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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침묵'하기 | 책리뷰- 소설.문학 2016-05-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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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탁낫한 저/류재춘역
프런티어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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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30일>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by 틱닛한」/ 프런티어

평점 : ★★★★


며칠 전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요즘 고민이 뭐야?"

"음..지금은 딱히 고민이 없는데.."

와우....크게 걱정할 거리가 없다는 것...정말 대단해보였습니다, 그 친구가.

나에게는 크고 작은 고민이 가득한데 그 친구에게는 없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요즘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머릿속이 이렇게 복잡할 수도 있나 싶을 정도로..

모든 것이 다~ 힘이 들었습니다.

생각하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로..

나만 이렇게 많은 생각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건가..라는 생각까지 들자 미치도록 억울했습니다.

자려고 누워도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걱정, 걱정, 또 걱정중이었고, 꿈에서도 나올 만큼 예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제 마음 속과 머릿 속은 모든 것이 뒤엉키고 복잡해져버린 퍼즐조각들과 퍼즐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엉망이었던 저는 당황해졌습니다.

어떻게 풀어야 하는 건지 알수가 없었어요...

 

 

걱정과 불안을 없애는 내면의 힘

" 삶의 가장 큰 기쁨은 침묵하는 마음에 있다"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이 책을 보았습니다.

너무나도 반가웠습니다.

그리고는 읽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들어마시는 호흡, 내쉬는 호흡을 하는 제가 보입니다.

순간순간 책에서 하는 호흡을 따라하고 있는 제가 보였습니다.

평생 해왔던 호흡이었는데, 왜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고 느꼈던 것인지..

그랬습니다.

책에서 나왔던 이야기에서 침묵이 두려웠다는...어느 분의 이야기...

저도 그랬나 봅니다.

명상이라는 제목을 붙인 호흡이 두려웠고, 침묵이라는 단어가 세상과의 단절을 생각했었나 봅니다.

 

 

* 총 7장으로 이야기를 해줍니다.

이 책은 '차례'를 보기만 해도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이 책을 보기 전의 내 마음이 얼마나 시끄러웠었는지...내 마음이 멈춰 있지 못했는지 알 수가 있어졌습니다.

차례를 보는 것만으로도 복잡하게 엉켜 있는 생각들이 하나씩 지워진다는 느낌...

읽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뒤로 가서 읽다가 다시 앞으로 와서 '차례'를 보고 있는 제가 있었습니다.

참 단순하게도 이렇게 몇 줄의 문장으로도 잔잔해질 마음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복잡하다고만 생각을 했는지, 그렇게 단정을 지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장.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

 혹시 소음을 듣는 일에 삶의 많은 부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의 시끄러운 삶에 고통받고 있다면, 침묵이라는 안식처를 만들어라.


2장. 생각 라디오 끄기

 쉴 새 없이 생각을 하느라 우리의 내면은 좀처럼 고요해지지 못한다.

행복해지려면 생각을 멈추는 법부터 익혀야 한다.


5장. 매 순간 나를 위해 살기

 현실에 쫓겨 자신의 삶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일상의 작은 행동부터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수행하라.

앉거나 걸을 때 세수할 때도 온 마음을 다한다면,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다.

 

 

* 행복해지기 위한 수행은 매우 쉽습니다.

멈추고 호흡하며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으로 돌아와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삶의 모든 경이로움은 이미 여기에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달리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입니다.

삶의 경이로운 소리를 듣기 위해

마음의 소음을 멈추세요.

그러면 진실로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상담수업중에서 서로의 고민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5명이라는 인원들의 고민을 하나씩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나여서 어떤 고민이 제일 큰 고민일까..를 고민(^^)했습니다.

여러 고민중에서 현재 가장 깊게 고민하는 한 가지를 마음 속에 담은 후 다른 분들의 고민을 듣는 시간..

한 명 두 명......다섯 명.....열 명...

정말 큰 고민이 있는 분들도 정말 사소하기 이를 데 없는 고민을 이야기하는 사람까지 다양했습니다.

그런데, 그 고민을 듣는 내내 '내 고민이 고민이 아닌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또, 누군가를 바라보고 앉아있으면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일이 그토록 힘이 드는 일인 줄 몰랐습니다.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 이토록 버거운 일이었는지..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일이 이토록 좀 쑤시는 일이었는지..

친한 어느 누구의 고민이 아니라 잘 모르는 사람의 고민이라는 것에 관심이 덜하여 듣기가 힘들었는지..

과연 지금 이 침묵이 침묵이 맞는 건지, 침묵이라는 이름을 가장한 다른 무엇이었는지..

침묵을 하면서 내면의 나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 아닌, 다른 이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어서 더욱 힘겨웠던 것인지..

정확하게 설명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스스로 목소리를 내어 내는 소리가 아닌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 역시 온전히 집중하지 않으면 불가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의 소리를 좀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나의 내면에서 나오면 소리를 듣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머릿속을 뒤덮고 있는 진실되지 않은 소음들을 듣지 않을 침묵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만들어 버리는 허상을 지우고 지금 내가 호흡하는 이 순간을 오롯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편견이 있었나 봅니다.

종교에 대한 오해..

현재는 진실히 다니거나 믿는 종교가 없기 때문에 나는 모든 종교를 수용할 수 있어.....라는 기만함..

기독교였던 적이 많았고, 그 쪽에 익숙했던지라 그 외의 종교에 대한 시선과 생각이 한 쪽으로 치우쳐 있었음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종교라는 부분에서는 눈을 감아 버렸던 것 같습니다.

명상에 대한 오해..

명상을 하는 곳은 왠지 이상한 곳 같다는..

매스컴에서 보여주는 단면들과 어느 하나로 인해 인식이 그리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접하며 나의 무지에 대해 반성이 들었습니다.

어느 하나로 모든 것을 단정지어 버리는 오만함을, 내가 믿는 것이 진실이라고 여기는 어리석음을..

어느 누구보다 부족한 내 모습인데 은연 중에 내 인생에 대해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던 내 모습이 보여 창피해졌습니다.


아직은 '수행법' 이라든지 명상이라든지 하는 단어가 편안하지는 않지만, 그 느낌이 온전하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책 한 장 한 장에 담긴 말들을 되씹어 읽으며 내 마음을 보듬어주는 것 같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읽으며 단 한 문장이라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내 머리의 부족함에 머리를 붙잡고 눈을 감아야 했지만, 읽고 싶을 때 손을 뻗어 읽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음악에 쉼표가 있어야 하듯 우리의 마음에는 침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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