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 소/라/향/기 ...
http://blog.yes24.com/sora089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소라향기
피어라 피어.. 지는 건 걱정말고.. 피는 게 네 일인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47,39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그니
♬ 그니흔적..
♪ 그니일상..
♩그니일기
사색
∬함께해요..
∬같이봐요..
늘..
√ 책읽는중..
서평
□ 서평모집
■ 서평발표
Ω 스 크 랩
나의 리뷰
○ 그니 리뷰
● 서평 리뷰
소/라/향/기
□ 한 줄 평
■ 구매리뷰
나의 메모
그니 메모
태그
드립백 카페이진리 울릉도산장아찌 소라향기님선물 맛있게먹을게요 주전부리선물 고맙습니다^^ 작별하지않는다 #고향만두#고추지짐#해태#진짜맛있다#증정용#만두네봉 #김석봉#환경운동가#김석봉의지리산산촌일기#삶의미소님#가을선물#감사해요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가만히 생각하면 세상은 그런대로 아.. 
이웃의 따뜻한 정이 듬뿍 담긴 선물이.. 
모나리자님이(남편분이신지 ㅎㅎ) 직접.. 
직접 재배하신 거라니 선물하신 분도 .. 
문득 저도 어떤 이벤트를 해볼까, 라.. 

∬같이봐요..
정현우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 ∬같이봐요.. 2021-02-10 18:3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81092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면(面)

                        - 정현우

 

                        면과 면이 뒤집어질 때, 우리에게 보이는 면들은 적다
                        금 간 천장에는 면들이 쉼표로 떨어지고
                        세숫대야는 면을 받아내고 위층에서 다시
                        아래층 사람이 면을 받아내는 층층의 면
                        면을 뒤집으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
                        복도에서, 우리의 면들이 뒤집어진다
                        발바닥을 옮기지 않는 담쟁이들의 면.
                        가끔 층층마다 떨어지는
                        발바닥의 면들을 면하고,

                        임대 희망아파트 창과 창 사이에
                        새 한 마리가 끼어든다.
                        부리가 서서히 거뭇해지는 앞면,
                        발버둥치는 뒷면이 엉겨 붙는다
                        앞면과 뒷면이 없는 죽음이
                        가끔씩 날선 바람으로 층계를 도려내고
                        접근금지 테이프가 각질처럼 붙어있다

                        얼굴과 얼굴이 마주할 때 내 면을 볼 수 없고 네 면을 볼 수 있다 반복과 소음이
                        삐뚤하게 담쟁이 꽃으로 피어나고 균형을 유지하는 면, 과 면이 맞닿아 있다

                        어제는 누군가 엿듣고 있는 것 같다고
                        사다리차가 담쟁이들을 베어버렸다
                        삐져나온 철근 줄이 담쟁이와 이어져 있고
                        밤마다 우리는 벽으로 발바닥을 악착같이 붙인다
                        맞닿은 곳으로 담쟁이의 발과 발
                        한 면으로 모여들고 있다

                      《조선일보  2015 신춘문예 당선 시》

 

첫 시집 펴낸 '노래하는 시인' 정현우

"문학적 음악 들려주고 싶어요"     

 

정현우(35)는 노래하는 시인이다.
시인으로 등단하기 전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2007년 가수로 먼저 데뷔했고,
이후 ‘시인의 악기상점’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2019년 EP 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을 냈다.

이름만큼이나 ‘문학적인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가 최근 첫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창비)를 펴냈다.
등단 6년 만에 펴낸 첫 시집인데도
출간 3주 만에 4쇄를 찍는 등 독자 반응이 뜨겁다.

 

“잘못을 들키면 잘못이 되고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
용서할 수 없는 것들로 나는 흘러갑니다.”

 2019년 4회 동주문학상을 수상한
 슬픔을 들키면 슬픔이 아니듯이’ 비롯해,
시집 전반을 관통하는 것은 ‘슬픔’의 정서다.

 

시인은 드러나는 순간 사라지거나 부정되는
슬픔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얼마나 많은 슬픔을 깨뜨려야/
 사람이 인간이 될까”

(‘유리 주사위’)라고 자문하기도 한다.

지난 2일 전화로 만난 정 시인은
 
제게 시 쓰기는 슬픔을 털어내는 과정이었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이나 친했던 친구의 죽음과
같은 슬픔의 감정과 기억들이 시로 되살아난 것 같다”
고 말했다.


정 시인은 시집을 통해
 “가난에 편을 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안데르센 <눈의 여왕>을 보고 부러워
 어머니께 그 책을 사달라고 조른 적이 있었어요.
결국 그 책은 못 사고 어머니가 대신
윤동주와 릴케 시집을 가져다 주셨는데,
 어린 시절 그렇게 윤동주의 시를 처음 접하고 따라 써보자라는 생각으로 일기에 시를 쓰기 시작했어요.


가난과 결핍 속에서도 맑음과 신비로움을 유지하는 정서를 윤동주 시를 통해 배웠습니다.”

20대 초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리고,
이후 ‘라임(Lime)’이라는 예명으로

음악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매년 신춘문예 투고를 계속했다.

열여덟 살부터 10년 넘게 투고한 끝에
‘면(面)’으로 2015년 등단했다.

 ‘시인의 악기상점’에선 보컬에 작사·작곡까지 맡고 있다.
정 시인은
“시나 음악이나 감정적으로 교류되는 것은 비슷한데,
시는 가사에 비해 어떤 제약이 없어 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 같다
고 했다.



2019년 그가 12년 만에 발표한
EP 앨범
<아름답고 쓸모없기를>에는
 ‘음악하는 시인’이라는 그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김민정 시인의 시집에서 앨범 제목을 가져와
 시의 느낌을 담은 가사를 썼고,
수록곡 ‘빛의 호위’는 조해진의 동명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나온 노래다.

 문학과 음악의 일종의 ‘컬래버레이션’인 셈이다.


“음악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잖아요.
‘문학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어요.
앞으로도 문학작품을 토대로,
제 나름의 감정선을 담은 가사를 써서 문학작품집처럼
 CD 형태의 앨범을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 시인은 자신의 시를 노래로 만든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시집의 첫 시가 ‘세례’인데,
 세례에는 씻겨 내린다는 의미도 있잖아요.
사람이 슬프거나 힘들 때 할 수 있는 일은 그 슬픔이 씻겨 내려갈 때까지 힘껏 울고,
있는 힘껏 슬퍼하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슬픔 속에서도 세상의 끈을 놓지 말고
그 안의
아름다움을 붙잡고 살자는 마음을 시집에 담았습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  소/라/향/기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8)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2        
보름달처럼 환한 한가위 되세요.. | ∬같이봐요.. 2020-09-29 20:25
http://blog.yes24.com/document/1309774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 좋은 때 ]

 

언제가 좋은 때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지금이 좋은 때라고

대답하겠다

 

언제나 지금은

바람이 불거나

눈비가 오가나 흐리거나

햇빛이 쨍한 날 가운데 한 날

 

언제나 지금은

꽃이 피거나

꽃이 지거나

새가 우는 날 가운데 한 날

 

더구나 내앞에

웃고 있는 사람 하나

네가 있지 않느냐.

_ 나 태주 _

 

 

늘 한가위만 같으라는 말처럼..

지금이  좋은때라고 말하는 시인의 말처럼 ..

그런.. 넉넉하고 가장 좋은때되는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해피추석되세요..^^ 

 

 

 

...  소/라/향/기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6        
어느 날의 커피.. (이해인) | ∬같이봐요.. 2020-05-12 12:1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4787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어느 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호를

읽어 내려가 보아도

모두가 아니었다.

 

혼자 바람맞고 사는 세상.

거리를 걷다 가슴을 삭히고

마시는 뜨거운 한 잔의 커피.

 

아,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 이해인 / 어느 날의 커피-

...  소/라/향/기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3        
별 헤는 밤..★ | ∬같이봐요.. 2020-04-24 17:0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40060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0        
다시보는 우리정후의 미소.. | ∬같이봐요.. 2020-04-22 16:52
http://blog.yes24.com/document/1239147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오늘 시작된 연습경기..

   다시 보는 우리정후의 미소..

 

   이렇게라도 야구가 시작되어 다행이다..

 

   곧.. 고척에 갈 수 있겠지..^^

 

 

 

   ...  소/라/향/기  ...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1990729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7)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11        
그녀에게 반하다.. | ∬같이봐요.. 2020-04-14 11:0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35331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내가 그녀에게 운동화를 사 주었다.
그걸 머리맡에 두고 흘끔흘끔 쳐다보느라 잠을 못 잤던 그녀
나는 그녀에게 반했다.

전화기 속 그녀는 나한테 화가 나 있었다.
그녀는 쉬지도 않고 계속 따졌다.
그런데 스윽 연습장 넘기는 소리가 났다.
"너 적어 놨니?" 물었더니 맞다고 했다.
그녀의 준비성에 반했다.

늦은 시간 집 앞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집에서 입던 옷차림 그대로
화장기 없는 맨송맨송한 얼굴로 나왔다.
나만 볼 수 있는 그녀의 모습에 반했다.

작업하느라 밤을 꼴딱 새우고 다음날 눈을 떴더니 그녀가 있었다.
그녀의 눈부신 모습에 반했다.

이주일 아저씨가 된 그녀,"콩나물 팍팍 무쳤냐?"
나는 한 번만 더 해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다.
그녀의 원초적 유머에 반했다.

노천 카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을 흉보는데,
그녀와 내가 똑같은 걸 지적할 때 그녀의 독설에 반했다.

예쁜 발에 발찌가 매달려 찰랑거릴 때 그녀의 발에 반했다.

그녀와 설렁탕을 먹으러 갔다.
깍두기를 국물에 타 먹는 그녀를 보면서 그녀의 식탐에 반했다.

- 유희열 삽화집 "익숙한 그집앞" p.66 -
사진-유희열
글-유희열

유희열 삽화집

유희열
중앙m&b | 1999년 07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6        
용기란.. | ∬같이봐요.. 2020-04-10 10:01
http://blog.yes24.com/document/1233536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용기란 무서움을 모르는게 아니란다.
무서움보다 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걸 말하는 거지.

 
용감한 자는 오래 못 살지 모르지만 소심한 자는 삶을 살 수가 없단다.
이제부터 너는 내가 생각하는 너가 되든지
아니면 네가 될 수 있는 네가 되는지를 선택하는 길에 놓이게 될거야.

 
중요한 것은 네 자신이 그 길을 따라 여행을 갈 수 있게끔 해야 하는 것이란다.

- 영화'프린세스 다이어리' 中에서 -

 

     ...  소/라/향/기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6        
당신과 함께 늙고 싶어요.. | ∬같이봐요.. 2020-04-10 09:57
http://blog.yes24.com/document/1233535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당신과 함께 늙고싶어요...
당신이 슬플때 미소짖게 해주고 싶어요.
관절이 아프면 내가 안고 다닐게요.


당신과 함께 늙고 싶어요
배가 아프면 약을 갖다주고
난로가 망가지면 불을 지펴주고
당신과 함께 늙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의 키스가 그리워요
추울땐 내코트를 입혀주고
당신이 필요해요
리모콘도 당신에게 드릴께요
설거지는 내게 시켜줘요
추울땐 내코트를 입혀주고
술에 취했을땐 내가 북어국 끓여드릴께요


당신과 함께 늙어간 남자가
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과 함께 늙고 싶어라...
-영화 웨딩싱어中-

 

...  소/라/향/기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7        
냉정과 열정사이.. | ∬같이봐요.. 2020-03-11 09:27
http://blog.yes24.com/document/1219943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냉정과 열정사이..

 우리는
언제든
어제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절대로 돌아갈 수 없다.        
 
어제는
조금전이지만
내일은
영원히 손을 뻗칠 수없는
저편에 있다.        
 
미래는
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늘 우리를 초조하게 해.
하지만 초조해 하면 안 돼.
미래는 보이지 않지만,
과거와는 달리
반드시 찾아 오는 거니까.        
         
희망이 적건,
고통스럽건,
가능성이 제로가 아닌 한 포기해서는 안돼.        
        
 - 츠지 히토나리 -  냉정과 열정사이blue 中

 

...  소/라/향/기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8        
가능하겠죠.. 올해 야구.. | ∬같이봐요.. 2020-03-09 14:57
http://blog.yes24.com/document/121923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9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오늘 24 | 전체 131412
2008-02-1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