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초보여서 PER, PBR등등 설명해주는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기술적인 챠트나 방법론을 설명하지도 않는다.
애널리스트였기에 기업을 읽고 정세를 읽는 법, 즉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 아닌 잡는 법을 알려준다.
시야를 넓여주고 흐름을 읽으라고 말한다.
작가분의 이름을 많이 들어봤다고 생각했는데 부동산책을 여러권 읽었던 적이 있다.
부동산 전문가인줄 알았더니 애널리스트였다.
가장 핵심이 되는 단어들을 몇개 나열해보자면 키팩터, 시장의 색깔, 멀티플 등이다.
저자는 젊어서 초기 투자를 시작할 때 한 종목에 올인한 적이 있고 확실하다고 생각했는데 블랙스완이 와서 90%를 잃었다고 한다.
"투자에 있어서 확실해 보이는 것만큼 경계해야 하는 것도 없다. 투자란 확률이 높은 쪽을 선택하는 과정이지 확실한 것을 찾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
가난으로 이끄는 주식투자 루틴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1. 책이든, 유튜브든, 친구든, 무엇으로든 아이디어를 얻어 투자한다.
2. 하락하여 손실을 기록한다.
3. 가치 투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더 투자한다.
4. 더 크게 물린다.
5. 2번 4번 과정을 반복한다.
6. 망한다.
나도 이 짓을 여러번 해본적 있다. ㅠ.ㅠ
코로나 때문에 여러가지 많은 프레임이 바꼈는데 주식에서도 대변으로 해야 할 많은 것들을 비대면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기업들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역시 돈은 거져 벌리는 게 아니다.
고민하고 생각하고 연구해야 노력의 결실이 맺힐까 말까다.
키팩터라 함은 어떤 주가, 시장의 핵심 요인이다.
예를 들면 화학제품, 화학업종에서의 키 팩터는 원유라든가?
플랫폼 기업에서 가입자 수 등이 키팩터일 수 있다.
요즘은 기업의 이익과 상이하게 키팩터로 움직이는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익이 없었던 테슬라 같은 경우도 말이다.
시장의 색깔은 강달러 시장, 이머징 강세 등 큰 흐름들을 반만 따라가도 성공한다는데 이건 전체적인 시장을 보는 눈이 있어야 하는 고도로 숙달된 안목이 필요할 것 같다.
멀티플은 그 기업이 현재 시점에서 평가받는 수준을 의미한다. 미래의 청사진에대한 평가로, 일종의 밸류에이션을 의미한다. 그래서 멀티플이 중요한 이유다.
"성장주에 투자할 때는 '성장의 최대치'를 상상하라. 그것이 곧 도달 가능성이 있는 목표 주가다. "
현재 미국 주식 시장에 7공주가 있단다. 'FANGMAN'이라고 페이스북, 애플, 넷플릭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라고 한다.
그렇다면 2020년 한국에 7공주는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라고 한다.
이들이 잘 나가는 원인만 분석해도 공부가 될 것 같다.
전반적인 주식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하는 화두를 던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