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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by 기욤 뮈소 -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엇을 지키고 싶습니까? | 책리뷰- 소설.문학 2017-03-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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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저/양영란 역
밝은세상 | 2015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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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지금 이 순간 by 기욤 뮈소

평점 : ★★★★


믿고 보는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

기욤 뮈소의 작품을 만나면 그의 다른 책들도 읽게 됩니다.

그렇게 두터운 독자층을 가진 그의 책은 참 매력적입니다.

제목은 로맨스소설마냥 달콤한데 안을 들여다보면 스릴러에 판타지 요소까지 가득합니다.

독자들은 주인공과 함께 현실과 비현실을 왔다갔다하며 깊이 빠져들게 되구요.

그런 묘한 매력에 우연히 접하게 된 그의 소설을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런 반전이....

재미있어서 책장 넘기는 소리가 쫘르르 들리는데, 그의 소설을 읽게 되면 '날새워 읽었다'..라는 표현이 걸맞는데....

이상하게도 후에 제목만 봐서는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겁니다.

책을 읽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읽은 책을 다시 읽기에 시간이 부족한 수아씨..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살펴보다가 다시 읽자..하고 집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요..

예전 다이어리를 찾아보니 '2016년 4월 6일'에 읽은 날짜가 표시되어 있었더라구요...^^ 한 달 부족한 1년전입니다.

뒷부분의 줄거리를 보며 기억이 살짝살짝 납니다...^^

읽었던 책이었음에도 역시 '기욤 뮈소'의 책입니다.

편하게 몰입하면서 단기일에 읽었답니다^^;

 


기욤 뮈소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1년에 단 하루만 주어진다면 당신은 삶과 사랑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시간의 장벽 앞에서 우리의 사랑은 과연 영원한 현재형일 수 있을까?


아서는 친부가 아닌 프랑크 코스텔로를 따라 가문의 소유인 24방위 바람의 등대에 가게 된다. 프랑크는 아서에게 24방위 바람의 등대를 유산으로 주며 실종된 할아버지의 생존 사실 이야기와 등대를 절대 다른 이에게 양도하지 말것, 지하실 철문을 열지 말 것이란 조건을 단다.

전 등대의 소유자 역시 실종되었었다는 이야기를 확인한 아서는 아버지가 절대 하지 말라는 지하실의 철문에 발을 들인다.

'23방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아무 것도 남지 않으리라'는 문구가 새겨진 풍향도가 그려진 문을 열고 들어간 아서..

아서는 움직일 수 없는 어떠한 힘과 고통을 느끼게 되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낯선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

설리반 할아버지가 정신병원에 살아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어 탈출을 시킨 아서는 그에게서 시간여행을 하는 것, 단 하루 24시간만 세상에 머물고, 그 하루는 세상의 1년과 같다는 것을 전해듣게 된다.

아서가 깨어날때마다 인연이 되는 리자를 사랑하게 되고, 리자역시 생명의 은인인 아서를 사랑하게 된다.

그의 비밀을 알게 된 리자...

아서가 하루가 지나고 사라졌다 돌아오는 시간이 리자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기에 그들의 사랑에도 틈이 생기기 시작한다.


(P. 195)

우리 둘 다 드러내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한 가지 사항에 대해 암묵적인 합의를 했다고 느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자는 것…….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내팽개치지 말자는 것…….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모든 걱정과 우려는 시간 낭비였다.

(P.224)

"아서, 돈에 대해 함부로 예단하면 안 돼. 돈이 없으면 자유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 네 인생이 끝났다고 단정하지 마.

마음에 담아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자 할 때 항상 돈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기 마련이지."

(P.308)

"무엇이든 절대로 돌이킬 수 없다는 게 등대의 진실이야. 아무리 지우려고 해도 지울 수 없어.

그렇게 때문에 주어진 대로 그냥 살아가면서 더 이상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지. 그게 바로 진실의 전부야."

(P.325)

아이들 학교에서 학부모 회의가 있을 때나 축구시합, 학예회같은 행사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않았죠.

그 당시에는 그런 일들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지금 하지 못하면 나중에 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믿었죠.

사람들은 흔히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걸 그때는 몰랐어요.


이 책은 참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매일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 만족하지 못하고 미친듯이 앞으로 나아갈 일만 생각하는 것이.. 나에게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 것인지...

우리는 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순간순간 깨닫게 되면서도 금세 잊어버리고 마는...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나에게 질문을 한다면......

"어제 캠프를 다녀온 아이를 꼭 껴안고 잠을 자는 거예요." 라고 말하겠지요.... 어제 둘째 아이의 빈 잠자리가 많이 낯설었거든요.

지금 이 순간, 내가 놓치는 것이 무엇인지,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무엇이 1순위가 되어야 하는건지 알지 못하겠다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하루같은 1년이 주어진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입니까?"


책을 읽는다고 하는 분들 중 기욤 뮈소의 책을 접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두터운 독자층을 이루고 있지요.

한번도 접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접한 사람은 없다..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력적인 책들입니다.

저역시 한 권을 보고 다른 책들을 전부 읽었을 정도니까요.

그만큼 매력적인 소설이 가득한 기욤 뮈소의 책..

아직 접하지 못하셨나요?

새로운 무언가가 내 인생에 생겼으면 하는 마음, 설레이는 마음이 가득해지는 3월...

기욤 뮈소의 '지금 이 순간'은 설레이며 만나는 햇살 따뜻한 봄날과 같을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책을 덮으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지금 나의 곁에 봄이 얼마나 왔나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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