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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멋진 심야의 데이트였던『심야의 손님』.. | ● 서평 리뷰 2021-10-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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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야의 손님

오쿠라 데루코 저/이현욱,장인주,하진수 공역
위북(webook) | 2021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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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이야기를 쓰면서도 품격 있는 문장..

일본 최초 여류 탐정소설가의 작품..

 

나쓰메 소세키의 제자가 탐정소설을?

일본의 애거서 크리스티

오쿠라 데루코 탐정소설 모음집

『심야의 손님』

 


책이 도착한 날.. 서늘해진 밤공기와 함께..

이 책과 심야의 데이트를 했다..

7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자리에서 쉽게 읽어졌다..

 

○ 영혼의 천식

신문사로 후지와라집안의 경매 초대장이 도착했다.

'여러 해 동안 의문이 제기되어 왔던 후지와라 가문의 비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그럼 기미타카 실종사건이 밝혀지려나.. 신문사 직원들도 술렁이기 시작했다.

 

아주 영특한데다 엄마를 닮아 미모마저 뛰어났던 기미타가는 어느날 갑자기 실종이 되었고,

유일한 의망이었던 아들이 행방불명되고 마음의 병이 되어가 살아갈 힘을 잃은 그녀는

죽은 아들의 3주기가 있던 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드디어 경매가 열리는 날은 비가 내려 으슬으슬 추운 날씨였다.. 

기미타카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는 말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부인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게 아닙니다. 사실 기미타카 군의 3주기 제를 지낸 후 자살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 유서입니다."

 

유서에는.. 기미타카의 충격적인 이야기가 적혀있었다.

과연 실종된 기미타가와 그녀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들의 죽음의 비밀은.. 무엇일까..?

 

 

○ 공포의 스파이

남편이 일주일째 행방불명의 상태라며, 가즈오의 부인은 초췌하고 창백한 얼굴로 찾아와서,

위독하신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남편 가즈오를 찾아주길 부탁한다.

 

"전에는 매우 건강한 사람이었는데 시베리아에서 돌아온 뒤로 마치 사람이 바뀐 것처럼 겁에 질려 있었어요. 자기전에 직접 주변을 돌며 일일이 문단속을 하고 모든 확인을 끝내고 나서야 안심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은 창문을 열어둔 채로 나갔으니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정원을 둘러보다 뒷문 옆 나무울타리에 성인이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의 개구멍과 그곳에서 비단옷감과 진주 넥타이핀이 발견되었다. 가즈오의 것이였다.

 

시베리아에서 비밀서약을 했던 가즈오는 어느날부터 '서약을 어긴 자는 엄벌을 각오하라'협박을 받게 되다 행방불명이 된 것이다. 비밀서약에 관한 이야기는 부인에게만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서약을 어긴것을 안 것일까..? 

 

위독하신 백작의 곁에는 백작부인과 가즈오의 부인 그리고 차남 가오루가 교대로 지키고있었고,

가즈오 동생 가오루는 간호사에게 명함을 받게되고,

그 명함에는 "당신이 감시 중인 환자가 탈출했습니다. 당장 와주세요" 이렇게 적혀 있었다.

 

감시중인 환자라니.. 그 환자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 요물의 그림자

암호 전달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는 사실때문에 긴장을 하며 여행중이였다.

한쌍의 중국인이 옆에 빈자리에 앉았는데 아버지와 딸인것 같았다.

가볍게 인사하면서 딸과 눈이 마추쳤는데 그 눈의 아름다움이란 몸은 이미 죽어 있고 눈만 살아 있는

느낌인데 그 고독한 아름다움이 마음을 흔들렸다.

 

항구에 도착하는 전 마지막 밤..갑판위에서 그들이 먼저 말을 건네왔다. 

아버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어릴적부터 심장이 약했던 딸은 정원을 산책하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숨이 멎어버렸다.

어린 딸을 관에 넣으며 생전에 즐겨입던 드레스를 입히고 열손가락엔 그동안 사준 보석을 끼워서 묻었다.

집사 황량의 친절한 배려도 모두 싫기만 하던 아버지는 실의에 빠진채 시간을 보내는데..  

새벽2시 초인종이 울렸다.

 

여기까지 얘기한 후 시간이 늦어져 방으로 가서 위스키와 초콜릿을 먹은 뒤 이야기를 이어가게 된다.

새벽 두시 초인종이 울려서 문을 열어보니 딸이 손에 피를 흘리며 서있었다.

누군가 딸의 반지를 훔치려 손가락을 잘랐고, 그 통증에 깨어난 딸이 집에 돌아온 것이였다.

믿었던 집사 황량이 무덤을 파서 딸의 손가락을 자르고 반지를 훔친 것이었다.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뒤 기억을 잃었다. 

배는 도착했고, 전대안의 소중한 암호는 어디에도 없었다.. 큰일이다..

 

 

○ 마성의 여자 

혼조는 아내 야스코의 제7감의 신비덕분에 젊은 나이에 출세를 하였지만, 점점 아내의 그런 기운, 

늘 혼조만을 바라보는 그 보이지 않는 시선에 점점 숨이 막혀오고, 숨통을 트이기 위한 변명으로 

불륜관계인 모모코와 혼조는 등잔 밑이 어둡다며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밀월을 즐기고 집에 들어간다.

 

다음날 야스코는 수행을 위해 일찍 집을 나섰고, 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던 아내의 책상에 일기장이 놓여있다. 혼조가 보기를 바라는 것처럼..

마지막 페이지에서 눈이 멈췄고 혼조는 깜짝 놀란다. 일기는 혼조의 시선으로 쓰여진 일기였다.

어제도 혼조가 무슨생각을 하며 누구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쓰여있다.

"이 요물, 마성의 여자!" 혼조는 일기를 내동댕이쳤다.

영적 능력이 뛰어난 야스코는 항상 응시하는 눈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것이다.

 

수행을 한다며 일찍 나간 야스코는 그 시간 모모코를 만났고, 모모코는 불안에 떨고 있었다.

그런 모모코에서 야스코와 헤어진다고 말하고 집에 간 혼조..

혼조와 야스코는 어떻게 되었을까?..

 


 

○ 심야의 손님 

요코는 요양중이던 아리마쓰 다케오의 사건을 의뢰받아 기차를 타고 출발하게 된다.

피곤하던 요코는 졸던 중 근처에서 나는 대화소리를 듣게 되고, "자, 가자"하고 소리가 들린 뒤

비상벨이 울리며 기차는 정차되었다. 요코의 눈에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두개의 그림자를 보게 되는데,  

승무원은 누군가의 장난인 것 같다며 열차는 다시 출발하게 된다. 요코가 본 두개의 그림자.. 꿈이였을까.. 

 

아리마쓰 집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맞은편에 지나가는 차안에 있는 사람들이 기차에서 뛰어내린 두개의 그림자 같다는 생각을 하며 요코는 아리마쓰의 저택에 도착해 연속해서 벨을 누르고 한참이 지나.. 겁을 먹은 듯한 미와코가 문을 열었고 온몸을 떨며 "아버님이 돌아가셨어요" 한다.

불과 4~5시간전에 통화를 했는데 요코는 이 갑작스러운 변고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미와코가 차를 가지고 서재에 갔더니 책상에 엎드린 채 죽어 있었단다.

심장에 단도가 꽂혀 있어서 단도를 빼니 피가 뿜어져 나왔다고.. 그전 편지를 쓰고 있었다는 미와코는 그 자리에서 연행되었다. 요코가 조금더 빨리 기차를 탔다면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요코가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창문에 그림자가 보였다. 복면을 쓴 남자가 방안으로 들어왔다.

복면을 벗은 남자의 얼굴은 낯이 익었다. 기차에서 보았고, 택시안에서 본 맞은 편 차의 그 남자였다.

"저는 탈옥수 오고시 센조입니다" 의적 오고시 센조는 탈옥의 이유와 부탁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자살로 삶을 마감한 사형수의 딱한 이야기를 .. 미와코의 친아버지의 이야기를..

 


범인을 쉽게 보여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멋진 심야의 데이트였다.

 

...  소/라/향/기  ...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의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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