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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컨셉진 conceptzine (월간) : 74호 [2019]

컨셉진 편집부
컨셉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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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고 제목을 읽고 같은 사무실에 있는 직원에게 뛰어갔다.

책 제목을 보여줬더니 빵~ 터진다.

요즘 우리 직원이 한 뮤지션에게 빠졌다.

일명 덕통사고를 당한 것.

야근을 뚫고 토요일 휴가를 몇 번 내서 콘서트도 가고,

페스티벌도 참가하고, 방송 프로그램도 보고.

귀하다는 그 뮤지션의 LP를 구매하지 못해 전전긍하다,

친구가 깜짝선물로 사줬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그녀.

야근을 하며 우리 사무실 직원은 강제로(?) 그 뮤지션의 노래를 노동요 삼아 일하곤 한다.

뭔가 몽환적이면서 전위적인 그 뮤지션의 음악이

이젠 정겹게 들리기까지 하니 우리도 약간은 적응이 된 모양이다.

 

연예인 따라 다니는 것도 한때라며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어른도 있지만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도 많았던 그런 10, 20대를 지냈다.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그런데 큰 간섭이 없으셨고

나도 잘 해봐야 책받침 코팅 정도로 수위조절을 잘 했기에 큰 문제가 없이 사춘기를 지냈다.

그럼 뭘하나. 나는 뒤늦게 두 명의 뮤지션을 직접 만나러 다니기 시작했다.(콘서트를 따라다녔단 얘기다)

게다가 다른 한 명의 뮤지션과는 모임을 같이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ㅎㅎㅎ

 

이 모든 일은 20대 후반에 일어난 일이었다.

10대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커뮤니티 동생들과 함께 용기내 실천했고

반차를 내고 공항까지 뛰어가서 30cm 앞에서 그 뮤지션을 만나는데 성공.

공항에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왜 나왔냐고

상냥하게 꾸짖는 그 뮤지션의 목소리에 또 한 번 반했던 추억이 있다.

모임을 가졌다는 뮤지션은 80년대 그룹의 리더로 긴 유학을 다녀와 개인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너무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달았다가 개인연락이 되어 부산에 내려올 때마다 만났는데

지금은 연락이 끊겨 참 아쉬운 마음이 든다.

인터넷이 막 태동하던 시기였고 개인 홈페이지를 방문했던 사람들 모두

그 그룹의 노래를 사랑하던 사람들로,

귀국 후 재기를 준비하던 그 뮤지션에겐 심적으로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우리는 하나된 마음으로 그분의 재기를 바랬고,

서울에서 열리는 쇼케이스를 응원하기 위해 나는 난생 처음으로 서울을 혼자 방문하고

아는 사람 한명 없는 곳을 제 발로 찾아갔다.

인터넷으로만 연락을 주고받던 사람들의 실체를 확인한 후

어떤 묘한 소속감 덕분에 서로 연락처를 다 주고받게 되었고,

공연이나 출장을 오는 그 뮤지션의 일정에 맞춰 자주 모임도 가졌었다.

결혼을 하면서 내 가족 건사하기도 힘겨워 모든 교류가 끊어지다보니

이젠 참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다는 것이 새삼 부러워졌다.

그 열정이, 그 설렘이 기억났다.

덕통사고의 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도 그만하면 성덕이었고, 그래서 행복했다.

 

옛날 이야기를 자꾸 꺼내는 것은 늙었다는 증거라는데,

책을 읽으면서도 옛날 생각이 나니 나도 나이가 들었나보다.

옛추억에 빠져 순식간에 읽어낸 책,

<컨셉진 12월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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