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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음악, 그 밖에 호기심과 내 안의 광기를 채워줄 그 모든 것들을 다 좋아합니다. 뭔가에 미치지 않고는 내 자신을 주체 못하는 사람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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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달의 궁전'을 추천합니다. | 영화 속의 삶 2013-04-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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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미국의 작가 폴 오스터. 그의 작품은 참신하면서도

우리의 감각을 일깨우는 독특한 역할로 전 세계에 많은 지지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를 알 게 된 건 그의 작품 '신탁의 밤' 덕분이었지만 그를 더 확실히 좋아하게 된 건 바로

이 작품 '달의 궁전' 때문인데, 그런 이유로 난 이 작품이 누군가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지길

손꼽아 기다리게 된다.

 

이 소설은 날 한없이 들뜨게 했고, 선의와 인내가 끝내 달콤한 열매로 화하는 걸 지켜보는

건 대단한 기쁨이었다. 가진 모든 걸 다 잃고 비탄에 빠진 주인공이 여전히 희망을 놓지 않

는다는 것도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귀한 선물로 보인다. 그리고 결국

행하는 자, 그대 이름이 승리의 신 '나이키'라는 걸 명명백백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이

소설은 하나의 의미 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할 거라는 확신이 선다.

 

주인공의 삶을 통해 역시 우리 인생이란 우연과 필연이 씨줄과 날줄처럼 어우러져 만들어

지는 작품이라는 확신을 더하게 되었고, 거기에 우리 말에 있는 ‘뿌리는대로 거둔다’의 냉

엄한 진리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누구의 말처럼 우리가 인간인 한, 우리 모두는 인간의

일에 관계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고, 그간 잊었던 삶의 가치와 철학에 대해 아주

많은 생각을 할 기회를 얻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의 역할을 충실히 해준 폴 오스터에게

또 한 번 더 고마운 마음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소설의 매력은 늘 당연하게 여기며 살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조금만

사고의 영역을 넓히면 무한한 새로움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옴을 가르쳐준다는 것과 수박

겉핥기 식의 사고와 태도에 경종을 울리는 교훈이 아닐까 싶다는 거. 우리들이 느끼고, 또

배우려고만 한다면 우리 주위에는 넘치고 넘치는 게 바로 교육의 질료라는 것. 예를 들어

심술궂어 보이고, 아주 많이 왜곡된 듯한 까칠한 노인네를 통해서도 우리는 선의와 인내

라는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다는 것과 같은 거 말이다. 또한 반면교사라는 걸 통해서도

우리의 내적 강인함을 쌓아갈 수 있다는 걸 이 소설은 가르쳐주고 있다.

 

많고도 많은 이 소설의 미덕 중에서 특히 한 인간의 선한 의지, 그리고 기꺼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한 인간의 고귀한 자긍심, 늘 ‘정당함’에 마음의 문을 열고 아무

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유머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쿨함’이고, 바로 멋진 인간의 조건이라고 여겨졌으므로. 그래서 이

러한 인간을 제게 보여준 작가에게 다시 또 고마운 마음이 되었고, 나도 이런 인간유형을

재창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란 꿈을 또 꾸어보게 되었다. 이렇게 콧속으로 스며

드는 팽하게 차가운 가을 바람 같은 한 권의 책이 내 정신을 누비다 결국 날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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