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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함께 5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 리뷰카테고리 2019-10-25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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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주 DIARY

윤동주 100주년 포럼 편
스타로고(starlogo)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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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윤동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중학교 입학하면서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엄마는 김소월과 윤동주, 두 권의 시집을 선물해주셨다.

왜였는지는 모르겠다. 보통의 엄마라면 영어사전을 사주시거나

열심히 공부하라고 다른 어떤 것을 사주셨을 것 같은데.

나에게 문학적 소양같은게 하나라도 있다면 그건 다 엄마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어쨌든 나는 그렇게 윤동주와 만났고, 소녀 감성에 그의 시는 참 잘 맞았다.

물론 그의 시가 감성적이지만 그 바탕은 감성만 흐르는 것은 아니란 걸 알았지만,

그의 시에 끌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이렇게 삼십년이 훌쩍 지난 요즘, 다시 그의 시가 주목받는다.

그의 시가 사랑받지 않았던 시대도 없었지만, 지금처럼 재조명 받았던 때가 또 있나 싶다.

아름다운 시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문학 굿즈가 자주 만들어지고,

나는 또 그 굿즈가 좋아서 자꾸만 자꾸만 사들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의 시를 테마로 한 다이어리가 출판된다는 소식에

또 그만 혹하는 마음이 들었다.

일기를 안 쓴 지가 몇년이던가.

나의 현실과는 관계 없이 "동주 다이어리"가 내 손에 안착했다.

 

너무 이쁜 표지에 설레며 표지를 열었다.

윤동주에 관한 이야기가 없다면 동주 다이어리가 아니지.

앳된 얼굴의 윤동주 사진과 함께 간단한 그의 소개가 이어지고,

생에에 관련된 사진들이 실려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의 사진들, 몇 장 없어 더 소중한 그의 사진들이다.

이렇게 잘 생긴 청년이 퉁퉁 부은 얼굴을 하고 차디찬 감옥에서 죽어갔다니,

다시 한 번 마음이 쓰리다.

그의 장례를 치르고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살짝 이상한 생각도 든다.

무엇을 기념하기 위한 사진일까.

어쨌든 몇 안 되는 그의 사진에 그의 장례식 사진이 들어있다는 것 역시 맘이 편치 않다.

 

각 달의 첫 표지에 어울리는 그의 시가 실려있다.

1월에는 새로운 길.

한해의 시작과 잘 어울리는 그의 시.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날짜 페이지를 넘기곤 나는 멘붕에 빠졌다.

20 20 20 20 20

이 난수표같은 숫자는 무엇이란 말인가.

모든 페이지에 이렇게 적혀 있는데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하. 이 다이어리는 5년 다이어리.

그러니 2019, 2020년 등 구분되는 각 년도를 쓰기 쉬우라고

20 다섯개가 열을 맞춰 적혀 있었던 것이다.

오호! 그렇다면 이 다이어리는 5년 동안 쓰는거네.

그리고 한 페이지를 다 쓸 필요가 없으니 나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루 몇 줄 못 쓰겠는가.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1, 2년 전 올해의 그날에 내가 올렸던 글을 다시 불러와

기억나게 해주는 서비스를 보면, 신기하게도 내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장소를 간다는 "나도 몰랐던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알게 해준다.

아마 이 일기장에도 비슷하지만 다른 하루하루가 기록될테지.

그러면서 하루하루 늙어가겠지.

어쩐지 좀 슬퍼지는 마음.

 

동주 다이어리에는 윤동주의 시만 실려있는 건 아니다.

기획이 참 잘 된 것 같은게 매일의 싯구로 윤동주의 시만 싣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윤동주가 사랑했던, 그리고 윤동주의 시에 소개되었던 시인들의 시도 함께 실은 것.

라이너 마리아 릴케, 프랑시스 잠 등 그의 시에서 처음 알게 되었던 시인,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의 시 100편이 소개되어

다이어리의 구성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실용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은,

윤동주와 함께 5년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동주 DIARY>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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