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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by 사사키 후미오 - 행동하게 만들어준 내 인생 최고의 책 | 책리뷰- 소설.문학 2016-09-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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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저/김윤경 역
비즈니스북스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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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9일>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by 사사키 후미오 / 비지니스북스

평점 : ★★★★★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변화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으나,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가볍게 살고 싶은 마음은 정말 굴뚝같으나 사실 책대로 실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책을 읽을 때는 정말 현실 가능할 것처럼 느껴지다가 책을 덮고 나면 까마귀 고기를 먹은 것처럼 머릿속이 새하얗게 포맷이 되어 버렸습니다.

미니멀라이프, 미니멀리스트...

참 닮고 싶고, 동경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기 전 다양한 책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좋은 내용이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부족했던 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당장 변화하기에 너무나도 벅찼습니다.

행동으로도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미니멀라이프를 동경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으로는 텅 빈 공간이 너무 삭막하다, 정없어 보인다등등....의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사람사는 곳이니 적당한 물건이 있어야 하는 것이 좋은 거야..라며 내 행동의 정당화는 당연하게 여겼구요.

또, 집을 정리해야지만 너무 바빠서 할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입에 달고 지냈지요.

또, 엄마에게 신경 쓰느라 다른 일은 뒷전이라는 거창한 핑계도 있어 변화하지 못하는 제 삶은 이해받고 당연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변하고 있는 나..

갈수록 가벼워지는 기억력을 보강하기 위해 읽으면서 책의 내용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양의 내용을 옮겨 적었기 때문에 요점만 정리했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그저 많은 부분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들을 머릿속에 되새기는 작업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전에 나와 똑같은 부류의 사람이었다는 것이 책을 조금 더 믿고 조금 더 진심으로 대했는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쓰레기였다!"

나의 마음이 대변되어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했던 페이지였습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저도 현재 쓰레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 34.

가끔씩은 지저분한 방을 탈출하기도 했다. 주말에 여자 친구가 오면 부랴부랴 방을 치우고 보이는 부분만 청소하면 나름대로 봐줄 만했다.

하지만 평소에는 늘 책이 여기저기에 쌓여 있었다. 책장에 다 들어가지 않아 널려 있는 책들. 

언젠가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하면서 대충 넘겨보기만 한 게 대부분이었다.

--중략--

중간에 때려치운 취미 용품들도 늘 바닥에 굴러다녔다.

처음엔 잔뜩 의욕에 넘쳐 마구 사들였지만 한 가지를 꾸준히 계속한 적이 없다.

(프롤로그 중에서)


나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가의 말..

'작가의 마음 = 나의 마음'이라고 느낄 만큼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면서 미니멀리스트들이 처음부터 태생이 다른 사람들이 아니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또 예전의 작가 모습이 현재의 나의 모습과 같으니 나도 작가처럼 될 수 있을까? 라는 희망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를 바로 움직이게 해준 결정적 말은 바로 " 지금 당장 버려라" 페이지였습니다.

P 103.

시간이 있어야 버릴 수 있는 게 아니라 버리면 시간이 생긴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버려야 한다. 버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버리는 것은 기술이지만 기술을 모두 완벽하게 습득한 다음에 버려야 하는 건 아니다.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버려야 하는 것도 아니다.

버리면서 책을 읽고, 버리면서 기술을 익히는 것이 가장 좋다. 바로 이 책을 덮고 당장 쓰레기봉투를 사러 가도 좋다.

지금 버리지 않으면 버릴 수 없다. 안정된 후 시간이 생겼을 때 버리겠다는 마음이라면 영원히 버리지 못한다.

버리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쿵!! 뿌연 안개가 가득해서 어느 쪽으로 가야할지 몰라 망설이고 있던 머릿속에서 한 줄기 빛이 비춰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뭐, 대단한 것을 바로 하라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사러 가도 좋다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버리기가 쉬운 일이 분명 아닙니다.

그저 쓰레기봉투 하나 사오면 그 속에 담아서 버릴 수 있는 것들이 생길거라는..

그래서 행동하는 제가 되었습니다.


  <인생이 가벼워지는 비움의 기술 55>


rule 09. 확실한 쓰레기부터 버려라 → '버렸다'는 성취감을 조금씩 쌓아나가자.

rule 10.여러 개 있는 물건은 버려라 → 여러 개 갖고 있는 물건은 반드시 수량을 줄이고 마지막에는 한 개만 남겨두기.

rule 14. 버리기 힘든 물건은 사진으로 남겨라 → 사실 버리기 힘든 것은 물건 자체의 가치가 아니라 물건에 얽혀 있는 추억이다. 자꾸 버리다보면 과거보다는 지금이 보이기 시작한다.

rule 16. 물건씨의 집세까지 내지 마라 → 우리는 넓은 집에 살고 싶어 하지만 그것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물건씨를 넓은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rule 18. 수납장이라는 둥지를 버려라

rule 20. 영원히 오지 않을 '언젠가'를 버려라 → 지금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앞으로도 필요 없다. ex) 가전제품 보증서, 여분의 나사등등

rule 21. 과거에 집착하지 마라 → '언젠가'라는 미래를 위해 물건을 보관해 놓아도 거의 쓸모가 없는 것처럼, '예전에'라는 과거에 집착하면 물건은 끝도 없이 늘어날 뿐이다.

rule 25. 여분을 비축해두지 마라 → 여분으로 사둔 물건은 그만큼 여분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rule 30. 구입 가격 그대로 생각하지 마라 → 물건의 가치는 대부분 살 때의 가격에서 매일매일 하락한다. 물건을 팔 때 구입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자기 편향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작가가 말해주는 비움의 기술을 다양하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버리기에 앞서 미련이 생기는 물건뿐 아니라 모든 물건을사진으로 남기고, 버리는 과정과 버리는 이유등도 블로그에 상세하게 올리며, 가끔 잊게 되는 감사햇던 마음까지 가지며 버리기에 도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언젠가...쓸 기회가 있을거야..했던 수많은 물건들과 구입한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에 처분하는 것보다 차라리 가지고 있는 것이 이익이라는 자기중심적 생각, 집은 넓은 평수이나 정작 우리 가족들이 사용하는 공간은 전체 공간이 아닌 1/4도 안되는 공간이 전부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비움의 모든 기술이 나의 기준에 다 부합되는 것은 아니었지만, 바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움직이게 해 준 것만은 확실했지요.

작가가 알려주는 '비움의 기술'이 내 행동력에 시너지를 주었다면, 그 이후의 내용이었던 '물건을 줄인 후 찾아온 12가지 변화'는 나에게 더 큰 희망과 설레임을 안겨주었습니다.

 


 

<물건을 줄인 후 찾아온 12가지 변화>


01. 시간이 생긴다.

02.생활이 즐거워진다.

03. 자유와 해방감을 느낀다.

04.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05.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06.행동하는 사람이 된다.

07. 집중력이 높아진다.

08.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한다.

 → 물건을 좋아하는 미니멀리스트는 물건에 들이던 돈을 경험이나 사람을 위해 쓰고, 새로운 작업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

09.건강하고 안전하다.

 → ① 물건으로 인해 고민하거나 쓸데없는 에너지를 빼앗기는 일이 없어져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②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으면 자신을 부끄러워 할 일이 없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10. 인간 관계가 달라진다.

11.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12. 감사하는 삶을 산다.



정말 소중한 책을 만났습니다.

사실 이 한 권으로 제가 행동을 하게 되었다고는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의 내용이 나도 모르는 사이 쌓이고, 또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의 상황이 행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이 책에서 동질감을 주지 않고, 너무 허무맹랑한 내용이 가득했다면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책만 읽었다면 벌써 책을 덮었을 시간인....2주하고도 5일..

벌써 책은 연체가 되어 도서관에서 독촉문자가 옵니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읽으면서 버리고, 정리하면서 버리는 시간이 생겨 이제서야 책을 덮습니다.


버리면서 버린 것들을 블로그에 정리를 하면서...

또, 버리는 양이 하루 하루 쌓여 어느덧 조금 쌓였다고 생각이 들면서...

내가 놓쳤던 다양한 것들이 많았음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10일>

* 비움을 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온 몸이 쑤십니다.

특히 어깨가 많이 아픕니다.

요즘 건강을 위새 술도 잘 안 마시는데도 어찌나 몸이 피곤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루종일 물건과 씨름하면서 다시 한번 반성을 합니다.

너무 많은 물건에 둘러 싸여 내 에너지를 온통 물건에 쓰고 있다는 사실을 이제껏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제서야 몸으로 실감하고, 마음으로 느끼며 새삼 깨닫습니다.

물욕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음을....

줄이고나니 소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마음 깊이 책의 내용을 이해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비움을 하면서....... 또 느낀 것은....

물건과 씨름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지요.

짬이 나질 않았습니다.

자꾸 읽어야 할 책들은 쌓여가는데, 손을 댈 시간이 많지 아니 거의 없었습니다.

씁쓸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하는 시간이 없음을....

쓸데없는 일에 내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얼른 많은 것을 비우고 싶은 마음 한가득입니다.....^^



 --- 비운 후에 블로그에 정리하다가 적었던 나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내 블로그에는 '비움이야기가 일곱번째'까지 올릴 정도로 행동을 실천한지 작심삼일은 넘어가 있답니다^^

정말 이렇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이 가득합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준 '내 인생의 책'으로 엄지 척!!!!! 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 미니멀리스트는 소중한 것을 위해 줄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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