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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문화상품권으로 책을 산다면.. | √ 책읽는중.. 2020-11-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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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어요

사람한테 정말 필요한 건데..

 

<빨간머리 앤>의 주이공 앤 셜리는

태어나 한번도 '상상'이란 걸 해본적 없다는

마틸라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충고한다

- 얼마나 많은 걸 놓치고 사신거예요!

말로부터 아무것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 김유진  

 

누가 건들기만 해도 눈물이 핑 돌던 때, 예비 논문의 목차를 들고 간 나에게 지도교수가 말했다.

- 너는 돈 버는 게 그렇게 중요해?

 

일주일에 두세개씩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학자금 대풀을 갚고, 월세를 내고, 생활비를 버는 게 더 중요했다

설상가상 애인과 헤어졌고 돈은 또 모자랐고, 아르바이트는 가야했다.

며칠 뒤 동생이 낯선 서울거리를 한시간 넘게 헤맨 탓에 늦게서야 겨우 만났다.

동생이 쭈뼛거리며 내민 문화상풍권..

- 이걸로 책 사. 언니는 책보면 행복하잖아.

 

이 부분을 읽는데.. 저자도 눈물이 핑 돌았다는데,

나역시 눈물이 핑 돌았다..

힘든 마음을 다독여주는 동생의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진다.

저 문화상품권으로 책을 산다면.. 정말.. 눈물나게 행복한 날이 되었을 것 같다..

 

 

맨해튼의 브로드웨이에 950미터 구간에는 벤치가 170개 있고요.

같은 길이의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세 개 밖에 없어요.

어디 앉아서 얘기할 장소가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앉아서 얘기하려면 돈을 내고 들어가잖아요.

그러니까 길거리에 그렇게 카페가 많은 거예요.

 

그래도 둘레 길에 가면 벤치가 있다..

요즘은  둘레 길을 잘 만들어두어서.. 

둘레길을 거닐며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이지 싶다..

 

무뚝뚝한데 포용력이 넓은 듯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궁금해서 물었다.

- 그런 포용력은 어디에서 배우시는 거예요?

- 과학을 좋아해요. 과학을 공부하면 할 수록 인간이 아는 건 일부이고,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많다는, 그런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니

   제가 함부로 판단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더군요.

 

과학을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위아래로 열살이상 차이 나는 사람들과 만나 긴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억울함과 무논리에 빠지지 않기 위한 국어공부법이다.

 

낯선 사람들의 대화를 듣다 피식.. 웃음이 날 때가 있다..

제3자가 들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그들은 몹시도 흥분해서.. 때론 너무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

 

한걸음 뒤에 서서 바라보면.. 아무것도 아닐 때가 있다..

 

 

...  소/라/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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