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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 ♩그니일기 2020-10-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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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지나다  맘에 들었던 공간이였다..

흰색으로 된,  깨끗한 그곳은..

북카페를 하면 좋겠다 싶은 공간이였는데,

(공간은 좋았지만, 주위 여건은 아니였다)

그래도 비어있는 상태로 있는 게 좀

안타까웠다..

 

지나가면 한참을 바라보다 가는 그곳을 

지나가는데

몇일전 커다란 개가 있었다.. 나를 보며 무섭게 짖는 바람에..

겁에 질려 겨우 지나갔었다..

 

 오늘 퇴근 길..

다시 그 커다란 개가 그곳에 있었다..

살짝 긴장하면서 지나가려는 데,

한 여자분이 그 개와 서로 반가워하며.. 그 개와 교감을 한다..

꼬리를 흔들고, 한참을 쓰다듬고, 그러더니

손~하면 손을 올린다..

 

그냥 지나가려다 다시 가서 물었다..

- 원래 이 개를 아세요?

 

- 아뇨..

   지나가다 봐서 인사하는 정도예요..

 

아~ 겁을 내지 않고 그렇게 다가가면 되는데 말이다..

난.. 왜.. 이리 늘 겁만 내는 걸까..

 

커다란 개도.. 내가 저 여자분처럼

손을 내밀고 다가가면 되는 걸..

오늘밤 이리 생각해도, 내일 다시 그 개를 마주하면..

난.. 또.. 겁을 낼 것이다..

 

시도해보자..

다시 만나면.. 목덜미라도.. 쓰다듬어보자..

아니 마주보며 웃어라도 보자..

과연.. 나.. 할 수 있을까.. 훗..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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