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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나태주님을 느끼며 시를 읽을 수 있어서..감사했습니다.. | ○ 그니 리뷰 2020-09-0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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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비꽃 연정

나태주 저
문학사상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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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태주님의  [제비꽃연정] 

 

<다 좋았다>

저녁은 눈물겨워 좋았고 / 아침은 눈부셔서 좋았다

당신이 세상에 살아 있는 한 / 그것은 내일도 그럴 것입니다.

 

 

 <흰구름 아래>

 흰 구름을 보면 꿈꾼다 나는 / 유럽에도 없는 유럽

 흰 구름을 보면 만나고 싶어진다 나는 / 아직도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사람

 그곳이 바로 네가 사는 것이고 / 그 사람이 바로 너였으면 좋겠다.

 

    [ 오늘 ]

화내지 마세요 / 오늘이 얼마나 / 좋은 날입니까

슬퍼하지 마세요 / 오늘이 얼마나 /  감사한 날입니까

얼굴 찡그리지 마십시오 / 당신이 얼마나 / 귀한 사람입니까. 

 

  [ 마스크 ]

문학 강연 마치고 / 사진 찍는 시간 / 누군가 말했다

좀 벗어봐 / 누군가 또 말했다 / 좀 야하다.

 

우리 곧..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귀한 사람인 당신..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 엄마 ]

엄마, 엄마 / 소리 내어 부리기만 해도 / 마음이 편안해져요

엄마, 엄마 / 그 말을 듣기만 해도 / 나무가 되고 강물이 돼요

밝고 맑게 / 엄마, 엄마, 우리 엄마.

 

 [ 들키고 만다 ]

나는 꽃이 아니예요 / 아무리 잔디밭 속에

민들레꽃 숨어 있어도 / 꽃이 필 때는 이내 들키고 만다

아, 저기 민들레 꽃이 있구나

 

나는 여기 없어요 / 아무리 많은 아이들 속에

고개 숙이고 있어도 / 아빠나 엄마한테 이내 들키고 만다

아, 저기 내 아이가 있구나

 

이러면 못 찾겠지 / 많은 글자 속에 내 이름자

꽁꽁 숨어 있어도 / 나한테는 이내 들키고 만다

아, 저기 내 이름자가 있구나.

 

아무리 많은 사람들속에 있어도..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는.. 곧 찾게 된다..

내 귀는 그댈 향해 열려 있으니..

 

 [ 천천히 쉬어 가면서 ]

천천히 가자 쉬어 가면서 가자 / 오늘 가야 할 곳 까지 가지 못했다고

걱정하거나 안달할 일은 없다

 

가다가 멈추는 자리가 / 오늘 가야 할 자리다

쉬어야 할 자리다

 

바람 좋다 바람도 마시고 / 구름 좋다 구름도 마시고

내 앞에 참으로 좋은 사람이 있다

 

좋은 사람 마음속에 얼룩진 / 슬픔의 그늘 기쁨의 물결도 좀

들여다보면서 가자

 

높은 가지 낮은 가지 / 바람에 불려 나뭇잎들이 떨어져

발밑에 뒹군다, 어찌할 텐가?

 

 

[ 길 잃을 때 ]

 

 사막에서나 숲속에서만

길을 잃는 것이 아니다

멀리, 오래 가다 보면

어떠한 인생에서도

길을 잃을 때가 있다

 

생각해 보자

내내 믿고 따라온 길이 사라졌다?

아뜩, 당황스럽고

절망이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런 때 어찌해야 할까?

 

저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하고

저 스스로 길이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인생은 남의 인생이고

그때부터가 진짜 자기의 인생이다

 

그렇다면 길을 잃어버린 것은 /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잘된 일이고 하나의  / 축복이고 감사다 / 겁먹지 마라

 

길을 가다가 길이 사라졌을 때 / 길을 잃었을 때 거기서부터가 / 너의 길이다

너의 삶이고 네가 만들어야 할 길 / 너의 길이다.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나태주님을 느끼며 시를 읽을 수 있어서..

 

그리고 제 30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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