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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4)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64,65,66,67』 | 매일책습관 2020-08-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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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8.03~04)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64,65,66,67 ※ 


* (20.08.03) 오늘의 필사 No.64,65 * 

* 난 아무것도 쓰지 않고 그냥 살아왔던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 그럼 해 볼까 싶었다. 사회적 성취나 인정 없이 살아가기도 쉽지 않다는 것, 매일매일 시곗바늘처럼 돌아오는 일상을 어떻게 허덕거리며 건너가는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하고 이왕이면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 상투성은 문장에서 발휘되면 민망하지만 주제가 되면 핵심 요소로 변화한다. 

-존 플랭클린 


* (20.08.04) 오늘의 필사 No.66,67 * 

*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나 아닌 것의 실험장으로 만드는 일이다. 

-잉게보르그 바하만 

-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고 합목적성을 거부하며 습관을 중단하는 일. 나의 소심한 딴짓은 일상에 잔재미를 안겨 준다. 글쓰기엔 귀한 자극제다. 다른 감각을 쓰게 하고 다른 세상을 보게 하고 다른 얘기를 만들어 낸다. 인생은 미친 짓으로 위대해지고 글쓰기는 꾸준한 딴짓으로 가능해진다고 말해도 좋을까. 

* 나는 글쓰기가 성취가 아니라 관대함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뒤, 글쓰기를 즐기게 되었다. -브랜다 유랜드 


- 마음은 우울했고 몸은 아팠다. 

월요일부터 3개월 단기 계약직으로 일을 시작했다. 하려고 계획했던 것이 아니라 우연히 시에서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민들을 위한 단기직을 모집한다기에 남따라 신청했다가 연락이 왔다. 

3개월 1일 5시간 근무라는 말에 혹시 내가 좋아하는 도서관 같은 곳에 지원이 갈수 있을까 싶어서 신청했던 거였는데, 원한 일은 아니지만 일이 쉽다는 말에 일을 해보기로 했다. 

지원으로 나가는 곳은 노인일자리사업장이었고, 하는 일은 어르신 식사 도움과 하는 일 도움이라했는데, 어르신들이 하는 일을 같이 하는..ㅜㅜ 단순노동이었다. 

하루 일하고 이틀째 일하는데, 자꾸 현타가 왔다. 

사실 조금은 건설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살짝은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간 보내기같이 느껴졌고, 이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단순한 이런 일밖에 없는지 속이 상했다. 나와 30년이상 차이나는 어르신들과 같은능력대로 봐야 하는가,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앉아서 하는 단순노동은 온 삭신이 쑤셔댔고, 손은 저리기까지 했다. 

건설적인 일이 아니라면 좀 더 쉬운 일이라도 걸리지, 하며 나의 지지리도 없는 운을 탓했다. 

경험이다, 언제 이런 것을 해보나,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으려 애쓰지만, 힘든 것은 힘든 것이고, 시간은 시간대로 휴식시간 제대로 없이 꽉 찬 것은 불만이 되었다. 

남의 돈 벌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우리 아이들 어찌 사나, 싶어 짠해졌다. 


이번 일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 

내 쓸모를 인정해주지 않는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질 수는 없음을, 단순한 반복직에서 큰 성취감을 가지기가 쉽지 않음을. 

아이들에게 목소리 높여 말해줘야겠다,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네가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안정적이라고 적성에 맞지 않는 자리에 서서 남에게도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짓은 하지 말라고. 

어떤 일이든 좋아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거라고. 

경험해보자고, 이런 일 저런 일을. 


쑤셔대는 몸을 이끌고 3개월을 버텨보자 이를 악 문다. 

나보다 30년이상 사신 그 분들도 하시는데, 그보다 한참 젊은 내가 징징대면 우스운거 아닌가. 

단순직이라 무시하지 말고 노동으로서의 가치로만 생각하기로 한다. 

나의 자산이 될 것이다, 글쓰기의. 

나의 이번 일은 저 위의 문장에서처럼 잔재미를 주지 않지만 이제까지의 나의 생활 패턴과는 다른 세상이고, 다른 근육을 이용하고, 다른 얘기로 끌어들인다. 

평상시의 나라면 하지 않았을 일이니 나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을 기회지 싶다. 

오로지 그 목적만 있으면 안 될텐데, 걱정이다. 3개월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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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2)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62,63』 | 매일책습관 2020-08-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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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8.01~02)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62,63 ※


* 오늘의 필사 No.62 *

* '나 아닌 것'을 끊임없이 자기 안에 투입해 나가는 운동성이야말로 나의 본질을 이루는 것이다. -우치다 타츠루

- 글쓰기는 자기의 생각, 의견, 느낌의 기록이다. 그런데 나의 행동, 말투, 가치관은 대개 남에게서 비롯된다. (...) 인생에서 스친 무수한 인연과 겪은 수많은 사건에 자기 행동의 기원이 있다. 다른 사건과 관계가 투입되는 운동 속에서 한 존재는 변한다. 자기 경험을 기반한 글쓰기는 관계 속에서 나를 관찰하고 변화를 기록하는 일이다. 가족, 친구, 애인, 행인, 스승, 동료 등이 빠지지 않았나 살펴야 한디. 그들이 없으면 나를 설명할 수 없다.

- 온전히 나인 것은 없다. 나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아니니 세상에 나올 때부터 가까이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형제들, 친척들, 그리고 이웃들과 관계가 맺어져 있었다.

그 관계에서 나의 성격과 취향이 자리를 잡아갔을 것이고, 그 누구의 영향이 크다고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나'의 모습이기도 하고 나는 '남'의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오랫동안 혼자도 괜찮다고 생각을 해왔었다. 스스로를 묶어놓았었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지 않아도 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혼자도 괜찮다고. 물론, 나쁘지 않았다. 그런 마음 덕분에 나는 생각보다 독립적인 생각을 하고 남의 의견에 좌지우지하는 성향이 아니다. 그러나, 나의 원활하지 않은 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었음을 느낀 것은 내 아닌 내 아이의 사회성이 나와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았을 때였다. 아차, 싶었다.

나는 나 혼자 세상을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것을 진작 왜 깨우치지 않았을까. 제대로 된 관계 형성이 이루어지는 부모를 볼 때 아이도 관계에 대해 조금은 유한 마음이 들었을텐데.

개인적인 행보들이 많아지는 시대에 살지만, 공동체는 진리다.

남을 살리고 나를 살리며 나의 취향, 성격, 가치관들은 더불어 사는 그 시간속에서 긍정적으로 자라날 것이다.

* 오늘의 필사 No.63 *

* 결핍은 결점이 아니다. 가능성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계는 불완전한 그대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풍요롭다고 여기게 된다. - 고레에다 히로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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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9~30)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58,59』 | 매일책습관 2020-07-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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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7.29~30)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58,59 ※

어제는 '학부모교육- 디지털 성교육'이, 오늘은 '학교도서관 독서행사 마지막날'이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나가는 바람에 필사는 늦은 밤 시간에 한 꼭지씩만 했습니다.

매일 하는 행위에 의의를 가집니다.

원래 스스로에 한 약속이 한 꼭지씩만 필사하기, 였는데 왜 이리 아쉬움이 남는지 모르겠어요.

여유로운 주말에는 조금 더 필사시간을 늘려보려고 합니다.

* 오늘의 필사 No.58 *

* 본다는 것은 보고 있는 것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폴 발레리

* 오늘의 필사 No.59 *

* 예술에서 최악은 부정직하다는 것이다. -조지 오웰

- 글쓰기는 감각의 문제다. 남의 정신에 익숙해질수록 자기 정신은 낯설어 보인다. 들쑥날쑥한 자기 생각을 붙들고 다듬기보다 이미 검증된 남의 생각을 적당히 흉내 내는 글쓰기라면 나는 말리고 싶은 것이다.

- 오늘 필사한 꼭지를 여러 번 읽었다. 글쓰기를 나도 모르는 새 강요하지 않았나, 독서의 즐거움을 잃게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

대상은 나 자신이기도 하고, 내 아이이기도 하고, 내가 봉사하는 학교의 아이들이기도 하다. 은연중에 나의 생각을 내비쳤을지도 모른다.

독서를 해야 욕심을 말이다.

책에 대한 욕심, 독서에 대한 욕심, 책으로 무얼 해보겠다는 야심, 조금만 내려놓아야 겠다. 욕망이 나의 모든 것을 집어삼키기 전에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잡아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더 오래오래 하기 위해, 더 많이 좋아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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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7)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54,55』 | 매일책습관 2020-07-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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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7.27)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54,55 ※

독서모임이 있던 날, 모임 전에 지정도서를 다 읽으려 아침까지도 잡았던 <그리스인 조르바>, 끝내 다 읽어내지 못하고 모임에 참석했어요.

조금 더 빨리 읽기 시작해볼 것을.. 자꾸 미루다가 일에 치여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반성하는 하루입니다.

미루지 말자, 미루지 말자.

'내 사정'이라는 핑계를 달고 살지 말자. 일이든 선약이든 정할 때는 변할 상황까지 고려하자.

쫓기듯 하는 일에는 빛이 나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합니다.

* 오늘의 필사 No.54 *

* 두문즉시심산(杜門卽是深山) -최순우

* 오늘 뽑은 문장

- 글쓰기에 최적화된 장소는 카페도 절간도 내 방도 아니다. 마감이라는 시간의 감옥이다. 오도 가도 못하고 한 글자씩 심어 나갈 때 열리는 글 숲이다.

* 오늘의 필사 No.55 *

* 너와 세계의 싸움에서 세계를 밀어 줘라. - 프란츠 카프카

* 오늘 뽑은 문장

- 글쓰기의 장애물(로 여겼던 일)이 디딤돌이 되었다.

나를 세계로 밀어내니 세계가 나를 글로 밀어 준다.

- 모든 것이 핑계이지요. 글을 쓰지 못하는 것, 책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합리화를 넣습니다.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은 내가 가진 능력이 부족하여 그 능력을 발휘할 만한 거름이 없어서인데, 자꾸만 형편 탓을 합니다.

책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은 시간내에 집중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리 기웃, 저리 기웃을 하며 시간을 낭비해서 그런 겁니다.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해서인데, 내 성격이 원래 이렇다,라며 스스로를 깍아내립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가둡니다, 나의 작은 공간에.

짐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짐이 되고, 즐거움이라 생각하면 모든 것은 한없이 즐겁습니다. 나의 모든 움직임이 글이 되고, 내가 가는 모든 곳이 서재가 되며, 내가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좋은 습관이 됩니다.

글을 쓴다는 것, 능력탓만 하기에는 시간이 아깝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고, 부지런히 읽어내고, 부지런히 쓰는 동작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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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6)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53』 | 매일책습관 2020-07-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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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7.26)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51,52 ※

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면 밤 10시가 넘습니다.

가족과 떨어지는 것도 학교에 가는 것도 안 좋은 아이는 최대한 귀사 시간에 맞춰 들어가려고 하고, 그런 아이가 안쓰러워 최대한 집에서 쉬다 가라고 고속도로 밤운전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를 데려다주면 허전한 마음, 잘 지냈으면 하는 걱정스런 마음, 얼른 금요일이 왔으면 하는 마음들이 온 몸을 쑤시고 다닙니다.

집에서의 아이는 해맑고 사랑스러운 제스처를 날려주고, 목소리까지 밝은데 그 마음이 학교에서도 그대로 나타나지 않으니 참 속상할 따름입니다.

아이의 성격이니 이해하지만 그로 인해 힘들까봐 걱정이지요.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책도 손에 잡히지 않는 지금 이 시간..

오늘 놓친 필사를 부랴부랴 합니다.

내용이 눈에 차지 않아도 부릅뜨고 받아 적습니다.

적는데, 내 글이 나쁜 글에 얼마나 속한지 자꾸 비교하게 되네요.

글을 쓴다는 것, 너무 어렵습니다.

* 오늘의 필사 No.53 *

* 나쁜 글이란 무엇을 썼는지 알 수 없는 글, 알 수는 있어도 재미가 없는 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을 그대로만 쓴 글, 자기 생각은 없고 남의 생각이나 행동을 흉내낸 글, 마음에도 없는 것을 쓴 글, 꼭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도록 쓴 글, 읽어서 얻을 만한 내용이 없는 글, 곧 가치가 없는 글, 재주있게 멋지게 썼구나 싶은데 마음에 느껴지는 것이 없는 글이다. -이오덕

* 오늘 뽑은 문장

- 좋은 글을 쓰는 법을 모르겠을 땐 나쁜 글을 쓰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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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5) 하루 한 장, 필사하기/ 『쓰기의 말들-No.51,52』 | 매일책습관 2020-07-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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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 (20.07.25) 하루 한 장, 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 51,52 ※

주말은 늦잠을 자는 날입니다.

기숙사에서 귀가하는 큰 아이와 작은 아이가 새벽까지 놀다 보니 저역시 잠을 늦게 자는 편이어서요.

오늘도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리며 버티다가 부랴부랴 움직였어요.

소아과에 들리고, 아점을 먹은 후, 아이스크림 포장에 도서관까지 들리니 오후 4시가 되어가더군요.

늦은 저녁, 아이들과 드라이브에 드라마 한 편, 설거지까지 끝내니 10시가 넘어버린 시간이었습니다.

아, 오늘 필사를 놓쳤구나!

퍼뜩 생각나서 하루 넘길까, 하는 유혹에 넘어갈뻔 했지요.

아침에 해내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1페이지를 추가로 필사를 했습니다.

드디어 책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절반까지 오니 감동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잘 해내고 있구나, 조금만 더 힘내보자, 며 나에게 힘을 보냅니다.

내일은 일요일이니 살짝 욕심내서 3페이지에 도전해볼까????

감동에 벅차 욕심까지 내보는 중입니다*^^*

* 오늘의 필사 No.51 *

* 연민이 내 삶을 파괴하지 않을 정도로만 남을 걱정하는 기술이라면 공감은 내 삶을 던져 타인의 고통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다. -수전 손택

* 오늘 뽑은 문장

- 오랜 가난한 소리는 다른 가난한 소리를 몰고 왔다. (...) 가난을 묻고 싶게 하고 가난을 쓰고 싶게 한다. 사소한 비질 소리가 자꾸 마음에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 오늘의 필사 No.52 *

* 나는 '영혼에 대한 이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이야기들을 모은다.

- 스베툴리나 알렉시예비치

* 오늘 뽑은 문장

- 잘 들어 가지런히 정리된 한 사람의 기록은 삶에 대한 찬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냥 사는 사람은 없다는 것. 하나하나 붙들고 써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 오늘 분량의 꼭지를 필사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글에 대해 생각한다. 슬픈 이야기와 어두운 이야기를 의식적으로 피하는 나에 대해, 그런 내가 쓰는 글에 대해..

나는 연민만 하는 차가운 방임주의자인가, 사건을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싶어하는 현실회피주의자인가.

즐거운 것만 읽고 알고 싶은 나는 글을 쓸 자질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의 슬픔을 바로보지 못하고 약한 자들을 외면하는 나역시 슬픔이 가득한 사람이어서, 약한 자여서 그런 건 아닐까.

글을 쓴다는 것,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것. 그 어떤 것도 쉬운 것이 아님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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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season1』 - '알아두면 쓸데있어지는 잡학여행서' | 책리뷰- 그외 2020-07-2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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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알쓸신잡 SEASON 1

양정우,양슬기,이향숙,문지은 저
블러썸북스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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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쓸신잡 season1』 by 양정우.양슬기.이향숙.문지은 - 알아두면 쓸데있어지는 잡학여행서 *


* 실제 읽기 마친 날 : 20.07.23


예능을 즐겨보지는 않는다.

연예인들의 입담에 볼때는 즐거우나 사실 남는 것이 없는 프로들이 많기도 하거니와 그들의 사적인 부분들까지 일일히 알고 싶지 않기도 하다.

굳이 찾아본다면 그들의 근황을 묻고 대답하는 식의 예능보다는 차라리 신나게 웃을 수 있는 것들이 좋고, 일상이 묻어나는 프로가 좋다.

또, 책을 읽게 도와주던 '요즘책방'같은 프로는 지향하는 취향이니 이런 취향을 딱 겨냥해 준 예능이 나왔더랬다.

'알쓸신잡'이라고, 왜 이리 이름이 어려울까,싶고 입에 착착 달라붙지 않을까,싶지만

프로를 보고 나니 이 제목만큼 어울릴만한 것도 없었겠구나, 했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라는 제목답게 패널들의 지식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할 만큼 방대했다.

이야기의 주제가 따로 없이 흘러가는대로 굴비 엮이듯 엮이는 이야기들의 끝이 보이지 않아 신기했고, 놀라웠으며,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하니.

그들이 지역을 돌아다니며 풀어내는 지식들은 그 지역을 동경하게 했고, 이미 다녀와 본 지역이 나올 때는 반갑고 몰랐던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에 알고 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져 나왔다.

신선했다, 이런 예능이..

오래오래 보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엔딩이 찾아왔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 아쉬운 마음이 나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보다.

예능, '알쓸신잡'이 도서, '알쓸신잡'으로 탈바꿈되어 나왔으니 말이다.

사실 예능은 보고 잊혀지는 것들이 많아서 정보의 기억보다 즐겁게 봤다는 기억이 많았는데, 책으로 만나는 '알쓸신잡'은 -알아두면 쓸 데 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 아니라 -알아두면 쓸 데 많아지는 신비한 잡학여행서- 라고 봐야 할 듯 하다.

챕터마다 텔레비전에서 놓쳤을 다양한 정보들이 정리되어 있어 그 지역을 알고 여행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여행서이다.

일반 검색으로는 놓쳤을 정보들이 잡학박사들의 이야기로 세상에 나오니 이 쓸모 많은 지식들이 사장되지 않는 운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알쓸신잡 season1』은 총 챕터7로 나누어져 있다.

차례로 보아도 괜찮고, 원하는 챕터부터 봐도 무방하다.

다양한 잡학박사들이 지나간 발자취마다 풀어놓은 지식들은 다양한 시선으로 지역을 보게 했고, 고정관념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를테면, 그 지역을 여행하면 지역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 나와 관심이 다른 이들과의 여행을 유하게 해줄 수 있는 개취를 인정하는 당일여행도 괜찮구나, 라는 생각.


p.37) 지방으로 여행을 갈 때면 그곳의 대표 메뉴를 맛보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은 '서울 중심주의'에서 비롯된 편견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하긴 그렇다. 통영이라고 멍게비빔밥만 파는 게 아니고, 전주 사람들이라고 콩나물국밥을 매일 먹지는 않을 것이다.


여행이 스트레스가 되면 안 되듯 내가 궁금하지 않은 곳에 우르르 몰려가 사진 한 장 찍고 끝내버리는 시간 낭비를 하지 않게 해주는 합리적인 여행 방법이 지식과 한 몸이 되니 멋짐이 폭발한다.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장소들'도 중요한 정보이지만, '읽어두면 쓸 데 있는 Book Pick' 코너가 책을 좋아하는 나를 더 붙잡았다.

'통영'편의 '박경리'작가의 장편소설,『토지』와 '순천.보성'편의 '조정래'작가의 장편소설인 『태백산맥』이 자꾸 눈에 밟혔다.

읽어야 하나 보다, 도전해 봐야 하나 보다, 라며.

그외, 다양한 책들의 소개는 읽어야 할 책이 늘어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다.


p.82) 뇌는 할 일이 많고 바쁘다. 이런 뇌가 피로해지면 아데노신이란 호르몬을 분비해 자신의 피로를 알려준다. 이 아데노신이 아데노신 수용체와 만날 때 우리는 피로감을 느끼고 쉬어야 할 때라는 걸 아는 것이다. 그런데 커피에 든 카페인은 아데노심이 수용체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뇌는 피곤한 상태인데 마치 에너지가 충분한 것처럼 속는다. (...) 너무 피곤할 때에는 커피를 마시는 대신 잠깐 눈을 붙여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뇌는 소중하니까.

p.91) 오히려 말썽꾸러기 피노키오가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아이들 내면의 충동과 욕망을 긍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P.169) 시대가 바뀜에 따라 죽음에 대한 관념 자체가 바뀔 수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우리는 죽음을 극복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생각하지만, 미래에는 죽음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의 한 종류가 될 수도 있다고.

P.188) 프루스트 현상이란,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서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의 냄새를 맡고는 갑자기 어린 시절의 일들을 떠올리는 것에서 유래한 말이다. 이것은 뇌과학적으로도 타당한데, 후각 정보를 처리하는 후각 신경구가 기억을 다루는 편도체와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행을 하면서 문학, 과학, 음식, 역사, 경제등등의 다양한 지식이 펼쳐질 수 있다니, 또 그것들이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여지니 일석이조라 할 만하다.

이 외에도 프레카리아트, 젠트리피케이션등등의 용어의 출현까지 이 얼마나 일상에 도움되는 지식들인가.


p.93) 각종 SNS 공간이 그렇다. 그곳에서 일상은 멋진 말로 포장되곤 한다. 그럴수록 더 많은 주목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SNS 속 일상에 너무 회의를 품을 필요는 없다.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이유가 오로지 진실을 듣고 말하기 위해서는 아니지 않은가.

P.127) 경주에서 가장 좋았던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그저 관람에서 그치지 않고, 유적지가 생활환경 속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있는 것.


'통영'부터 '순천.보성'을 지나 '강릉' 그리고, '경주', '공주.세종.부여'를 찍고 '춘천'을 휘돌아 내가 사는 지역 '전주'까지.

어느 하나 놓칠 곳이 없다.

그 중 추억속으로 자꾸 나를 밀어넣었던 '경주'편은 기어이 사진첩을 열어보게 만들었다.

이야기를 읽으며 2018년으로 시간은 거슬러 가고, 그때의 추억이 새싹 움트듯 돋아나왔다.

아이들과 릉과 릉 사이를 거닐었던 '대릉원'이 떠올랐고,

'문무대왕릉' 앞에서 파도소리로 귀가 먹먹했던, 그렇게 하얗고 높은 파도를 처음 봐서 신기했던 그 날이 떠올랐고,

숙소로 이동중에 발견한 넓다란 공터에 두 개의 탑이 너무 예뻐 차를 멈춰야 했던, 탑이 멋져 그저 올려다 볼 수 밖에 없었던, 그 석탑이 '감은사지 3층석탑'이라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고,

실제로 처음 본 '첨성대'가 생각보다 작아 조금은 실망했던 기억까지.

가족 여행때가 마구마구 떠올라 읽는 내내 행복했다.












여행의 한 꼭지를 변화시켜준 지식 폭발 여행서이다.

아직 가보지 못한 '통영'과 '춘천'을 갈 때는 이 책을 꼭 필수 도서로 들고가리라.

다녀왔던 곳들도 이 책의 정보따라 다시 가보리라, 마음먹었다.


『알쓸신잡 season1』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온 책, season2가 제작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준다.

어느 잡학박사들이 일상화되지 못한 지식들을 세상으로 풀어내줄지 궁금하다.

예능에서의 즐거움과 기억해야 할 지식들이 담겨 있는, 즐거운 여행기를 내 것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면, 지금 이 책이 정답이다.


* '알쓸신잡 시즌1'의 마지막 도시였던 '전주',

전주역 첫마중길에서 의미있는 인증샷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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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3) 하루한장, 아침필사하기/ 쓰기의 말들-48,49 | 매일책습관 2020-07-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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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23)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48,49 ※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어제는 더 쓰고 싶었다고 절절히 글을 썼는데, 오늘은 다 귀찮다.

자고 일어나 아직 풀어지지 않은 손이어서 글씨는 마음에 안들고, 마음은 콩밭에 가 버렸다.

그래, 어제 욕심껏 더 쓰지 않은 게 얼마나 다행이야.. 그렇게 욕심부려 썼으면 오늘 더 게으름을 폈을거야. 어제 오늘 몫까지 다 한거라고. 미리 한거니 하루쯤은 쉬어도 괜찮은 거야, 라고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찾느라 바빴을거다.

딱, 1페이지만..을 외치고 마실 나가려는 정신머리를 꼭 잡고 필사를 했다.

1페이지, 끝냈다!!

또 쓰다보니 1페이지가 아쉬워 또 1페이지를 더 펼쳐 적는다.

조금 더 집중해서 쓰자고 마음먹으며..

노란 리갈패드에 수정테이프의 하얀 흔적이 보기 싫어서.

필사를 할 때는 꼭 적는 손가락과 문장을 바라보는 눈과 눈으로 본 문장을 기억하는 뇌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조금 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하얀 흔적이 보인다.

나의 정성에 흠처럼 보이는 저 흔적들이 없어지는 날까지, 집중해서 필사해보기..

오늘의 새로운 다짐이다.

* 오늘의 필사 No.48 *

* 어떻게 쓰는지 배우려거든 신문, 잡지 쪽 글을 많이 써 봐야 해. 머리를 유연하게 하고 언어를 지배하는 힘을 길러 주거든. -어니스트 헤밍웨이

* 오늘 뽑은 문장

- 내 몸- 글이 이미 어떤 방향으로 굳어진 건가. 변용할 수 없는 힘은 힘이 아니라 했거늘. 쓸수록 나아지지만 쓰면서 잃어 가기도 하는 게 글이다.

* 오늘의 필사 No.49 *

*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기 글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남들과 달라지려 하고 스스로를 부단히 연마하는 것이다. -윌리엄 진서

* 오늘 뽑은 문장

-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까지 뭘, 왜, 또……'라는 생각에 기가 죽는다. 내 생각의 밑천은 한없이 초라하다. 얼마나 더 읽고 더 쓰고 더 뒤척여야 저런 인식과 표현이 가능할까.



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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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한 학기 한 권, 세계문학 읽기』 | 서평이벤트 2020-07-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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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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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기 좋은 세계문학 속 숨은 고전(古典)들을 소개하는 책

오늘날의 삶과 연관되는 다양한 가치를 담은 보석 같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책


13년차 국어 교사인 필자가 학생들과 함께 했던 ‘세계문학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필자는 국어 교과에 ‘고전’ 과목이 신설된 후 ‘널리 알려진 작품 말고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는 고민 끝에 세계 각국의 문학사와 다양한 소설을 읽어나갔다. 그 가운데 학생들과 함께 읽고 얘기 나눌 만한 보석 같은 작품들을 찾아냈다. 이 책에는 영미, 유럽,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의 근대 장편소설 12편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다. 산업화, 전쟁, 식민지, 사회적 격변, 문화적 단절, 차별, 빈곤 등 오늘날의 삶과도 연관되는 다양한 내용과 가치를 전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국어 교사의 눈으로 읽은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뿐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했던 수업 과정과 내용도 담고 있어, 고전 수업은 물론 방과후 수업이나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서평단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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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2) 쓰기의말들 필사하기- No.46,47 | 매일책습관 2020-07-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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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22) 하루 한 장, 아침필사하기 ◀

※ 『쓰기의 말들』, No.46,47 ※

손으로 글자를 쓰다 보면 욕심이 생깁니다. 예쁜 글씨체가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에 들게 써 지는 날, 더 쓰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해지는 거지요.

'매일 아침에 한 꼭지씩만 필사를 하자!'를 외치고 적기를 삼 일째.

작심삼일도 가뿐히 넘겼고, 글씨도 잘 써지니 어느새 욕심이 목까지 차올랐습니다.

'오늘은 한 장 더......?'

마치 취객이 술 한 잔 더, 를 외치듯 말이지요.

아쉬운 마음에 펜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 결국 내려놓았습니다.

길게 가자,는 마음으로요.

완권을 목표로 다시 시작한 필사였기에, 하루 적는 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해나가냐,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펜은 놓았지만 아쉬운 마음은 달래지지 않아 휘릭휘릭 읽어냅니다.

* 오늘의 필사 No.46 *

* 그림이란 실제적 장소를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 아니라, 그곳을 이루는 여러 요소들이 제공하는 윤관과 이상을 조합해 내는 것이다. -에드워드 호퍼

* 오늘 뽑은 문장

- 때로 십년 세월을 한 줄 문장으로 압축하고 때로 일 분 동안 감정의 요동을 한 페이지에 담을 수도 있다. 굵기가 다른 여러 개의 붓을 쓰는 화가처럼, 과감하고 섬세하게 표현하기. 다 말하지 말고 잘 말하기가 관건이다.

* 오늘의 필사 No.47 *

* 요령은 순전히 단어의 배열에 있다. -필립 제라드

* 오늘 뽑은 문장

- 근사한 단어, 전율이 이는 문장에 대한 욕심은 떼어내도 자꾸 자라났다. 근데 글을 쓰면서 매번 새삼스레 느꼈다. 근사한 단어가 따로 있지 않음을.

- 표현'력'은 단어와 단어를 연결 짓는 힘이다. 어떻게 소박한 낱말을 잇대어 정확한 감정확 사실을 견인할 것인가.




쓰기의 말들

은유 저
유유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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