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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같이 먹고 싸우는 연년생 아들 둘을 키우고 있다. 아이와 풍성한 대화를 나누는 엄마가 되고 싶어 첫 아이 백일 무렵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까칠한 글쓰기씨에게 즐겁게 길들여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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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맛깔나는 여름책(여름, 어디선가 시체가_박연선/다산북스) | 꿀짜의 맛있는 책리뷰 2020-06-30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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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저
놀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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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원래부터 난 작가님 팬이었음. 

드라마 <연애시대>는 내 인생 드라마 3개 중 하나임.


2.조금 어렸을 때 읽었으면 20대 백수인 주인공한테 몰입되지 않았을까 아쉬움.


3.가독성은 말할 필요 없음. 작가님의 필력 보장!


4.다임개술을 타임캡슐로 모르고 간다는 설정은 조금 납득 힘들었음.(이거 스폰가 ㅎㅎㅎ)


5.생각지도 못한(적어도 내겐) 반전 선물이 있음.

거기서 당신이 왜 나왓....뜨핫!!


6.정말 웃기다. 구수한(?) 욕들, 솔직한 입담이 통쾌함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임.


7.드라마 작가셔서 그런지 인물별로 비중과 스토리를 배합하는 구성이 좋았음.


8.드라마 한편 그리고 이 소설이 내가 본 작가님 작품의 전부지만 이 작품에서도 목사님, 기독교가 소재로 쓰인다. 기독교가 작품들에서 딱히 좋은 이미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작가님이 스토리를 끌어내기 익숙한 환경이 아닐까 추측 해봤다.


9.홍간난 여사님 진심으로 뵈어봤으면 좋겠다.

치고 빠지고에 탁월하시고, 호기심 충만한 참견할머니!!

인생 참 이리 유쾌하게 살고 싶다.

(소설에 너무 몰입, 너튜브하시는 박할머님도 떠오르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


10.읽으며 드라마로 만든다면

꽃도령은 배우 이종석 님이 하셨으면 했을 정도로 계속 떠오름.ㅋ(티비가 집에 없는 저는 요즘 드라마를 안 봐 누가 요즘 핫한지 잘 모른답니다)


유배생활 2일 동안 처음 이야기를 나눈 이성이 대자 성냥개비 우편배달부라니. 되는 년은 이럴 때 박해일이 우편 배달부로 오더구만.

38-39/615


분노는 공포를 제압한다.

84/615


15년 전 그날, 여섯 살 강무순이 해수욕장과 해수온천욕을 착각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강무순도 사라졌을까? 아니면 조예은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까? 인생 참 별거 아닌 일로 결정된구나.

157/615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상처는 위로가 힘이 되지만, 정말 지독한 상처는 남들이 아는 척만 해도 고통이 된다.

159/615


옆으로 누워 잠든 홍간난 여사를 보면 중력이 실감난다. 할머니는 자기 전에 틀니 빼놓는 걸 자주 잊어버린다. 틀니가 입 밖으로 떨어질 듯 말 듯 늘어졌다. 볼살도 늘어지고 입술도 늘어지고. 뉴턴에게 할머니가 있었다면 사과밭에 갈 것도 없이 안방에서 만유인력의 법칙을 알아냈을 텐데.

241/615


"주책이 갈수록 여물어요."

261/615


노인들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이 있는가? 무표정일 때도 슬퍼 보인다. 어쩔 땐 웃어도 슬퍼 보인다. 홍간난 여사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을 것이다. 속상하고 울고 싶고 누군가 보고 싶어서 손끝 하나 까딱하기 싫을 때가 당연히 있을 것이다. 절대 그럴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할머니는 날 때부터 할머니인 것만 같았다. 이 늙은 사람도 한 때는 누군가의 아기였고, 어린 동생이었고, 사랑이었던 때가 있었다는 게 상상이 되질 않는다. 그러나 나도 이렇게 늙어갈 것이다. 절대적으로 늙어갈 것이다. 0.001퍼센트의 예외도 없다. 그러니까 홍간난 여사는 나의 미래다. 예정된 슬픈 미래. 아니다. 아주 운이 좋아야 맞이할 수 있는 미래다. 온갖 불행한 사건사고를 피해 무사히 늙어야만 맞이할 수 있는 미래!

285/615


"꼭 얽힌 실타래 같구먼."

집에 오자마자 이불도 펴지 않은 채 베게만 베고 누운 홍간난 여사가 중얼거렸다.

"실타래라는 게 말이여. 처음부터 얽힌 데를 찾아서 살살 풀어야 하는디, 그냥 막 잡어댕기다 보면 야중에는 죄다 얽혀갖고는 어디가 얽힌 줄도 모르게 되지 않디? 딱 그짝이란 말이지."

544/615


깔끔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 개운하지 않은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우리 주변의 어떤 일이 칼로 자른 무처럼 깨끗한 시작과 결말을 갖는 걸 본 적이 없다. 낮과 밤은 분명 구분할 수 있지만, 낮이 밤이 되는 순간을 특정할 수 없는 것처럼. 누군가 그랬다. 인생은 그렇게 명료하지 않다고. 인터뷰까지 할 정도로 훌륭한 사람이 한 말이니까 아마도 맞는 말이겠지. 두왕리의 사건도 한참 지나서 돌아보면 그때 명확해질지 모르겠다. 그 시작과 끝이.

5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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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1]말들과 함께 힘차게 경주하고 싶으냐?(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유진피터슨/IVP) | 꿀짜의 맛있는 책리뷰 2020-06-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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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주와 함께 달려가리이다

유진 피터슨 저/홍병룡 역
IVP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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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야, 그래 인생은 고해와 같단다. 그래서 방해하는 첫 파도가 몰아칠 때 아예 기권하려는 것이니? 인생에는 하루 세끼 식사와 밤에 잠자리를 구하는 것 이상의 것이 있음을 알게 되자 뒤로 물러갈 작정이냐?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자기 신변의 안전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을 보는 순간 집으로 뛰어갈 생각이냐? ... 나는 너를 최상의 삶을 살고, 의를 추구하고, 탁월성을 향해 계속 전진하라고 불렀다. 그래, 오히려 신경과민에 걸리는 편이 더 쉽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다. 기생충처럼 사는 편이 더 수월하다는 것, 보통 사람처럼 느긋하게 사는 편이 더 쉽다는 것도 안다. 그러나 더 쉬운 건 사실이지만 더 나은 삶은 아니야. 더 수월하긴 하지만 더 뜻깊은 삶은 아니지. 더 쉽긴 하지만 더 보람 있는 삶은 아니란다. 

나는 네가 스스로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고상한 목적을 가진 삶을 살라고 너를 불렀고, 네 소명을 이룰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니. 그런데 평범하기 그지없는 미지근하고 냉담한 군중과 경쟁하다가 피곤에 지쳐 나가떨어지면 도대체 가짜 경주가 시작되면 어떻게 할 작정이냐? 날렵하고 승부욕이 강한 탁월한 말들과 경주하는 것 말이다. 예레미야야, 네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이냐. 이런 군중과 함게 발을 질질 끌며서 걷고 싶으냐. 아니면 말들과 함께 힘차게 경주하고 싶으냐?

p.34


 어느 아이도 한갓 아이에 불과한 경우는 없다. 아이들 각각은 하나님이 그를 통해 장차 영광스럽고 위대한 어떤 일을 하려는 의도를 두신 피조물이다. 

p.48


내 정체성은 내가 스스로를 이해하기 시작할 때 시작되는 게 아니다. 내가 스스로에 대해 품게 된 생각 이전에 이미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내게 품으신 생각이다. 그것은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그 모든 것이 본질상 하나의 응답임을 의미하며 내가 응답하는 상대는 바로 하나님이시다. 내가 화두를 여는 경우는 한 번도 없다. 내가 움직임을 시작하는 경우도 없다.

p.60


 성도saint라는 말은 그들의 행위가 지닌 질이나 덕을 지칭한 것이 아니고 그들이 선택받아 살도록 되어 있는 인생의 종류, 곧 전장에서의 삶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그것은 어떤 굉장한 공로를 세운 후에 부여된 호칭이 아니라 그들이 누구 편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시였다. 성도라는 단어는 성별되다는 동사의 명사형으로서, 그것은 예레미야가 생물학적 형태를 갖추기도 전에 그에게 영적인 형태를 부여한 핵심 단어였다

p.62


 하지만 하나님과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없어도 되는 존재나 해가 되는 존재가 아니다. 나만이 채울 수 있는 구별된 자리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아무도 나를 대치할 수 없는 것이다. 내가 실제로 어떤 일에 쓸모 있는 존재가 되기도 전에 내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유익한 존재라고 그분이 친히 정하신 것이다. 삶에서 차지하는 내 위치는 입학 시험 성적에 달려 있는 게 아니다. ...

p.63


...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수태되기 전,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분이 나를 알고 계셨기 때문에 나는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그분이 나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나는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될 수 없다. 그분이 나를 주셨기 때문에 나는 소비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p.68


 전 위험한 임무를 띠고 길을 떠날 위인은 못 돼요. 차라리 이 반지를 보지 않았더라면! 어째서 이 반지가 제 손에 들어온 거죠? 어째서 제가 선택된 걸까요?

 " 그건 아무도 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네. 한 가지 분명한 건, 남들이 갖지 못한 무슨 장점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는 걸세. 힘이든 지혜든 말이야. 하지만 일단 선택된 이상 자넨 자네에게 있는 모든 힘과 용기와 지혜를 사용해야 할 걸세."

J.R.R. 톨킨

p.72


... 믿음의 길로 들어서면 어떤 일이 우리에게 벅차다고 해서 피하는 게 아니라 명령을 받고 구비되었기에 그 일에 뛰어들게 된다. 우리의 느낌이 삶에 어느 정도 참여할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경험이 우리가 할 일이나 우리의 인물됨을 좌우하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분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고 힘든 믿음의 삶에 들어서게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분은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격이 있기 때문에 위험하고 힘든 믿음의 삶에 들어서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에 따라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또한 어떤 인물이 되게끔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서 우리를 선택하시는 것이다.

p.78


... 특히 하나님의 말씀은 입 발린 말에 불과한 경우가 없다. 그 말씀은 성취를 앞두고 있는 하나의 약속이다. 하나님은 자기가 발설한 것을 이루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말한 대로 행하시는 분이다.

p.81


... 그들이 어떻게든 교묘히 속이려 애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나 오랫동안 외모에 바탕을 두고 살아왔기 때문에 내적인 실재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그들은 성공적인 개혁에 너무나 감명을 받은 나머지,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문화는 이미지가 전부이고 알맹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치부한다. 우리의 문화는 새로운 시작을 장기적인 후속 조치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여긴다. 이미지는 중요하다. 시작도 중요하다. 하지만 알맹이가 없는 이미지는 거짓이다. 지속성이 없는 시작도 하나의 거짓에 불과하다.

p.102


 위대한 상상의 대가들은 무에서 어떤 것을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그러고는 우리가 그 전체적인 그림을 보게끔 훈련시킨다. 즉 이런저런 단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연결 부분과 더불어 전체적인 맥락 가운데 온전한 그림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 그들은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이것과 저것을 연계시킨다. 우리 주변에 언제나 있지만 우리가 곧잘 간과하고 있는 것을 보도록 돕는다. 그들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것을 평범한 것이 아니라 놀라운 것으로, 진부한 것이 아니라 경이로운 것으로 보게 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상은 믿음의 삶을 붇돋우는 데 필수 불가결한 사역 중 하나다. 믿음은 일상에서 뛰쳐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깊은 곳으로 뛰어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p.112-113


 예레미야는 계속 관찰했다. 이제 토기장이는 어떻게 할 것인가? 물레를 발로 차 버리고 뾰루퉁해질 것인가? 진흙을 고양이에게 던져 버리고 시장에 가서 다른 상표가 붙은 물건을 살 것인가? 둘 다 아니다. "그는 그 진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하나님은 반죽을 하고 치대고, 밀고 당기신다. 인내심을 갖고 노련하게 그 창조의 활동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신다. 조지 허버트는 다른 이미지를 사용해서 이와 똑같은 것을 표현했다. "폭풍은 그분의 예술의 승리다."

p.117


... 하나님은 그들을 향해 광대한 사랑과 거룩한 목적을 갖고 계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너무나 많이 외쳤던 메시지, 곧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지 못한다면 개혁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가난에 처한 사람들의 처지를 돌보지 않고 그들의 삶의 질에 무관심하면서 성전의 놋쇠 기물을 윤이 나게 닦아 봐야 아무런 유익이 없다. 신명기에 스며 있는 사랑의 정신을 무시한다면 그 책에 기록된 명령에 문자적으로 순종해 봐야 소용이 없다.

p.133


... 그걸 두려워하지 않은 이유는 자기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이었기 떄문이다. 안락함이나 칭송이나 안전이 아니라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이 제일이었던 것이다. 그가 두려워했던 것은 경이감이 없는 예배, 헌신이 따르지 않는 종교였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놓치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이것이야말로 오늘 날에도 우리가 유일하게 두려워해야 할 점이다.

p.137


 우리가 발견하는 것은 예레미야가 기도하는 모습이다. 하나님께 나아가 아뢰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예레미야.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을 살아 있는 인격으로 여기고 그분께 나아가는 행위로서, 하나님은 우리가 대화의 소재로 삼는 사물이 아니고 우리가 직접 말씀을 아뢰는 인격적 대상이기 때문이다. 기도는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분께 우리의 관심을 집중하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을 자아의 중심이자, 우리의 주님이요 구원자로 여기고 그분께 나아가기로 결심하는 것이며 그와 같은 나아감 속에 우리의 삶 전체가 모아지고 표출되는 것이다. 기도는 개인적인 언어가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려지는 것이다. ...

p.143


...기도는 우리가 어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가 헌신하고 있는 새롭게 하시는 통로다.

p.156


예레미야의 편지는 일종의 책망이자 도전이다. "둘러앉아 자기 처지를 한탄하는 짓을 그만두어라. 믿음의 사람의 목표는 가능한 한 편안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깊이 있게 그리고 철저하게 사는 것이다. 삶의 현실을 다루고 진리를 발견하고 아름다움을 창출하고 사랑을 실천하면서 말이다. ...."

p.214


 심판은 온전함을 회복하는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p.226


... 좋은 책을 읽는다고 온전한 인격이 되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특징을 지닌 사람, 인격과 실속을 갖춘 사람이 되려면 좋은 의도가 승화되어 뚜렷한 헌신으로 나타나야 한다.

p.230


 실제성에 대한 예레미야의 의식은 하나님이야말로 그 자신 및 동시대인이 관계를 맺어야 할 가장 중요한 실재라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그는 일평생 강력하고 설득력 있게 그것을 전파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각자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만들어졌다고 믿었고, 우리가 그 관계를 인정하고 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애쓰지 않으면 거짓되게 사는 셈이고 따라서 비실제적으로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 선하게 되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을 닮은 삶이 아니라 선한 삶을 살려고 애쓰지만, 잘 되지 않는다. 우리가 중요하지 않은 일로 인생을 허비하는 정도는 가공할 만한데, 그에 대해 예레미야도 간담이 서늘해졌다.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고 그렇게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p.240


... 우리가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현재 그분이 일하고 계신 주변 환경으로부터 단절될 경우, 결코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믿음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더 큰 현실 속에서 사는 것이다. "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p.264


... 인생은 모호하다. 끝이 느슨하다. 모호함과 무질서, 부조리와 어수선함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성숙함이 요구된다. 만일 우리가 그와 더불어 살기를 거부한다면 무엇인가를 배제하는 셈이고, 우리가 배제하는 것이 아주 본질적이고 귀중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바로 믿음의 모험, 하나님의 신비로움과 같은 것들.

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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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30/재독]천국을 의식하고 소망하도록:10고개 리뷰(여보, 나도 흠모해!_전경숙사모님/교회성장연구소) | 꿀짜의 맛있는 책리뷰 2020-06-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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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보, 나도 흠모해!

전경숙 저
교회성장연구소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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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고개 리뷰!


1.어쩌다 읽었지?

오늘(6/28) 4부예배 설교를 원로목사님께서 하셨다.

(참고로 책의 저자는 쓰는 이의.교회원로목사님 사모님이심)

그냥 모습만 봐도 반가워 눈물이 날 것 같은데

말씀이 너무 은혜가 되고 도전이 되어 또 글썽글썽. 여동생이 생각났고, 이 책을 여동생에게 읽어보라고 주기 전에 내가 한번 훑어보다가 다 읽어버렸다.


2.사모님한테 배우고 싶은 모습?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이루어온 사모님한테 또 배운다. 성격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정말 우리 아빠니깐.

"하나님 이젠 어쩌라고요~~~"

"하나님 저 사람이 몰라서 그러는 거겠죠? 그렇죠?"


3.가장 강력하게 다가온 메시지는?

천국에 대한 소망이 나는 있나?

아니?? 잊고 살았다.

그냥 내가 뭘 성취하는 것에 급급했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메시지에 게으름을 피우기 바빴다.

여전히 그분이 주시는 도전과 믿음보다는

안정과 편안함을 위해서 살기 바빴다.

죽음은 두려웠지만

이후의 천국은 기대하지 않는, 생각밖의 머나먼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은

천국을 기대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의 것들에 더 미련이 많은 사람이었다. 내가.


4. 그래서 이를 위해 기도한다면?

오늘부터 기도제목이다.

천국을 늘 기억하며 소망하도록,

그것을 가족들과 끊임없이 나누는 자가 되도록


5.기억하고 싶은 메시지?(1)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시고, 다 알고 계신다.

p.87


6.기억하고 싶은 메시지(2)

아이들에게 두 가지는 나도 가르쳐야겠다.

"엄마는 너가 다치거나 위험할 때 가려면 30분은 더 걸려. 그런데 하나님은 너희들 안에 계시거든. 그러니까 '주여!주여!하면 금방 도와주셔."

"하나님이 너희 안에 계시고 너희와 가장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나쁜 짓 하거나 거짓말하면 다 아셔. 엄마는 속여도 하나님은 못 속여."

p.69 (내가 해보려고 코딱지만큼은 수정함)


7. 기억하고 싶은 메시지(3)

사모님께 마더와이즈 들으면서 다른 건 다 잊어도 이건 기억한다.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마음 속에 저장!^^

천국 가는 데 지장 없으면 뭐든지 해라.

p.144


8.하나님에 대한 인식의 변화?

하나님은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물론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에 맞게

만나주시는 하나님이시긴 하다만,

내게 하나님은

너무 멀리 계신, 비실제적(오늘은 설교나 책에서 이 단어가 유독 내 눈에 띄네;;)인 분이었다.

그건 오해다.

그분은 내 안에 나는 그분안에 거하는(요15:4),

그만큼 친밀하고 풍족한 사랑과 교제가 있는 관계임을 다시끔 믿는다.


9. 가정예배 기억하지?

전에 사모님께 가끔 인사드리면 꼭 그러셨다.

"가정예배 드리고 있어? 그래! 꼭 드려야해! 알겠지? 잊지마!!"

가끔 정곡을 찔린 듯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도 하나님과 함께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하아... 어렵긴 하네요. ㅋㅋㅋ

(이러다 사모님 댓글 달리는거 아닌지 모르겠다.ㅋ)


10. 내 이야기라 뜨끔했던 것?

죄책감과 열등감은 사단에게서 오는 것이다.

휴우....

그동안 그게 다 거짓부렁이 메시지였다니...

왜 그렇게 그런 메시지는 진리처럼 믿어지는지원.

예수님의 이름으로 떠나가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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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스쿨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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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9]Because of Winn-Dixie_Kate DiCamillo | 꿀짜의 맛있는 책리뷰 2020-06-22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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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Because of Winn-dixie

Kate DiCamillo
Candlewick Press (MA)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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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인터뷰 형식입니다.

 

1.이 책 원서네요? 어떻게 원서를 이 책을 읽게 되셨나요?

회사 다닐 때 파트너와 주고받은 메일이 제가 장문으로 읽은 마지막 영어일 거예요. 정말 까마득하네요. 7년 전일이니까요. 그리고 짧게 접한 영어는 아이들에게 읽어준 에릭 칼, 앤서니 브라운 책이 전부에요.

영어를 딱히 쓸 일은 없지만 아이들과 영어로도 교감하고 싶었어요. 영어 못하는 엄마는 아니라는 걸 늘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죠. 그래서 영어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것도 필요한 일이 없으니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몇 달 전 독서카페에 가입했는데요. 거기서 이 원서를 같이 읽는 책으로 정했더라고요.(한글책만 읽으리란 법은 없었지만, 원서가 목표가 아닌 까펜데 원서를 읽기로 한 건 참 특이했습니다. ㅋㅋ) 원서를 읽는 방식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이거다!' 싶었죠. 사실 내용보다는 원서로 영어랑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고 싶은 게 이 책을 읽은 이유가 되겠습니다. ^^;;

 

 

2.이 책은 어떤 책이죠? 어떤 내용인가요?

 

먼저 책 표지에 붙은 번쩍번쩍 은메달 표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어요. 이 책은 '뉴베리 수상작'이라고 대놓고 알려주는 표식이죠. 네! 이 책은 뉴베리 수상작으로 일단 작품성은 인정을 받은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책은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의 첫 작품인데 뉴베리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영화로까지 이미 나왔다죠.

 

내용은 이래요. 10살인 오팔은 목사님이 아빠와 단둘이 살아요. 엄마는 오팔이 3살 때 집을 나갔죠. 아빠와 함께 나오미(플로리다)로 이사 온 오팔은 친구가 없어요. 그러다 거기서 여럿을 만나며 두루 사귀게 됩니다. 그중의 맨 처음이 바로 매력적인 개이면서 제목에 대놓고 이름이 나와있는 윈 딕시인 거죠. 어릴 적부터 엄마 없이 살아온 오팔이 각자 사정과 상처가 있는 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이 책은 담고 있어요.

 

이 책은 렉사일 지수 610으로 미국 학생 기준 8-12세 어린이가 대상이라고 합니다.

 

3.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메시지가 있나요?

뉴베리상에 대해서 듣기만 했지 작품을 직접 읽어본 건 처음이거든요. 그것도 원서로^^;;

 

오히려 어른인 제가 저의 삶을 돌이켜볼 만큼 책의 내용은 깊이 있었어요.

어른이지만 어른답게 살지 못할 때가 더 많잖아요. 어린아이보다 모순도 많고, 이기적일 때도 많고요. 배운 대로, 아이에게 가르치는 대로 살지 못하죠. 그러데다 어른이 되고 어떤지 아세요? 제 모습을 지적해 주는 이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더 관성대로 살아가곤 하죠. 그런 관성의 어른인 저에게 이 책은 잠깐 멈출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라 볼 수 있어요.

 

특히 이 문장이 참 좋았어요.

 

"There ain't no way you can hold on to smehthing that wants to go,

you understand?

You can only love what you got while you got it"

p.159

 

어떤 일(사람, 사건)에 미련이 남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집착하게 되는데요. 때론 그걸 놓아주는 지혜도 필요하더라고요. 하지만 제 곁에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하는 거죠. 특히 전 엄마다 보니 아이들이 생각났어요.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삶은 제가 붙잡을 수 없고 그걸 놓아주어야 하는데 미련을 가질 것도 같아요. 그런 미련도 깨끗이 놓아주기 위해선 함께 있는 지금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할 것 같아요.

 

 

4.이 책에서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가 있나요?

뭐 말할 것도 없이 윈 딕시죠. 특히 책 표지에서 활짝 웃는 입매와 초롱초롱한 눈빛은 꽉 끌어안아 쓰담쓰담해주고 싶을 정도예요. 더운 날 선풍기를 차지하려고 오팔의 눈치에도 꿋꿋이 자는 척하는 모습, 예배시간에 자기도 끼워달라고 울어대는 모습, 어떻게든 자기도 끼려고 애쓰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러면서도 천둥소리에 공포증을 갖는 모습은 참 안쓰럽더라고요. 분명 윈 딕시에게도 어떤 상처가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런 건 다루지는 않았더라고요. 아무튼 없어는 안 될 분위기 메이커입니다.^^

 

5.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것 아무거나 이야기해주세요.

먼저, 이 책 속에는 명작이 두 권 등장합니다.^^ 하나는 사서인 글로리아 할머니로부터 책을 대출해 가서 영원히 반납하지 않은 곰 이야기가 나와요.(요요요!!! 챕터에서 빵 터진답니다.) 다른 한 권은 오팔이 이 책을 덤프 할머니에게 읽어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죠.^^ 요 두 권이 다뤄지는 게 독자 입장에서는 카메오 찾는 것같이 깨알 같은 재미였어요. 그게 기억에 남습니다.

 

음... 두 번째로는

"I believe, sometimes, that the whole world has an aching heart."(p.134) 라고 글로리아 할머니가 오팔에게 말해주죠. 이 책에서는 상처, 아픔이 없는 사람이 없어요. 나약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이 책에서뿐 아니라 아마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상처가 아픔이 있을 거예요.

 

이 책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모두 아우르고 있어요. 만나고 이야기하며 식사를 하며 사랑으로 치유해 나가죠. 오티스의 노래를 듣고, 거동이 힘든 할머니를 부축해 돕고, 나를 놀렸지만 먼저 억지로라도 손 내밀고, 내게 주어진 이들이 나와 함께 있음을 깨달아요. 모두가 모여 노래하며 마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원서 한 권을 읽으니 자신감이 생기기도 하고 목표도 생겼네요. 또 더불어 좋은 책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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