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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옷장 | 쉼책이야기 2020-07-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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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빈 옷장

아니 에르노 저/신유진 역
1984Books(일구팔사북스)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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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장을 통과해서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영화를 많이 봤다.

나니아 연대기, 클로젯 등 주로 옷장 넘어는 상상의 세계이거나 무의식의 세계 인 경우가 많았다.

공포영화에서는 옷장이 무서움이나 공포에서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지만 결코 튼튼한 성이 되지는 못하고 금방 발각 되고 만다.

 텅 비어버린 낡은 옷장에서 과거를 끌어올리는 작가의 문장이 다른 작가들하고는 달랐다.

문장들은 문장이 되지 못해 뚝뚝 끊기는 느낌이었고 과거의 회상은 어떤 스토리가 되지 못하고 곳곳이 단절된 느낌이었다.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밝혔기에 그 과거 회상의 문장들이 왜 그 상태에 이르렀을까 짐작이 되긴한다. 아프고 감추고 기억에서 미뤄 버리고 싶었던 가족들과 어린시절의 기억들 그렇게 떨쳐 버리려고 했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한 것은 그 과거였다는 어쩔수 없는 패배감이 곳곳에 묻어있다.

 솔직히 읽기가 힘들었다.

 어렸을 적 주점과 작은 골목 슈퍼를 하는 부모님 밑에 자란 '드니즈 르쉬르'는 첫 장부터 낙태를 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낙태를 하는 와중에 그녀는 과거로 돌아간다.

 여기까지 올 수 밖에 없었던 과거말이다.

촉망받는 학생으로 문학도로서 겉모습은 프레임 되어있지만 또 다른 나를 살았다고 생각하는 과거 !!

가난했으며 술주정뱅이 손님들 사이에서 더럽고 냄새나는 실외 화장실과 1리터짜리 싸구려 와인을 파는더럽고 지저분한 가게의 딸로  다시 돌아간다.

 처음부터 부모님과 그 환경을 싫어하진 않았다 오히려 어렸을 적에는 그 모든 언어와 환경의 자유와 다소 퇴폐적인 그 모든 분위기가 좋았으며 즐겼다.

하지만 사립학교를 들어가고 나서 다른 친구들은 자신처럼 말하지 않고 입지 않고 행동하지 않음을 보고 그들의 부모들의 모습이 다름을 보고 괴리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들이 이어진 문장이 아닌 다양한 단어나 구절로 연결된 느낌이었다.

단편단편 생각나는데로 툭툭 아무렇게나 내던진 말의 모음 같았다.

 

학교를 처음 들어간 느낌을 묘사하는 부분들도 흥미롭다.

 

"학교, 그것은 마치 지속적인 듯, 재미있는 듯, 흥미로운 듯, 좋은 듯이 하는 행위이자, 선생님 혼자서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이었다. "

 

"지긋지긋하다. 그들에게, 모두에게, 문화, 내가 배웠던 모든 것에 구역질이 난다.

나는 사방에서 농락당했다"

 

아마 작가는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인 성격인 것 같다.

그 괴리감을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고 문학으로 승화시킨 줄 아는 세심함이 엿보였다.

누구나 어린시절과 부모님에 대한 부족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다보면 비슷한 동질감과 함께 찔림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책을 끝까지 읽어내는 것이 만만치 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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