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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얹힌 거야 - 담도암이 가르쳐 준 불행의 소화법 | 기본 카테고리 2022-11-27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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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이 얹힌 거야

황영준 저
위시라이프 | 2022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불행을 소화하는 방법 - 나이 마흔에 간내담도암 진단을 받은 평범한 직장인(작가님)이 수술과 항암으로 이어지는 치병 기간 '불행'을 소화해 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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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마흔에 간내담도암 진단을 받은 작가님이

수술과 항암으로 이어지는 치병 기간, 

'불행'을 소화해 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블로그에 올렸고,

이를 엮은 책이다.

 

---------------------------

 

63p. 나는 그저 40대 초반 남성 환자가 담도암을 맞이해 주저 앉은 경험, 그리고 살겠다고 마음먹고 마주한 하루하루 좌충우돌의 풍경이 어떤 것이었는지 써보기로 했다. 

 

224p. 주위를 둘러보니

처음엔 내가 불쌍해서 남이 보이지 않았다.

힘이 조금 생기고 나니 아픈 남들이 보였다.

내가 아파본 만큼만 남이 보이는 것 같다.

 

279p. 미안하단 말이 나와서 말인데,

다른 뿌리가 한 줄기 만들며 같이 산다는 게 

이토록 어려운 일인 줄 미처 몰랐다.

서로 조금씩 붙어가며 몸을 헤집는 통에

아내는 많이 아팠을 게다.

가시도 다닥다닥 붙은 날 데리고 산다꼬,

 

284p. 에필로그

불행을 씹어 삼키는 3가지 방법 같은 명쾌한 소화제는 애초 내게 없지 않았는가.

흔들리며 걸어온 갈지자 행적을 날 것 그대로 구불구불 장을 따라 소화하는 과정을 보이리라 마음먹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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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의 솔직한 이야기가

아프고 무겁기도 했지만

읽는 내내 가족 중 가장 아프고 힘든 '엄마' 생각이 났다.

'모두들 평온하게 대지 위에 서 있건만, 나 홀로 위태롭게 끊임없이 좌우로 흔들리는(284p)' 그런 기분이셨겠구나... 하며... 

 

또 한 사람,

작가님의 아내분을 궁금해 하며 책을 읽어 내려 갔다.

그래서인지 마지막 부분에 아내분에 대한 작가님의 마음 표현이 너무나 반가웠다. (그냥 감사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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