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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동화 "김구 아저씨의 비밀의 집" | 도서 (어린이) 2015-10-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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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구 아저씨의 비밀의 집

김선희 글/정문주 그림/원유상 도움글
주니어김영사 | 201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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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글이 아닌 실제의 상황을 바탕으로 잘 알려진 인물들의 주옥같은 말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알려주는 주니어김영사의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로 정약용, 공자, 피카소, 소크라테스, 톨스토이를 만났다. 리뷰는 쓰지 않았지만 마더 테레사, 아리스토텔레스, 셰익스피어, 칸트, 헤겔, 미켈란젤로까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쟁쟁한 분들을 만났다. (그 분들의 업적에 맞게 제목도 잘 지었다.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아리스토텔레스 아저씨네 약국, 셰익스피어 아저씨네 문구점, 칸트 아저씨네 연극반, 헤겔 아저씨네 희망복지관, 미켈란젤로 아저씨네 공작실까지. 읽고 쓰지 못해 참 거시기하네. 이래서 메모가 중요하다. 다 읽고 혼자서만 좋아라 했으니까..)

(리뷰:  스스로 성장하자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내 마음을 알고 즐기자 ‘공자 아저씨네 빵 가게’

나의 가치를 만들어 줄 꿈을 찾자 ‘피카소 아저씨네 과일가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극복하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나누는 행복 '톨스토이 할아버지네 헌 책방')

 

보통의 시리즈들은 소위 위인들이 아이들이 사는 동네에 가게를 내어 아이들과 만나 그 분의 업적에 걸맞는 어록을 하나씩 알려주는데, 이번 '김구 아저씨의 비밀의 집'은 비밀의 집을 매개로 시간 여행을 이용한 만남을 그렸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비밀 작업을 한 백범 김구에게 어울리는 제목이다. 1930년대 영화 '암살'이 떠오르고 큰아이가 관심있는 일제강점기의 시대상도 떠오른다.

 

시장에서 산 짝퉁 운동화 때문에 자신마저 짝퉁 취급 받는게 창피한 어진은 운동화 매장에 갔다가 새로 들어온 은색 에어맥스 운동화를 신어보고 편안함과 가벼움 그리고 마치 구름 위를 떠다니는 느낌을 만끽하며 황홀해한다. 그때 매장에 고등학생 무리가 들어와서 점원들이 정신없는 찰나. 도망가라는 마음 속의 외침을 듣고 무작정 도망친다! 점원 형이 쫓아오고 급기야 형과의 거리가 좁혀지자 급한 마음에 운동화를 도로로 던지고 좁은 도로로 뛰어들어간다. 날카로운 것에 찔려 핏자국을 남기면서..

 

도로 끝에는 낡은 2층 양옥집이 있는데 꼭 유령의 집처럼 생겼지만 급해서 얼른 안으로 들어간다. 컴컴한 집안은 빈집으로 보이고 2층으로 올라가려다 지하실로 내려간다. 그런데 문이 잘 열리지 않고 힘껏 부딪치자 문이 힘겹게 열리는데, 자신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아저씨를 보고 깜짝 놀란다.

 

촌스러운  머리 스타일에 찐빵처럼 둥근 얼굴, 툭 튀어나온 광대뼈와 큰 입, 오래되어 보이는 양복을 입은 아저씨는 어진이 들어온 곳이 옷장으로 막은 비밀 통로라며 어떻게 그 문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 묻는다. 진지하게 묻는 아저씨의 말에 어진은 솔직하게 고백을 한다. 돈이나 물건을 습관처럼 훔치는 버릇을 가진 어진은 아빠한테 맞고도 계속 훔쳤는데, 오늘의 일을 고백하자 어진의 지금 얼굴이 눈빛은 불안하게 흔들리고 표정은 어두운 도둑놈의 얼굴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어릴 적에 소문난 말썽 꾸러기였으며 떡 사먹으려고 아버지 돈을 몰래 훔쳐 죽도록 맞았다고 말한다. 다친 발을 치료해주고 낡은 양말도 신겨주며 미래에서 온 소년이냐고 묻는다. 그럼 여기가 과거?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사무실이며 자신은 백범 김구라고 소개한다. 1931년이면 일제강점기.

 

비밀의 집을 통한 우연한 만남으로 어진은 김구 아저씨를 만나러 가고, 중국의 상황이 안 좋을 때 김구 아저씨는 잠시 어진의 세상으로 나온다. 내가 어른이라 그런 건지 잔소리가 아닌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들을 들려준다.

 

철학은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어떤 일에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자기 자신의 생각이다.

이렇게 경쾌한 정의라니. 철학은 어렵게 생각하는 거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자신의 생각이란다. 철학이라는 단어에 대해 무척 어렵게만 생각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니까 내가 한 약속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게 되었다. 존귀한 나 자신과 한 약속인데 어기며 안 되겠더라.

'당신은 소중하니까요'라는 말을 광고에서 듣고 그냥 웃고 말았는데, 되새길수록 당연하면서도 잊고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내가 정말 소중한 사람이니까 나 자신과의 약속도 정말 소중한 사건인 것이다.

 

비록 지금 국가는 망했지만 인간은 망하지 않았다. 인간마저 망하면 우린 모든 걸 잃고 말 거다. 왜놈들은 우리 땅을 빼앗아 갔는지 몰라도 우리 정신은 빼앗아가지 못했다.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 돼.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를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

정말 어록이 가득한 책이다. 요즘 뜨거운 문제인 국정교과서 문제도 생각하게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알려준다. 외모보다는 마음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일에 흔들리지 않게 내 자신을 바르게 세워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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