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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를 바꾼다면? | 기본 카테고리 2022-05-17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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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파테카

안나 니콜스카야 글/김혜란 그림/김선영 역
바람의아이들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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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의 현실은 어떨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 아이들의 시각에서 흥미로울만한 소재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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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마나한', '바실리 세묘노비치 괴짜로구노프', '강철콘크리터프' . 이게 무엇일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다. 이름만 들어도 이 사람들의 직업군이 살짝 떠오르지 않는가? 이 책은 작가가 러시아 사람이라 이름도 러시아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본명보다 훨씬더 작명센스가 넘치는 김선영 작가님의 솜씨가 돋보이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벌써부터 책이 궁금해지지 않는가?

열살짜리 꼬마의 시각으로 아빠가 한 일, 모습 등에 대해 무척이나 화가나고 마음속으로 분노게이지를 한껏 채운 채 아빠가 사라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신기하게 그 마법을 이뤄줄 특이한 외모에 끊임없이 움직이는 귀를 가진 노인이 등장하게 된다. 이 친구에게 나타난 그는 어떤 일을 벌이고, 재미난 이름들의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또 파파테카의 의미는 무엇일까? 새로운 가정에 들어가게 되면 그냥 자연스럽게 엄마와 아빠가 되는 그 세계에서 어떻게 비챠 엄마는 바뀐 아빠를 알아보았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읽어보면 그 재미가 분명 배가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몇 가지 의문점이 떠올랐다. 비챠가 원하는 아빠로 바꾸면 어떤 점이 더 좋아질까? 그리고 잃어버리게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 가족의 의미란 무엇일까? 내가 만약 바뀌게 되어 다른 집에 가게 된다면 내가 가진 모든 10년동안의 아이와의 추억이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일까? 우리 아이가 조금이라도 연락이 안되면 갑자기 온몸에 식은땀이 나도록 걱정하는 이유는 이미 아이들이 나의 일부가 되어버려서일까? 

난 스스로 책을 읽지 않는 아이를 위해 육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다행히 자연스러운 번역 덕분에 입에 착착 붙어 술술 읽혀졌고, 짧으면서도 재미난 문장들이 보다 실감나게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그래서 호기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스스로 읽게 책을 내밀었으나, 박수를 치며 깔깔거리는 아이의 요구로 끝까지 읽을 수 밖에 없었다 .

특히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채 읽기를 추천한다. 의문점의 답을 찾는 과정이 무척이나 재미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사건의 구도 또한 처음엔 별게 아닌 것 같아 지나쳤지만, 의문점을 풀기 위해 다시 돌아가보니 내가 놓쳤던 장치들이 마치 보물찾기 게임에서 발견한 종이쪽지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힌트가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심심하지 않게 삽입된 그림도 숨은그림 찾기처럼 천천히 보고 넘기길 바란다. 실감나게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아이들의 시각으로 풀어냈기에 재미난 표현들이 종종 웃음짓게 한다.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재미난 표현>

p83. 그 사람에 대해 말할 때 내 입에서는 철 맛이 났다. 한겨울 날 그네에 입을 댔다가 입술이 붙었을 때 나는 맛 말이다.     

p122 . "너 학교에 가야 되지 않니?" 아빠가 멍하니 있다가 다시 물었다. "아니면 이젠 거기 안 다니세요?" 나는 갑자기 튀어나온 '안 다니세요'라는 높임말이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거기'란 어디를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냥 대답했다. "걱정마, 아빠. 우릴 방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어." 그러고는 거실로 들어가더니 안에서 문을 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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