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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에세이 | 기본 카테고리 2019-04-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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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고바야시 에리코 저/한진아 역
페이퍼타이거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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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사는 스물 한 살의 에로 만화 편집자 고바야시 에리코는 매일 야근을 해도 12만 엔이라는 급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적은 급여로 물가 높은 도쿄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그는 결국, 자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되지만 그마저도 실패하고 만다.

 

이 자살미수로 직장도 잃고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 살아가게 되는 에리코.

 

거품 경제부터 인구 감소, 고령화 사회, 고용과 실업 문제, 빈부 격차 등 일본이 직면한 문제들을 우리나라 역시 겪고 있기 때문에, 에리코의 이 극단적인 상황은 현실 아닌 현실로 다가온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이 소설같은 이야기가 저자인 고바야시 에리코 자신이 겪은 일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라는 사실이다.

 

극단적인 상황에 놓은 에리코에게 조금이나마 다행인 사실이 있다면, 그를 보살펴 줄 사회보장제도가 있다는 사실이다. 적은 돈이지만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줄 보조금도 있고,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데이케어에도 다닐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사회보장제도의 도움을 받는 에리코 자신은 물론, 책을 읽은 나의 마음도 편하지 않을 것은 왜일까.

 

 

 

 

 

 

 

그런 그가 이 책을 내기까지 일어난 변화는 모두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

 

매일 죽고 싶어서 약을 먹는 등의 선택을 했다고 여겨졌던 에리코의 행동이 사실은 살아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자 선택한 행동이라는 것,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를 벗어나 스스로 일 하고 급여를 받아 사회구성원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행동에서는 지금의 복지제도가 정말 올바르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마저 들게 한다.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나'

이런 태도가 역력히 보였다. 나는 내가 기초생활보장을 받으리라고는 상상해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도 기초생활보장이든 복지제도든 설명해주지 않는다. 알 리가 없다.

그리고 이런 설명 보다 나를 더 힘들게 한 것은 '정신질환인 사람은 일하지 못하니까'라는 말이었다. '정신장애인은 어차피 일하지 못한다. 기초생활보장을 받으면 되니까 제도는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p.150

 

 

물론 생계가 어려운 이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복지제도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 누구도 자신이 미래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모두에게 천편일률적인 복지를 적용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책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분명 공감하리라 생각한다.

?

 

 

'기초생활보장을 받아도 앞길엔 다시 지옥이 펼쳐진다. 그러나 휴식이 있는 지옥이니 충분히 쉬고 그곳에서 벗어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특히 어린 나이에 수급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낙인이 찍히는 일이라는 생각을 나부터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세금을 내고,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 사양 않고 기초생활보장을 받겠다는 친구의 말은 에리코를 몇 번이고 다시 살게 했을 뿐만 아니라 복지제도에 대한 내 생각도 달라지게 만들었다.

?

불행으로 가득 찼던 에리코의 이 에세이를 보며 용기를 얻은 사람들이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

?

?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간 에리코의 에세이 '이 지옥을 살아가는 거야'. 이 에세이를 많은 사람들이 읽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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