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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꼭 읽어줬음 좋겠어-책과 노니는 집 | 소소일상 2015-03-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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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노니는 집

김동성 그림/이영서 글
문학동네어린이 | 2009년 01월

 

<2015년 2월 23일> 


2014년 완주군 선정도서중의 하나였던 이영서 작가의  "책과 노니는 집"....

책의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 언제 한 번 꼭 읽어봐야지..했었던 책이었는데, 어제 엄마병원을 가기 전 도서관에 잠깐 들렸다 빌려온..나의 손에 들린 따끈따끈한 책이다...

항상 도서관을 다녀올때면 봄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처럼 둥실둥실 떠 있는다..

그저 내가 읽지 않은 책을 빌려왔다는 설레임 하나..^^

찌니맘은 빌려온 책들이 어떤 이야기일까보다는 내가 소장하지 못한 책을 내 손에 잠깐이나마 넣었다는 만족감이 더 큰 듯 하다^^


어렸을때부터 글을 썼다.

뭐,글을 썼다는 것이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그때 초등학교때는 문예반이 있어서 거기서 동시도 쓰고,산문도 쓰고 그랬다..

왜 저학년때부터 그리 문예반에 들어가서 글을 쓰고 있었는지는 기억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는데, 그냥 좋았다...

내 감정을 글을 적는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었음에도 외향적이 아닌 내성적인 성격의 가진 나는 그것을 즐겼는지도 모르겠다.

글을 접해서인지 나는 항상 책에 목말랐다. 그냥 책이 집에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서관에 꽂혀있는 책들을 보면 그냥 뿌듯했고, 그 책들을 우리집으로 다 옮겨 놓고 싶다는 생각도 했으며, 나중에 크면 도서관에서 일하고도 싶었고,서점을 꼭 하고 싶었다.....

물론, 성인이 되고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는 지금........어렸을 적의 생각들을 지켜내지는 못했고, 그때와 달리 책과 같이 하고 싶은 것들도 살짝 살짝은 계획이 변경되었지만, 지금도 나는 책이 우리 집에 아주아주아주 많았으면 좋겠다.. 

(물론, 다른 집들에 비해 지금의 우리 집에는 책이 많지요^^..

아이가 중고서점에서 한 권 두 권 사오는 만화책을 꽂을 책장이 없을 정도로 책거실에도 아이방 한 켠에도 안방 한 켠에도...그렇게 책이 가득 꽂혀 있다지요^^)

그렇게 책이 많은 집, 책이 발에 치이는 집, 비오는 날 창가에 앉아 책을 볼 수 있는 집, 아이들도 내 옆에 앉아서 혹은 엎드려서 책을 보는 집..그런 집을 노래를 부르고 다녔는데, 이 책의 제목이 딱 내가 원하던 집에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와우.....^^

너무 예쁜 이름..

책과 노니는 집....책을 보니 書遊堂(서유당) 이라고.....

한문으로도 예쁘지만, 한글로 풀이한 이름이 더 예쁜...^^


200쪽이 채 되지 않는 얇은 책이어서 펼치면 쉽게 읽혀지는 책이다.

허나 얇다고 로맨스소설같이 한 번 쓰윽 읽고 지나가서는 안 되는 책이기도 하다.

작년에 학교엄마로부터 "슬로 리딩"이라는 책을 소개를 받았다.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어떤 책으로 진행을 하는 건지 대략적으로는 알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슬로 리딩"이 떠올랐다.

천주교가 우리 나라에서 박해당하던 시절의 역사적 배경과 지금과 다른 지역의 명칭,등등 그 적은 페이지에서도 모르는 명칭이 어찌나 많은지..

별표시로 되어있는 단어들의 뜻을 알아가며 책을 보니 재미가 배가 되었다^^

또, 이 책에서 나온 도리원(복숭아꽃과 오얏꽃이 핀 동산) 이라는데, 책속의 그림중 달빛받은 오얏꽃 핀 동산그림이 너무 예뻐서 '오얏나무'를 찾아봤더니, '자두나무'였다는....

더불어 전주 이씨인 내가 쓰는 오얏 이(李)가 오얏나무 이(李)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고, 그 오얏나무는 자두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ㅎㅎ


장이는 필사쟁이의 아들이다.

천주학 책을 필사하다가 관에 걸려 장이의 아버지는 심한 매질로 장독에 걸려 죽고, 장이는 책방에서 일을 하며 지낸다.

언제나 필사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란 장이는 숟가락보다 붓을 먼저 들었고, 아버지가 밤새 필사하다가 잠이 올때 소리내어 읽던 책을 들으며 자랐다.

그렇게 고아가 된 외로운 장이에게 책을 외로움을 달래주는 친구였고, 밥을 먹게 해주는 돈벌이였고, 아버지와의 이어주는 연결끈, 사람의 마음을 먼저 헤아릴 줄 알게 해주는 마음시중이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렇다..

단순히 책을 보고 덮는 게 다가 아니라 그 책으로 인해 다른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

아마 책을 읽는다는 것은 내가 알지 못하는 마음속의 열정을 찾아내는 것과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필사'를 해볼까? 생각을 해본다.

필사가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들었으나, 이제 글쓰기를 하지 않는 나이기에 그냥 그런갑다....지나쳤건만, 필사쟁이를 책에서 보니 한 번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아직도 '글쓰기'에 마음 한 켠 두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P.78 "책은 읽는 재미도 좋지만, 모아 두고 아껴 두는 재미도 그만이다.

재미있다, 유익하다 주변에서 권해 주는 책을 한 권, 두 권 사 모아서 서가에 꽂아 놓으면 드나들 때마다 그 책들이 안부라도 건내는 양 눈에 들어오기 마련이지. 어느 책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는 것도 설레고, 이 책을 읽으면서도 저 책이 궁금해 자꾸 마음이 그리 가는 것도 난 좋다.

다람쥐가 겨우내 먹을 도토리를 가을부터 준비하듯 나도 책을 차곡차곡 모아 놓으면 당장 다 읽을 수는 없어도 겨울 양식이라고 마련해 놓은 양 뿌듯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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