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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의 탄생 | 기본 카테고리 2022-07-0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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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말의 탄생

샐리 쿨타드 저/박민정 역
동양북스(동양books)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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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비롯해 식물이 좋아진다는 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고 많이들 말씀하신다. 굳이 부정하고 싶어 '아닌데? 난 어릴 때부터 좋아했는데'라고 항변하고 싶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일리 있는 말 같다.

 

나이가 든다는 건 그만큼 자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이고 곧 돌아갈 곳이니 자연의 산물인 꽃과 식물들 역시 더 친숙하게 느껴지고 애틋하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다.

 

유구한 역사를 지닌 꽃들은 인간에게 많은 걸 주었다. 채집 생활을 할 때부터 먹을거리도 되고, 때로는 치료제로도 쓰이고 겨울이 되면 다 죽은 양 사라졌다가 봄이 되면 어김없이 되살아난다.

 

말없이 고요하게 인내하며 꾸준히 우주의 시계에 맞춰 살아가는 꽃들을 보고 있자면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건 어때?'하며 속삭이듯 길을 알려주는 것 같다.

 

책에는 다양한 50종의 꽃 이름의 유래, 꽃과 식물의 쓰임새와 특정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또한 제프리 초서, 셰익스피어, 제인 오스틴, 브론테 자매들은 꽃의 상징성에 의지해 글을 썼는데 이를 통해 옛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엿볼 수 있다.

 

요즘에는 꽃말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지만 꽃이 가진 신화와 꽃말은 여전히 과거와 현재를 이어준다. 그렇기에 벽장 깊숙이 넣어둔 먼지 쌓인 보물 상자를 열어보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사랑을 고백하는 꽃들

 

수 세기 동안 연인들은 말뿐 아니라 꽃으로도 이야기해왔다고 한다. 꽃을 주는 행위는 사실 지금도 여전히 감정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

 

팬지, 물망초, 장미, 인동덩굴, 재스민처럼 사랑과 연관되는 꽃들은 짙고 아찔한 향기를 지녔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꽃들은 예쁘기만 한 것뿐 아니라, 마법처럼 유인하는 힘이 있다고 여겨져 남녀 할 것 없이 이 꽃을 찾으러 산과 들을 헤매 다녔다고 한다.

 


 

행운을 빌어주는 꽃들

 

지금만큼 빠르게 돌아가진 않았던 과거 세상에서도 사람들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물건에서 위안을 찾았다. 사랑에 관한 것이든, 경제적 풍요로움이든 행운을 비는데 꽃이 쓰이는 전통이 있었다.

 

영어권 국가에서는 클로버와 헤더가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은방울꽃이 인기였다고 한다. 행운의 부적이라는 전통을 가장 굳게 믿은 나라는 중국이었다.

 

중국에서는 모란과 국화는 부와 장수를 뜻하고, 난초는 부를 상징한다. 노란 꽃과 흰 꽃이 함께 피는 수선화는 금화와 은화를 암시한다고 여겨 중국 음력 설날에 많이 쓰였다고 한다.

 

신기했던 점은 가장 강력한 행운의 식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쑥이었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동양만큼 흔한 식물은 아니지만 쑥이 상징하는 의미는 강력해 물약을 만들거나 악령을 쫓는데 사용했다.

 

어릴 때 엄마가 해주시는 쑥떡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귀한 음식이 되어버린 지금 다른 나라에서도 행운을 상징하는 식물이었다고 하니 갑자기 쑥이 좋아지려고 한다.

 


 

수많은 꽃들의 역사와 그에 기대어 남긴 문학작품들을 함께 살펴보니 새삼 이름 모를 작은 풀꽃조차 더 예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어떤 모습의 꽃이든 모두 하나같이 인고의 시간을 거쳐 피고 지고 또 다음 해를 기약하는 모습은 위대한 일이고 인간의 모습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은 것 같았다.

 

반복되는 일상이 보잘것없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꽃들이 말없이 건네는 위로를 느끼며 누구의 시간도 우열을 가릴 수 없고 우리 각자의 인생은 모두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었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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