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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그 이상한 인류에 대하여 | 리뷰카테고리 2020-02-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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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의 기쁨과 슬픔

장류진 저
창비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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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 전, 채널예스에서 장류진 작가의 인터뷰를 읽었다.

직장을 다니며 쓴 글들로 책을 냈다는 그녀의 이력은 특이했다.

사회학과 출신에 IT 기업을 다녔고,

사표를 내고 국문과 대학원을 다녔다고.

얼마전 두번째 사표를 내며 전업작가가 되기 전까지

그녀는 직장을 다니며 글을 썼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그녀의 글은 직장인이라면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글이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 되었을까.

깊이가 없다는 평단의 비판이 있었다고 했다.

어쨌든 그녀의 책은 쉽게 읽혔지만 직장을 다니고 있는 독자라면

쉽게 책을 덮을 수만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책 제목을 어디서 많이 들었다 싶었더니

알랭 드 보통의 책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따왔단다.

다른 작품들의 제목도 그렇다.

그녀는 제목을 정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담백하게 글을 적는 스타일로 보인다.

 

직장을 다니다보면 "부의금""축의금"의 문제는 꽤 논란거리가 된다.

속물같지만 이 사람과 돈을 주고받을만한 관계인가, "얼마짜리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첫번째 이야기는 바로 그 미묘한 관계로부터 시작된다.

다른 부서가 되면서 서로 연락도 잘 하지 않는 "동기 언니"

나의 결혼식 소식을 들었다며 연락을 해온다.

원래 청첩장을 전해줄 생각이 없었던 그녀였는데 꼭 밥을 사겠다며 고집을 부리고

결혼을 앞두고 바쁜 상황이었지만 거절하지 못하고 결혼 이틀 전에 약속을 하고 만다.

자신도 결혼을 앞두고 있다며 결혼정보를 넘겨달라는 요청에 어이가 없고,

결국 자신의 결혼식에도 오지않고 축의금도 하지 않은 그녀가 이해되지 않는다.

두달이 지나고 키보드 밑에 자신의 청첩장을 끼워넣고 간 언니.

화가난 나는 그녀와 먹은 밥값 등등을 칼같이 계산해 결혼선물로 만 천원짜리 핸드크림을 선물한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선물에 화를 냈을텐데,

그 언니는 선물에 감사해하며 프로필 사진에까지 올린다.

 

두번째 이야기는 더 당황스럽다.

월급을 포인트로 받은 한 여성이 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해 그 물건을 중고시장에 팔아

현금화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거 법위반 아닌가 싶기도 한데, 그렇게라도 직장에 다닐수밖에 없다면?

그렇다고 그녀가 마냥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란다.

길고 짧은 여덟편의 소설이 들어있는 이 책은

대표작 제목처럼 일의 기쁨과 슬픔이 다 들어있다.

 

사람들이 자주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어떤 그룹에 있는 사람들이 자꾸 힘들다고 하면 그 사람이 하루종일 비참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다. 결코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비참하지 않고 그 사이사이 나름의 즐거움도 기쁨도 있다. 기성세대는 젊은 사람들을 두고 불행한 세대라고 자꾸 눌러버리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납작하지 않다. 위에서 내려다보지 않고 진짜 속살을 보면 실제로는 올록볼록에 가깝다.

 

직장이라는데가 그렇다.

늘 힘들고 죽겠다 하면서도 직원들과 커피를 마시며 상사를 씹고(?)

일을 하며 아주 가끔은 보람도 느끼고,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은 다 우리 회사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내 옆의 직원에게 위로를 받는.

이상하고 또 이상한 곳 직장.

 

소설이냐 아니냐, 깊이가 있냐 없냐를 떠나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받은 장류진 작가의 기대작

<일의 기쁨과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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