 투데이는 안락사의 위기에 놓였었다. 

연재와 친구 지수, 연재의 언니 은혜, 엄마 보경, 경마장의 직원들이 합심하여서 투데이 천천히 달리게 하기 훈련을 시킨다. 경마장의 말은 옆도 보지 말고 달리도록 눈가리개를 한다. 그렇게 훈련받은 말을 천천히 달리게 한다는 것은 쉬운 훈련이 아니다. 

아무리 최첨단을 달리는 시대라 할지라도 소외되고 도태되는 계층은 있는 법이다. 

소외되고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다고 해서 절대악에 속하거나 폐기처분되어야 할 대상이 되면 안된다는 것을 이 소설은 알려준다. 

은혜의 휄체어나 투데이를 통해서 느리게 걷기의 중요성 아니 필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보경은 에이스 경주마 같았다. 쉬지 않고, 빠르고, 세다. 힘든건 별개의 일인 것 같지만,"

"문득문득 생각나지만 그때마다 절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인정하는 거야. 그래서 마음에 가지고 있는 덩러리를 하나씩 떼어내는 거지, 다 사라질 때까지."

" 멈춘 상태에서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순간적으로 많은 힘이 필요하니까요. 당신이 말했던 그리움을 이기는 방법과 같지 않을까요? 행복만이 그리움을 이길 수 있다고 했잖아요. 아주 느리게 하루의 행복을 쌓아가다 보면 현재의 시간이. 언젠가 멈춘 시간을 아주 천천히 흐르게 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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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앵커브리핑2 | 쉼책이야기 2022-07-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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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석희의 앵커브리핑 2

손석희,김현정 저
역사비평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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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 같아 보이지만 표준어인 말이 있습니다. 

조지다. 

1. 망치거나 그르치다. 

2.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다.

3. 호되게 때리다. 

 

형사는 때려 조지고, 검사는 불러 조지고, 

판사는 미뤄 조지고, 간수는 세어 조지고, 

죄수는 먹어 조지고, 집구석은 팔아 조진다. 

-정을병, [육조지], [정을병 문학선집4]: [철조망과 의지(외)]

p.319

 어쩌면 우리는 모두 넓은 은하계 한구석에 희미하게 웅크린 창백한 푸른 점 하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희미한 점은 그저 보잘것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질량을 , 한없는 밀도를 ,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곳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희미한 시절을 버텨낸 이들은 이런 응원의 말을 건젭니다. 

"웅크린 사람은...뛰려는 사람이다."

-김중혁(소설가)

 

p. 397

 신영복 글씨. 그림 [떨리는 지남철]

 그는 떨리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동그란 나침반 안에 들어 있는 지남철, 그 자석의 끝은 끊임없이 흔들리는데...그 흔들림이야말로 가장 정확한 방향을 찾아내기 위한 고뇌의 몸짓이라는 의미...선배 세대가 남긴 살아감에 대한 통찰은 그러했습니다. 

정지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 부패와 타락에 이르지만...

끊임없이 움직인다면 어쩌면 영원히 지속될 수 있지 않을까.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움직여. 계속 가, 떠나는 자에게 축복이 있으리니"

[방랑자들]

 삶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불안정한 것이니, 흔들리고 방황하며 실패할지라도...그는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항상 따사로운 햇살이 비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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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앵커브리핑 | 쉼책이야기 2022-06-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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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석희의 앵커브리핑 1

손석희,김현정 저
역사비평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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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뉴스에 익숙했기에 앵커브리핑은 마무리였다. 

앵커브리핑에서 이슈를 정리하고 임팩트있는 음악을 들으면서 뉴스를 끝내면 뭔가 벅차오름이 있었더랬다. 앵커에게 있어서도 그런 짧지만 주도권을 가진 프로그램은 매우 흥미롭고 의미있었을 것 같다. 950번의 앵커브리핑이 있었다고 하는데 허투루 임한 적이 없었다고 하니 매회 이슈메이커였을 것이다. 

주제별로 앵커브리핑을 묶었기에 시간적인 순서성은 합치하지 않는다. 

한회의 앵커브리핑이 한장 혹은 한 장 반에 걸쳐져 집약적으로 서술되있다. 

각 회마다 팩폭이 있고 촌철살인이 있고 무수한 문학의 인용도 있어서 어쩜 이렇게 적절한 문구를 어찌 구해다 사용했을까 싶다. 

2015.9.17일 꼭지에서 5그램...두 개의 계약이란 제목의 브리핑에서 서울 성북구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갑을'계약서가 아닌 '동행'계약서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나왔다. 함께 행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데 성북구는 아예 이를 제도화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 첫 마음이 계속가길 바래본다. 

2016.01.28 393자...누가 애국을 말하는가

총 393 글자. 1968년12월 5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발표한 '국민교육헌장'의 총 글자수라고 한다. 이를 다 외우게 했다고 하는데 난 기억에 없다. 암튼 애국 3법을 발의한 국회의원이 나오던 시절...이런 회귀하는 국회의원이라니...

그런데 한 가지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이 애국이란 무엇인가? 국민 교육헌장, 애국가 완창, 태극기 게양, 이런 게 아니라 그저 말없이 헌법이 정한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는 것 아이었던가...군대에 가고, 세금 꼬박꼬박 내고, 교육을 받고, 지금 이시간에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들이야말로 진정한 애국자가 아니던가. 

그리고 기억은 없지만 브리핑 말미에 나열되는 각종 사안들(병역면제, 세금체납, 위장전입 등등)에 해당되는 각료들의 얼굴을 화면 가득 등장시켰다고 한다. 

핵사이다 방송이었는데 아쉽다. 

책으로 그 시절 통쾌함을 다시 맛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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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 쉼책이야기 2022-06-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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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타버스 새로운 기회

김상균,신병호 공저
베가북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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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의 세계가 다가 오고 있다고 하는데 진정 어떤 세상일까?

게임세계에 입문해 본적이 없어서 메타버스 가상 현실의 리얼한 체험은 해본 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현실적인 업체와 프로그램, 앱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는 책을 보니 많이 실현되있고 곧 실현될 것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MOOC(온라인 무료학습, 세계 우수대학), 미네르바 스쿨(캠퍼스 무), 유다시티 나노-디그리(단기간 학위인증, 세계적 기업과 채용 연계), 듀오링고(어학 학습 무료 앱) 등 새로운 산업을 많이 알게되었다. 

메타버스 산업의 중요한 요소는 다섯 가지이다. '사용자 기반','경험의 접점', '플랫폼','인프라','콘텐츠'로 나눌 수 있다.

사용자 중점으로, 실재감이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플랫폼을 보유해서 제공해주며 하드웨어의 기본인 반도체 클라우드 컴퓨팅같은 것을 기반으로 콘테츠가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다. 

다양한 산업에서 메타버스로 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메타버스 산업의 투자를 위해서 어떤 것들을 주목해서 보아야 하는지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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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쉼책이야기 2022-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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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저
클레이하우스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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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일함에도 불구하고 나는 학생들이 고객같다. 

그들에게 원활하고 만족스러운 정보서비스를 제공해서 도서관을 편안하고 꼭 또다시 들리고 싶은 문화오락의장으로 만들고 싶은 바램이 있다. 

물론 책을 매개로 토론하고 이야기 하고 싶은 바램도 있지만 현실은 이 책의 저자가 누구예요? 묻는 친구들이 많다. 심지어 누구?를 묻는 것이 아닌 저자의 뜻을 묻는 친구들도 있다. 

이를 어쩐다. 유튜버 이름은 그렇게 외워되면서 책표지를 보고 저자가 누구냐고 묻는 너희들은 도대체 누규?

일을 하다 번아웃이 와서 숨조차 쉬기 힘들고 모든 것을 놓아버린 주인공은 남편마저 놔버리고 이혼을 하고 회사를 나와서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서점을 차린다. 

물론 예전부터의 꿈이었다. 

쉴 休 ,남동에서 쉬엄쉬엄 살기 위해서 서점을 열고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책만 읽고 앉았다. 그렇게 앉아만 있었는데도 이웃 주민들이 들러주고 커피 알바를 구하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그렇게 책을 매개로 서점이란 곳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 짐을 내려놓고 숨을 쉬고 쉼을 얻어 가기 시작한다. 

'새로운 만남이 있고 새로운 책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어서 꿈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사람도 길을 찾아 나가기 시작한다. 

서점 주인은 말한다. 좋은 책의 기준은?

-삶에 관해 말하는 책. 그냥 말하는게 아니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진솔하게 말하는 책.

그런 책들을 수서하기 위해 애쓰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일에 정착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잘 했다 칭찬하고 싶은 맘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비슷한건 " 타인의 정서를 흠뻑 받아들이고 나서 책을 덮으면 이 세상 누구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 요 멘트였는데 아마도 이해하기 힘든 세상속에서 절실한 이해가 필요했었나보다. 

책을 이야기 하다 보니 자연스레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음악에서 화음이 아름답게 들리려면 그 앞에 불협화음이 있어야 한다고요. 그래서 음악에선 화음과 불협화음이 공존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인생도 음악과 같다고요. 화음 앞에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인생을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는 거라고요."

살아가다 보면 일도 우리 인생에 많은 부분을 차지 하기에 진로를 찾는 것은 깊은 숙고가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아는 것이 아주 큰 일이다. 

"처음으로 제가 의식적으로 선택한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우선 정성을 다해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작은 경험들을 계속 정성스럽게 쌓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늘 조급한 난 꿈꿔오는 일들이 한꺼번에 오지 않는다고 원망했다. 

그런데 한 땀 한 땀 뜨개질 하듯 쌓아가는 그 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 조금은 알 것 같다. 때로는 올을 건너뛰어서 구멍이 생겨 다시 풀고 다시 할지라도 헛되지 않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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