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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고블린 슬레이어 외전2: 악명의 태도 上권 리뷰 -고블린을 위한 세상은 없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8-07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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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블린 슬레이어 외전 2: 악명의 태도 上

카규 쿠모 저/lack 그림/박경용 역
디앤씨미디어(D&C미디어)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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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다크 판타지, 그래도 본편 만큼은 아니다.


등장인물: 당신(君), 종누이(분홍 머리), 여전사, 승려, 하프 엘프(척후), 여주교(안대).


작중 시기: 본편으로부터 약 10년 전이다.


줄거리: 마신(魔神)이 죽음을 흩뿌리고 다니는 암흑의 시대. [죽음의 미궁]이 발견된다. 최하층에 마신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왕은 모험가들을 불러들여 어떻게 좀 하란다. 그래서 생겨난 성체 도시에 오늘도 많은 모험가가 찾아든다. '당신'도 그중 한 사람이다. 파티를 꾸려 미궁을 답파하고 마신을 물리쳐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이름을 알린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에 여전사와 승려가 가담하고, 여주교를 맞아들인다.


포인트: 이번 외전2는 TRPG의 당신(YOU)이 무엇을 한다 같이 남의 일처럼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징: 고블린은 메인이 아니다. 어쩌면 '슬라임'이 메인일지도 모르겠다.



스포일러 주의



고블린 슬레이어 두 번째 외전이다. 역시나 본편과 마찬가지로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이번 외전2는 특이하게 주인공을 1인칭 '당신(君)'으로 해서 진행이 된다. 당신은 마신을 쓰러트리고 이름을 알리기 위해 성체 도시로 찾아온다. 실력은 이제 막 1렙이 된 초보 검사다. 이번 외전2는 당신이 파티를 꾸리고 던전에 들어가 실력을 쌓고 나아가 마신을 쓰러트려 영웅이 된다가 이 작품의 골자 같다. 본편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미래는 확정이 되어 있다. 이 작품은 그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당신은 성체 도시에서 종누이와 더불어 하프 엘프와 함께 여전사와 승려 그리고 이 작품의 진짜 이야기인 '여주교'를 맞아들인다. 이렇게 파티를 꾸려 [죽음의 미궁]에 도전한다.


차음엔 으레 다 그렇듯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하지만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를 거쳐 조금식 던전을 클리어해가면서 착실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징적이라면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찾을 수 없고, 배려를 통해 파티에 균열이 가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다. 보통 여느 파티 같으면 화내면서 니탓 내 탓하며 자중지란 끝에 궤멸 코스라면, 뭔가 미스를 저질러도 다독여줘서 주눅 들지 않게 한다. 던전에서 주눅으로 한순간의 주저는 파티의 생사를 결정짓는다. 파티원들의 선택을 존중해서 자존감을 올려준다. 용기는 이렇게 생기는 것이다. 자신을 믿어주는 이가 있는 것만으로도 힘은 저절로 생기는 법이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것은 고블린 때문에 일어나는 피해보다 암흑에 먹혀가는 초보 모험가들의 삶을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성체 도시로 와서 미궁에 몸을 던졌으나 돌아오지 못하는 모험가가 더 많다. 아침에 인사했던 모험가는 저녁에 보이지 않는 일이 예사다. 그런 죽음이 만연한 시기다. 본편에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사기를 첬던 '여주교'라고 무사하진 못했다. 그녀의 첫 모험은 실패로 끝났다. 여기서 실패란 다들 알고 있는 그런 실패다. 10년이나 지나도 여전히 트라우마를 안고 살며,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사기 처가면서까지 고블린을 죽이려 했던 그녀의 트라우마는 여기서 시작된다(그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아무도 파티에 받아주지 않는 현실에서 입에 풀칠하기 위해 물품 감정이라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여주교의 삶은 비참하다. 보다 못해 '당신'은 그녀를 파티에 끌어들인다. 이것이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 역시나 고블린이 등장하면 몸이 움추려든다. 손발이 떨린다. 미궁에 들어갈 때마다 고블린이 나올까 전전긍긍이다. 보통은 이런 그녀의 모습에 혀를 차며 매몰차게 한 마디 할 법도 한데 파티원들은 그녀를 보다듬어 준다. 특히 종누이(분홍머리)는 유독 그녀를 다독여 주는 모습에 훈훈함이 묻어난다. 당신은 여주교를 탓하지 않는다. 맵 제작에 칭찬을 하고, 전투가 벌어졌을 때의 역할에서도 배려를 해주면서 그녀의 마음은 차츰 열려간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또 있는가.


있다. 종누이와 여주교의 관계를 들 수가 있다. 종누이는 여주교의 과거를 알고 있다. 동정은 아닐 것이다. 같은 파티원으로서 그녀를 내버려 둘 수는 없었을 것이다. 맨 처음 여주교를 파티에 끌어들이도록 당신의 옆구리를 찌른 것도 종누이다. 미궁에서 여주교와 비슷한 말로를 걸은 모험가들을 만났을 때 따로 불러내 등을 쓸어준다던지 같은 그녀(여주교)가 패닉에 빠지지 않게 보다듬어주는 모습은 훈훈하기 그지없다. 종누이 덕분에 여주교는 고블린에 대한 조크도 어느 정도 받아넘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번엔 고블린이 나올까요?'같이 두려우면서도 이 파티에 있으면 안전하다는 의식을 가지게 되는 모습에서 그녀의 성장을 엿볼 수가 있다. 아직은 인간을 베는데 주저하지만 인간이 아닌 자를 베는 데는 주저하지 않게 되면서 그녀도 영웅으로의 길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다. 이것은 다 종누이 덕분이라 할 수 있다. 당신도 배려를 통해 그녀가 용기를 가지도록 해준 것도 있고. 이런 장면들은 후반으로 갈수록 진해진다. 



맺으며: 이 작품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 할 수 있습니다. 소소한 실패를 감싸주고, 흠이 되는 것을 놀리지 않는 것, 의견을 내는데 주저하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은 힘이 된다는 걸 잘 보여주죠. 가령 여주교가 맵을 제작하며 남에게 보이는걸 창피해하자 훌륭한 맵이라고 칭찬해주면서 그녀로 하여금 용기를 내게 하는 배려 같은 건 아무나 못한다고 보는군요. 마물과 전투를 할 때 후위에 머물고만 있던 여주교가 전투에 참가해서 도와주지 않은 것에 미안해하자 괜찮다며 다독여 주는 배려, 고블린을 무서워하는 그녀를 탓하지 않는 배려, 이런 배려들이 그녀로 하여금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고, 나아가 던전에 들어오고 싶지 않았던 그녀로 하여금 싸울 수 있는 힘이 되게 하는 장면들에서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할까요. 그리고 배려를 받았다고 응석꾸러기가 되지 않고 한 사람의 모험가로 착실히 성장해가는 여주교의 모습은 눈여겨볼만하죠.


사족: 부제목의 고블린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그냥 갖다 붙은 겁니다. 이번 외전2에서는 고블린은 사실 거의 안 나와요. 고로 고블린에 의한 유린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군요. 오히려 슬라임이 많이 나와서 여전사와 얽히는데 이게 좀 개그입니다. 여주교와 더불어 눈여겨볼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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