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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김홍모 글,그림
창비 | 2021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너무 참담해서 차마 한 호흡에 보기 어려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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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그 날이면 꼭 관련된 도서를 구입하는 날이 있는데 바로 4월 16일과 5월 18일이다. 

세월호에 대해서는 읽을 만한 도서들은 그래도 살펴봤다는 생각에 (그만큼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ㅠ) 올해는 어떤 책을 볼까 사실 고민이 많았었는데 때마침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세월호에 대해서는 이 '때마침'이라는 단어 하나도 쓰기가 조심스러워지지만ㅠ)

살아남은 자의 고통. 눈 앞에서 그 많은 생명들이 가라앉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야만 했던. 그 참담함을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지만, 만화로 구성되어 비교적 짧은 시간에 완독할 수도 있는 이 책을 중간에 몇 번씩이나 덮어두어야 했다. 그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아비규환이 그래도 머릿속에 그려져서였다.

2014년 그 날. 나는 미국에 있었다. 그래서 소식을 들었을 때 큰 충격이긴 했어도 그 충격이 특별히 실감나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그렇게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아니었기에 오히려 다른 쪽으로 실감나는 충격을 겪었다. 

"너네 나라 왜 그래? 경찰들도 온 거 같은데 왜 그냥 있는 거야? 배 안에 사람들 많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중계된 그 모습은 미국에도 그대로 전달되었고 그걸 본 미국인 지인들은 하나같이 내게 물었었다. 

"그러게. 왜 그랬을까."

그들 앞에서 고개를 못 들었었다. 지금도 어제 일처럼 또록또록한 기억이고 속에서 천불이 난다. 나도 이럴진대, 그 때 그 배에서 나와 지금을 맞는 그 분들은... 

나 같은 이가 그 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작 '기억' 뿐이겠지만, 그나마도 기억의 속성상 시간이 지나면 뒤틀리거나 희미해져 버리겠지만, 그러지 않기 위해 그 때의 기억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고 지금 이 리뷰 또한 그 일종이 될 것이다.

그리고 따로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내 기억으로 이건 확실히 옳다고 자신할 수 있는 것은 그 때 그 날 이후 해마다 그 날이 되면 흐리거나 비가 왔다. 하늘도 어떤 식으로든 기억하려 해서일까. 내년에는 그렇지 않다면 그 때 다시 기록으로 남겨야지. 그리고 그 때는 적어도 오늘 느끼는 무력감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진 그 날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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